미식으로 유명한 프랑스에서도
특히 알자스 지방 음식이 맛있다길래 우리는 오기전부터 기대가 컸다.
그래서 점심 메뉴로 먹은 알자스 음식-타르트 플랑베와 브레첼에 이어
이 날 저녁엔 슈크르트를 먹기로 했다.
슈크르트는 양배추를 주재로로
다양한 종류의 소시지, 훈제 돼지 고기, 감자 등이 곁들여진 알자스 지방의 대표 음식이다.
사진만 딱 봐도 식욕을 부르는 비주얼.
마침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이 음식을 잘 하는 곳이 있다기에 찾아갔는데
오늘은 예약이 꽉 찼단다.
이 때부터 예기치 못했던 고난의 식당 순례가 시작되었으니~
슈크르트를 먹고야 말겠다는 일념 하나로
쁘띠프랑스에서부터 대성당쪽 레스토랑을 찾아다녔다.
일요일이라 몇몇 식당은 닫은데다
구글 평점이 높은 곳 위주로 다녀서인지
기껏 들어간 식당에서는 늦은 시각 예약이 남아있거나
아예 예약이 마감이었다.
저녁 식사에 특히 기대가 컸던 꽃별이의 표정은 그야말로 나라를 잃은 듯 망연자실ㅋ
그냥 역 근처에 가서 햄버거나 먹자며 돌아서는데
내 눈에 딱 들어온 이 곳 <Aux petit crocs>
한산한 옆집과는 달리 이 집 테라스엔 빈 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메뉴를 보니 가격도 괜찮고 우리가 먹고 싶어한 슈크르트는 물론, 스테이크까지 있었다.
다행히 안쪽으로는 자리가 있어 여기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잡았다.
식당 찾아서 헤매느라 허기가 져서 그랬는지
기대가 없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우리가 시킨 세가지 메뉴 다 만족할 만한 맛이었다.
특히 함께 주문한 알자스 특산 와인은 맛도 좋은데
가격까지 착해서 한 병에 18유로.
슈크르트에 다른 재료들은 다 맛있었지만
밑에 깔린 양배추가 너무 짜서 아쉬웠다.
그냥 평범한 스테이크지만
모처럼 먹으니 맛있었고 감자 튀김도 바삭해서 굿
균형있는 영양 섭취를 위해
추가로 주문한 연어 샐러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즉흥적으로 찾아간 식당치고는 좋은 선택이었고
직원들도 친절했던 <Aux petit crocs>
이날 먹은 음식 총 금액은 60유로 정도.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프랑스 18'] - 스트라스부르와 콜마르로 떠난 1박2일 여행 1 -인생만사 새옹지마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프랑스 18'] - 스트라스부르와 콜마르 1박2일 2 -이비스버짓 스트라스부르 센터 가레 호텔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프랑스 18'] - 스트라스부르 걷기 여행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프랑스 18'] - 스트라스부르 미식 여행1- 타르트 플랑베와 브레첼
<Cafe de Lill>
'길 위에서 세상 읽기 (해외) > 프랑스 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트라스브르에서 모닝커피가 생각날 때 <Cafe Bretelles> (0) | 2018.06.14 |
---|---|
스트라스부르 미식 여행3 - 젤라또가 맛있는 <Amorino> (0) | 2018.06.14 |
스트라스부르 미식 여행1- 타르트 플랑베와 브레첼 <Cafe de Lill> (0) | 2018.06.13 |
스트라스부르 걷기 여행 (0) | 2018.06.13 |
스트라스부르와 콜마르 1박2일 2 -이비스버짓 스트라스부르 센터 가레 호텔 (0) | 2018.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