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금부터 시작 :: '강원도 여행/동해& 삼척'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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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여행으로 다녀온 동해 삼척 여행,

묵호항 근처 <오부자 냄비 물회>에서 식사를 마친 후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94

 

동해시 묵호항 맛집, 시원한 물회가 생각날 때 <오부자 냄비 물회>

동해 명소, 촛대 바위와 출렁 다리를 돌아본 후 점심 식사를 하러 묵호항으로 향했다. 이 곳은 재작년 가을 여행때도 왔던 곳이라 이번이 두번째 방문. 지난번 동해 여행 때 먹었던 중식집, <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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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들렀던 <논골담길>

 

인생샷 명소로 유명한 

<논골담길>을 걷는 방법은 여러 경로가 있지만 

2년전 이 곳에 처음 왔을 때처럼 

이번에도 묵호항 주차장 건너편 등대오름길(주소: 일출로 97) 입구에서부터 시작했다. 

입구에서부터 벽화 아니 담화가 이어진다. 

담화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담에 그려진 그림이라 담화인가?' 싶었는데 

그 외에도 "이야기가 담긴 그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단다. 

묵호만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을 통해 

이 곳을 찾는 사람들과 진정한 소통을 하고 싶다는 의미라니...

짧은 길 이름 하나에도 이렇게 심오한 뜻이~^^

입구에서부터 시작된 담화들은 

비탈길과 계단으로 내내 이어진다. 

재미있는 그림과 

내 맘을 콕 집어낸 듯한 표현에 미소가 절로~ㅋ

 

 

가파른 계단도 

칼로리를 계산하다보면 

힘든 것도 잊게 되고...

어느새 뒤를 돌아보면 벌써 이만큼이나 높이 올라왔다. 

아기자기한 풍차와 바람개비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소주 한 잔에 담긴 바다 그림을 바라보며 입맛을 다시기도~

처음 이 곳에 왔던 2년전 나를 한참 웃게 한 이 그림은 여전히 그 자리에~

개가 왜 돈을 물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글도 읽어보시길~ㅎㅎ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437

 

동해시 관광지 추천 #1.인생샷 명소로 강력 추천, <논골담길>

강릉에서 하루를 보낸 후 다음날 아침 일찍 동해시로 향했다. 강원도 여행은 숱하게 다녔지만, 동해시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가장 먼저 우리가 향한 곳은 묵호항앞 수변 공원. 이 곳에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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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뜨거운 땡볕을 온몸으로 맞으며 

언덕을 오르다보니 

어느새 논골담길의 정상인 묵호 등대에 도착. 

등대 입구에 그려진 포토존도 찍어 보고~

시간 관계상 

지난 번에 올랐던 

묵호 등대는 이번에는 패스~

2년전 왔을 때는 한참 공사중이었던 

스카이 도째비 스카이밸리는 드디어 완공되어 있었다. 

등대 쉼터에 앉아 잠시 쉬면서 땀을 식히며

잠시 발 아래 펼쳐진 푸른 동해 바다를 감상한 후

논골담길의 하이라이트인 "바람의 언덕"으로 향했다. 

"바람의 언덕"은 논골 1길과 2길 중 어느 길로 가도 상관없다.

우리가 걸은 길은 논골 2길 

내리막길이고 

좀처럼 걸을 일 없는 좁은 골목길을 재미삼아 걷다보니 

이내 바다를 배경으로 세워진 멋진 포토존과 조형물들이 나타났다. 

지난 번 왔을 때,

다음을 기약해야 했던 카페에 들렀으나

안타깝게도 만석ㅠㅠ

바람의 언덕

아니 논골담길 최고의 포토존은 바로 여기~

내려오는 길에도 

볼 꺼리가 한 가득이라 

걷는 내내 발길을 멈추게 했던 

골목길 하나하나,

풍경 하나 하나가 포토존 명소였던 논골담길. 

논골담길을 그냥 한 바퀴 돌기만 한다면 1시간이면 충분,

만약 카페에서 차 한 잔 할 예정이라면 1시간 30분 이상,

도째비 스카이밸리까지 돌아보기를 원한다면 2시간 이상 소요된다,

 

동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주변 도시인 삼척이나 태백 여행 중 시간 여유가 있다면 

꼭 한 번 들르기를 추천하고 싶은

<논골담길> 여행 후기는 여기까지~

단, 더운 날씨에 여행할 예정이라면 

양산과 선글라스, 손 선풍기는 반드시 지참 하시길~

 

아울러 여름에 동해 여행을 하게된다면 

동해 천곡 동굴도 꼭 들러보길 강력 추천.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439

 

동해시 관광지 추천 #2. 도심에서 만나는 신비한 동굴 <천곡 황금 박쥐 동굴>

동해시 여행 중 들렀던 두번째 관광지는 <천곡 황금 박쥐 동굴> 천곡 황금 박쥐 동굴은 1991년 아파트 공사를 하던 중 최초 발견한 이후 개발에 착수하여 1996년 일반에 공개된 동굴로서 총길이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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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해,삼척 당일 여행을 결정하게 한 1등 공신은

바로 여기 <덕봉산 해안 생태 둘레길>

군 경계 철책 철거와 함께 해안 탐방로가 조성되면서

53년만에 개방된 곳이다. 

 

비슷한 컨셉의 관광지인

속초 <바다 향기로>나 강릉 <바다 부채길>을 가본 적 있고 

또 두 곳 다 마음에 들었기때문에 

이 곳 역시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다. 

 

해발 60미터도 채 안 되는 높이라 

산이라기보다는 언덕에 가깝고

걷기 편한 데크길인데다

바로 앞에 맹방해수욕장, 덕산 해수욕장이 있고 

외나무 다리도 조성되어 있어 

이래저래 볼 것이 많은 곳.

 

맹방 해수욕장 주차장에 내려 바라보니  

외나무 다리와 그 뒤로 듬직하게 자리잡은 덕봉산이 보였다.  

요즘은 관광지에 외나무 다리를 만들어 놓는 게 유행인가?

외나무 다리 자체가 높지 않고 떨어져봤자 모래 사장이라

별 스릴은 없지만 

모처럼 좁은 폭의 나무 다리를 건너자니 

나름 신선하고 재밌었다. 

산 둘레부터 정상까지 이어지는 길이 

모두 데크로 만들어져 있어 

남녀노소 막론하고 걷기 편하다.

짧은 둘레길이지만 

코스도 두 가지로 나뉘어져있어 

나름 다채롭다. 

두 코스 모두 걷는다 해도  4-50분이면 충분하다.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계단을 올라

정상으로 향했다. 

일명 천국의 계단

천국의 계단을 올라 만난 여기가 바로 덕봉산 정상.

산 정상이니 "야호"를 외쳐도 좋겠지만 

산 높이를 생각하면 야호를 부르기엔 뭔가 좀 뻘쭘ㅋ

대신 발 아래 펼쳐진 푸른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땀을 식혔다. 

굳이 정상까지 오르지 않더라도 

중간 지점에 있는 두 개의 전망대에서

각기 다른 풍경을 감상힐 수 있는 것 또한

이 곳의 매력!

강릉 바다부채길에 비해서는 많이 짧은 편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힘들이지 않고도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은 

커다란 장점이다. 

동양의 나폴리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빛깔이 정말 고왔던 삼척의 바다. 

이 날 날씨가 더워서인지 

벌써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여기 저기 눈에 띄었다.  

산과 바다가 함께 있고 

거기에 재미있는 외나무 다리까지 있으니 

여름 휴가지로도 강력 추천.

편안하게 잘 닦인 산책로를 걸으며 

아름다운 절벽과 바다 풍경을 바라보면서 힐링하기 좋았던 

삼척 <덕봉산 해안 생태 탐방로> 방문 후기는 여기까지~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96

 

삼척 관광지 추천, 천만송이 장미꽃이 만발한 <장미공원>

방문일 : 2021. 6. 5. 동해, 삼척을 당일 여행중 들렀던 삼척 <장미 공원> 삼척 오십천변에 조성되어 있는 이 곳은 장미 1천만 송이가 핀다는데 단일 규모로는 세계최대 수량이란다. 해마다 장미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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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 2021. 6. 5. 

 

동해, 삼척을 당일 여행중 들렀던 삼척 <장미 공원>

삼척 오십천변에 조성되어 있는 이 곳은 

장미 1천만 송이가 핀다는데 

단일 규모로는 세계최대 수량이란다. 

해마다 장미 축제를 열었었다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축제는 하지 않지만 

제철 맞은 장미꽃은 여느 해와 다름없이 만발해있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였을까?

아니면 워낙 공간이 넓어 인구 밀도가 낮아서일까?

우리가 간 날은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 외로 사람이 많지 않았다. 

형형색색 만발한 장미꽃이 

입구에서부터 펼쳐져있다.

자연스럽게 피어난 장미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길을 끌던 거대한 인조 장미도 있고 

여기저기 인스타 감성 가득한 포토존도 많아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장미 덩굴로 꾸민 장미 터널을 지나가는 일도 즐겁고 

만개한 장미 꽃밭을 둘러보는 것도 좋았지만 

역시나 가장 행복한 시간은 

이렇게 만개한 장미꽃 한 송이, 한 송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일. 

꽃 한 송이에 담겨있는 우주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평온함이 함께 하는 시간. 

하지만 역시나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정자까지 좋을 수는 없는 것.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을 계속 즐기기엔 

한낮의 땡볕이 너무 강했다. ㅠㅠ

결국 그 넓은 장미 정원을 반도 채 돌아보지 못하고 

그늘을 찾아야 했으니...

장미 정원을 온전히 즐기고자 한다면 

양산과 선글라스, 그리고 손 선풍기는 필수!!!

아울러 워낙 넓은 곳이라 걸어서 전체를 돌기에는 무리가 있고 

땡볕도 만만치 않으니 

입구에서 자전거를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이 곳은 야간 개장도 한다니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면 

야간 방문을 추천하고 싶다. 

비록 땡볕에 걷느라 조금 고생은 했지만 

평생 본 것보다도 많은 장미를 원없이 보고온 

삼척 <장미 공원> 방문 후기는 여기까지~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97

 

삼척 관광지 추천, 외나무 다리 건너 만나는 <덕봉산> 해안생태둘레길

이번 동해,삼척 당일 여행을 결정하게 한 1등 공신은 바로 여기 <덕봉산 해안 생태 둘레길> 군 경계 철책 철거와 함께 해안 탐방로가 조성되면서 53년만에 개방된 곳이다. 비슷한 컨셉의 관광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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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명소, 촛대 바위와 출렁 다리를 돌아본 후 

점심 식사를 하러 묵호항으로 향했다. 

이 곳은 재작년 가을 여행때도 왔던 곳이라 

이번이 두번째 방문.

 

지난번 동해 여행 때 먹었던 중식집, <덕취원>도 정말 맛있었지만

계절이 계절인 만큼 오늘은 시원한 물회를 먹기로~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445

 

동해시 맛집 추천 <덕취원>

어느 도시로 여행을 가건 빠지지않고 들르는 재래시장 구경. 동해시에도 북평민속시장이라는 큰 시장이 있다기에 찾아갔다. 젓갈, 표고버섯, 더덕, 황기 등 강원도 특산품은 물론, 메밀전, 메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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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 전에 검색을 통해 미리 정한 맛집은 

바로 여기~

묵호항 근처 <오부자 냄비 물회> 되시겠다.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던가 

아무튼 방송에 출연했다기에 궁금하기도 했고 

주변에서 마땅한 맛집을 찾기 어려웠기에

일단 한 번 가보기로~

메뉴는 간단명료.

뚝배기 보다는 장맛이지만

냄비에 물회가 나온다니 일단 궁금. 

그릇이야 어떻든 다만 맛있기만 바랄 뿐~^^

주문 후 기다리면서 보니 

동네 주민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포장도 많이 해가더라. 

 

기본 반찬은 이런 구성.

메추리알, 어묵조림, 옥수수 샐러드, 미역줄기 볶음

개인적으로는 반찬 양이 너무 많다보니 버려질 음식이 아까웠고 

구성 역시 물회에는 그다지...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이 감자떡!

쫀득한 식감에 적당한 달달함. 

소면과 밥, 두가지 모두 기본 제공되는데

우리에게는 양이 너무 많아

밥은 반공기도 채 먹지 못했으니 

이 또한 아깝더라.

가기 전 읽은 어느 블로그에선가 

이 집 미역국이 정말 맛있다고 봤는데 

이제는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지 우리는 먹지 못해 아쉬웠다. 

 

드디어 나온 오늘의 주인공 냄비 물회!

매콤, 새콤, 달콤 3박자의 밸런스가 내 입 맛에는 딱!!!

회의 양도 제법 많고 비린내 전혀 없이 신선한데다 

살얼음 가득한 시원한 맛!!!

궁금해서 직원 분께 물어보니 

물회에 들어가는 회 종류는 그 날 그 날 달라진단다. 

 

묵호항이나 논골담길 근처 여행중

물회가 생각난다면 추천하고 싶은 <오부자 냄비물회> 후기는 여기까지~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436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 가성비 호텔 <베니키아 호텔 산과 바다 주문진 리조트 >

1박 2일로 떠난 강릉, 동해 여행의 숙소였던 <베니키아 산과 바다 주문진 리조트> 베니키아 체인 호텔로 5층 건물에 객실수 70개의 아담한 규모로 예약시 호텔형과 콘도형 객실 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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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93

 

동해 명소가 한 곳에, 추암 촛대바위 & 출렁다리

방문일자 : 2021. 6. 5. 강원도 여행을 자주 다니지만 매번 속초나 평창, 강릉 처럼 익숙한 곳만 다녔다. 그런데 얼마전 삼척 덕봉산 생태 둘레길 개장 소식을 듣고 한 번 가봐야지 벼르다가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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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lorlessideas.tistory.com/437

 

동해시 관광지 추천 #1.인생샷 명소로 강력 추천, <논골담길>

강릉에서 하루를 보낸 후 다음날 아침 일찍 동해시로 향했다. 강원도 여행은 숱하게 다녔지만, 동해시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가장 먼저 우리가 향한 곳은 묵호항앞 수변 공원. 이 곳에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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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자 : 2021. 6. 5.

 

강원도 여행을 자주 다니지만 

매번 속초나 평창, 강릉 처럼 익숙한 곳만 다녔다. 

그런데 얼마전 삼척 덕봉산 생태 둘레길 개장 소식을 듣고 

한 번 가봐야지 벼르다가 

마침내 떠나게된  동해, 삼척 여행 후기 지금부터 시작~

 

아침 7시 30분 잠실에서 출발해 

동해 추암역 앞 주차장에 도착한 시각은 11시 10분경.

추암 해변, 추암 촛대 바위 그리고 추암 출렁다리까지 

한 곳에 모여있어

편하게 돌아볼 수 있다. 

먼 길을 달려왔으니 일단은 해변에서 한 숨 돌리고~

추암해변에는 오토 캠핑장도 있었는데 

아직은 휴가철이 아니어서인지 

휴일임에도 해변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간혹 그늘막이나 텐트을 치고 앉아 유유자적하는 사람들이 보였는데 

'저런 게 진짜 여행이지' 공감,

한 동안 부럽게 쳐다보다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촛대 바위와 출렁 바위는 추암 해변 한 쪽에 맞붙어 있다. 

우리는 촛대바위부터 보기로~

추암 해변 바로 앞에 보이는 이 두 개의 바위가 

형제 바위라는데 

촛대 바위와 함께 일출 명소라고 한다. 

여기가 바로 촛대 바위 

예전에 애국가 첫 소절 배경 화면에서 보았을 때는 

거대한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그렇게 크지는 않더라. 

일출 명소라 새해 첫날 이 곳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라고~

촛불을 밝히고 소원을 빌듯 

이 곳에 서니 뭔가 소원 하나 빌고 가고 싶었으나 

막상 떠오르는 것이 없더라는 ㅋ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하나 빌어볼까 싶은데...

음...

나는 딱히 소원이 없는 사람인 걸로~

촛대 바위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순환형으로 길이 이어져 있어 

그냥 길만 따라가면 된다. 

날씨가 좋으니 바다색도 좋았는데 

물빛이 정말 예술~

물멍때리기 좋은 풍경들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촛대 바위에서 내려오는 길은 조금 불편하지만 

출렁다리로 가는 길은 

나무 데크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하절기에는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는데 

한국 관광 공사 야간 관광 명소 100선에 선정될 만큼 

이 곳의 야경이 예쁘다고 한다. 

길이는 72미터로 짧은 편이긴 한데 

쿵쿵 뛰면 출렁거린다. 

아이들은 재미있는지 옆에서 쿵쿵 뛰었는데 

덕분에 늙은 우리는 계속 속이 울렁울렁 ㅋㅋ

벌집 모양 바닥 틈새로 72미터 아래에 있는 바다가 보인다. 

개인적 소견으로는 '투명 바닥이면 더 좋지 않았을까' 살짝 아쉬웠다. 

출렁다리 지나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바다 빛깔.

정말 이 날 날씨가 열일함

출렁다리를 건너와서 바라본 촛대 바위쪽 풍경. 

출렁 다리 데크길은 조각 공원으로 산책로가 쭉 이어져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편하고 그리 긴 구간이 아니라 

바다 풍경 바라 보면서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

조각 공원 산책로에서 

내 눈길을 끈건 조형물은 

"바람이 불어도 가야 한다" 라는 제목의 바로 이 석상.

단호하게 다문 입술과 불끈 쥔 두 손,

한 발을 내민 역동적인 자세를 보고있자니

비장한 결의가 전해지는 듯~

 

길은 순환식으로 이어져있어 다시 출렁다리 쪽으로 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다.

그냥 내려가기엔 조금 아쉬웠던 우리는

주변 데크를 한 바퀴 더 돌았다. 

개인적으로는 출렁다리나 촛대 바위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보다는 

이런 곳을 걸을 때가 진짜 힐링의 순간. 

조각 공원에서 내려오다 보게된 이 곳은 "석림"

돌숲이라는 이름대로 돌 덩어리가 참 많기도 했다.

이 곳을 보니 대만 여행 때 갔던 예류 지질 공원이 떠올랐는데 

내 옆으로 지나가던 젊은 여성분 두 분도

예류 얘기를 하더라.

마음 속으로 어찌나 반갑던지~ㅎㅎ

조각 공원을 내려와 보게된 "해암정"

해변과 바위산을 배경으로 서 있는데다

바람이 잘 통해 

잠시 앉아 쉬었다 가기 좋은 곳. 

이 곳 명소들을 둘러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정도면 충분하지만 

좀 더 시간 여유가 있다면 

추암 해변 쪽에서 물멍을 때리거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면 좋을 듯~

아울러 바로 앞 추암역에는 강릉역에서 삼척 해변역까지 운행하는 관광 열차인 

바다 열차가 지나가니 한 번쯤 이용해봐도 좋겠다. 

다만 지금은 코로나로 휴업 중이니

사전에 운행 여부 확인은 필수!!!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445

 

동해시 맛집 추천 <덕취원>

어느 도시로 여행을 가건 빠지지않고 들르는 재래시장 구경. 동해시에도 북평민속시장이라는 큰 시장이 있다기에 찾아갔다. 젓갈, 표고버섯, 더덕, 황기 등 강원도 특산품은 물론, 메밀전, 메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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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94

 

동해시 맛집, 시원한 물회가 생각날 때 <오부자 냄비 물회>

동해 명소, 촛대 바위와 출렁 다리를 돌아본 후 점심 식사를 하러 묵호항으로 향했다. 이 곳은 재작년 가을 여행때도 왔던 곳이라 이번이 두번째 방문. 지난번 동해 여행 때 먹었던 중식집, <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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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로 떠난 강릉, 동해 여행의 숙소였던 

<베니키아 산과 바다 주문진 리조트>

베니키아 체인 호텔로 

5층 건물에 객실수 70개의 아담한 규모로 

예약시 호텔형과 콘도형 객실 중 선택할 수 있다. 

 

 

숙소에서는 잠만 잘 예정이었기에 

그저 편안하고 조용히 쉴 수 있으면 오케이였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위치도, 시설도 대만족!

 

 

 

일단 위치를 보자면 

강릉에서 20여분 떨어져 있는 주문진에 있다. 

그 때문에 속초나 강릉 바닷가 근처처럼 

사람이 많거나 화려하지않다. 

누군가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겠지만 

익숙한 바닷가 호텔 분위기와는 달랐던 이 곳의 고요함이 

우리 일행에겐 대만족이었다. 

 

 

호텔 바로 앞에는 이 곳의 명물인 기차 카페가 시선을 끄는데   

밖에서 보던 소박한 외관과는 달리 

호텔 입구에 들어서니 화려한 샹들리에가 환히 밝히고 있었다. 

 

 

성인 3인으로 구성된 우리 일행이 사용한 방은 

3층 복도 맨 끝방으로

13평 콘도형 객실로 

취사시설과 더블 침대 2개가 놓여있는 방이었다. 

 

 

방 한쪽에는 이렇게 TV와 화장대, 그리고 작은 옷장도 갖추어져있고 

침대 옆으로 작은 테이블도 있어 

차 마시기에도 좋았다.  

 

 

욕실 앞에는 취사가 가능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어 

요리도 가능.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욕실이었는데 

리조트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욕조가 있어 

온종일 여행하느라 쌓인 피로를 풀 수 있었다. 

 

 

 

밤늦게 입실한 덕분에 

밤에는 바깥 풍경을 잘 볼 수 없었는데 

아침에 눈을 떠 테라스에 나가보니 동해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였다. 

 

 

유감스럽게도 이 날 날씨가 흐려 

해돋이는 볼 수 없었지만ㅠㅠ

 

 

호텔 뒷쪽으로 

이렇게 소나무로 둘러싸인 테이블들이 있고 

소나무숲 바로 앞이 주문진 해수욕장이라 

해변 산책하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위치였다. 

 

 

주문진 해수욕장의 모래는 

내가 가본 동해의 다른 해수욕장 모래에 비해 훨씬 입자가 고와 

여름에 해수욕 하기에도 좋을 듯~

 

 

여름에만 개방되는 

야외 수영장도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에서도 마음 놓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숙소 바로 앞에 바다가 있으니 

밤바다 구경도 마음껏 할 수 있었다. 

자주 다니는 속초나 강릉 바닷가의 번잡함과 화려함과는 달리 

이 곳의 바닷가에는 몇몇 사람만이 눈에 띄였는데 

그런 것들이 오히려 고요한 밤바다 정취를 더해 주었던 것 같다. 

 

 

산과 바다 주문진 리조트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우선 장점 

1. 가성비가 좋다. (비수기 기준 5-6만원선)

2. 바다가 가깝고 솔숲이 있어 해수욕과 산책하기 좋다. 

3. 거의 모든 객실이 오션뷰다. 

 

단점

1. 객실 시설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내가 갔을 때는 청소 상태가 아주 깨끗하지는 않았다. 

2. 비수기라 그런지도 모르지만 주변에 도보로 갈 수 있는 편의점이 없었고 

가까이에 작은 슈퍼들이 있지만 

물건이 다양하지는 않았다. 

특히 맥주는 국산 맥주 단 두가지만 판매하더라는~

가실 분들은 이용에 참고하시길. 

 

 

2019/10/02 - 푸르른 바다와 해안단구가 연출하는 천혜의 비경, 정동진 <바다부채길>

2019/10/01 - 푸른 바다와 함께 하는 진한 커피 한 잔, 강릉 커피 거리 카페 <산토리니>

2019/10/08 - 동해시 관광지 추천 #1.인생샷 명소로 강력 추천, <논골담길>

2019/10/09 - 동해시 맛집 추천 <덕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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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시로 여행을 가건 빠지지않고 들르는 재래시장 구경. 

동해시에도 북평민속시장이라는 큰 시장이 있다기에 

찾아갔다. 

젓갈, 표고버섯, 더덕, 황기 등 강원도 특산품은 물론, 

메밀전, 메밀전병, 도토리묵, 튀김, 호떡 등 비교적 간단한 먹거리에서부터 

소머리국밥 유명 맛집, 생선구이집 같은 식사 메뉴에 이르기까지 

사야할 것도 먹어야할 것도 많아 우왕좌왕.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일단은 식사부터 하기로 한 후 우리가 찾아간 곳은

바로 여기. 

북평민속시장에 위치한 <덕취원>이라는 중국음식점. 

 

 

 

동해시까지 와서 웬 중국집?이라 생각했는데 

일행 중 한 사람이 여기가 수요미식회에 나온 유명 맛집이라며 

꼭 가봐야한단다. 

TV 맛집을 신뢰하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속는 셈 치고 가보기로~

 

영업 시간과 휴무일은 여기를 참고. 

 

 

1층은 홀형태로 되어있는데 

테이블 수가 많지 않다. 

우리는 지하로 안내 받아 내려갔는데 

꽤 넓은 공간에 

좌식 테이블들이 놓여져있었다. 

 

 

메뉴나 가격은 일반 중국음식점과 비슷.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삼선 짬뽕(1만원) 수제군만두(7천원) 잡탕밥(1만5천원)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 집 음식 정말 대박!!!
 
그 중에서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는 건 
바로 이 삼선짬뽕.
갖은 해물과 채소가 들어가있는데 
우리가 감동한 건 바로 신선도. 
해물도 채소도 정말 신선해서 식감도 좋고 맛도 훌륭했다. 
특히 짬뽕에 들어간 전복과 새우는 비주얼이 압도적. 
다양하고 신선한 해물이 어우러진 얼큰한 짬뽕 국물맛은 
이제껏 내가 먹은 짬뽕 중 가히 최고라고 할 만~

 

 

다음으로 수제군만두. 

만두피의 바삭함과 

만두속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룬다. 

짬뽕과 함께 먹으니 

얼큰한 짬뽕 국물맛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해 케미가 좋았다. 

 

 

마지막으로 잡탕밥. 

짬뽕에 쓰인 해물의 신선함과 다양함은 

잡탕밥에서도 마찬가지. 

게다가 전복이 무려 2마리!

적당한 간과 살짝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준다.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게 중국음식점이지만, 

제대로 하는 집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 만큼

여행 중 만난 <덕취원>의 음식들은 

동해시 여행의 추억과 함께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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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8 - 동해시 관광지 추천 #2. 도심에서 만나는 신비한 동굴 <천곡 황금 박쥐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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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여행 중 들렀던 

두번째 관광지는 <천곡 황금 박쥐 동굴>

 

 

 

천곡 황금 박쥐 동굴은 1991년 아파트 공사를 하던 중 최초 발견한 이후 

개발에 착수하여 1996년 일반에 공개된 동굴로서 

총길이 1,510m의 석회암 수평 동굴로서 생성시기는 4-5억년전으로 추정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동굴을 가보았지만 

대부분 외곽 지역에 있거나 다른 관광지들과 떨어져있어 찾아가려면 번거로웠는데 

이 곳은 시내 한 가운데 위치한데다

다른 관광지들과의 연계성이 좋아 이용하기 편리했다.  

입장료는 여기를 참고~

 

 

굴입구가 조금 좁은 편인데 

입장할 때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처음엔 조금 번거롭다 생각했는데 

헬멧 착용이 필수인 이유를 알겠더라는~

 

 

관람은 한 방향으로 쭉 진행된다. 

 

 

천곡 동굴 안에는 

항상 물기가 있는데다 

어둡기때문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게다가 천곡동굴은 여기저기 천정이 낮은 곳을 통과해야해서 

머리가 천정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여기저기서 헬멧이 동굴 천정에 긁히는 소리들이 들렸는데

이게 바로 헷멧을 반드시 써야만 하는 이유. 

 

 

전체 길이 1510m 구간을 걷다보면 

다양한 모양의 종유석과 석순, 석주들이 빚어낸 신기한 모습들을 

매순간 마주치게 된다. 

 

 

 

이충무공의 상, 박쥐 종유석, 마리아상, 지장 보살탑, 석돌이와 석순이의 포옹 등 

생김새에 따라 이름도 다양.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석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만년이 걸리는데 

길어야 백년을 못사는 우리로서는 그 기다림의 끝을 볼 수 없을거라 생각하니 

대자연의 위대함과 신비가 더 크게 와닿았다. 

 

 

매순간 변하는 조명까지 어우러져 

더욱 신비한 장면을 연출하던 동굴 풍경. 

 

 

동굴 이름에 황금 박쥐가 들어가있는 걸 봐도 

짐작할 수 있듯 

이 곳에는 1년에 한 두번 정도 황금 박쥐가 목격된다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볼 수 없었다. 

 

 

황금박쥐는 몸색깔이 붉으면서 

황금빛이 도는 천연기념물인데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몇 안되며 

환경부가 멸종위기 1호로 지정한 희귀 야생동물. 

 

 

 

 

천곡 동굴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알고싶다면 

음성안내기를 대여(신분증 제시 후 대여가능)하거나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요청하면 된다. 

단, 해설을 원한다면 1주일 전에 전화로 사전예약해야 하는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화번호는 033-533-2552

 

 

 

2019/10/08 - 동해시 관광지 추천 #1.인생샷 명소로 강력 추천, <논골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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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하루를 보낸 후 

다음날 아침 일찍 동해시로 향했다. 

강원도 여행은 숱하게 다녔지만, 

동해시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가장 먼저 우리가 향한 곳은 

묵호항앞 수변 공원. 

이 곳에 주차를 하고 

요즘 인생샷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논골담길>에 가기 위함이었다. 

 

 

 

논골담길은 

1941년 개황된 묵호항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감성스토리 마을로 

논골담길이라는 이름은 

묵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박한 담화가 그려져있는 골목이란 뜻을 의미한다. 

 

논골담길이라는 명칭이 도대체 무슨 뜻일까 의아했는데 

안내문을 보고나니 비로소 아하! 

안내문의 내용처럼 이 곳에서는 벽화가 아니라 담화라 부르는데 

"담화"라는 명칭은 담에 그려진 그림을 뜻하는 동시에 

그림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단다. 

 

 

논골담길의 시작점은 

경로에 따라 선택 가능한데 

우리가 선택한 곳은 바로 여기!

이름마저 정겨운 등대오름길 

 

 

골목 입구에서부터 

6-70년대를 연상시키는 그림들이 

담벼락 가득 그려져있어 

그 시절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재촉한다. 

 

 

책이나 드라마로만 보던 그 시절의 가난한 삶과 

자식에 대한 희망으로 버텨냈던 

우리 어머니 세대의 힘겨운 삶이 담화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자식이 뭔지, 부모가 뭔지...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마음 한 구석이 짠해졌다. 

 

 

차츰 가파라지는 언덕길을 오르노라니 

조금씩 숨이 차올랐지만 

골목 모퉁이를 돌 때마다 

매번 새로운 담화와 멋진 풍경이 펼쳐져 

그리 힘들지 않았다. 

 

 

숨이 찰 때면 

잠시 멈춰서서 시도 한 편 읽어보고~

 

 

 

 

 

오르막길을 오르다 발견한 이 그림을 보고 

다들 웃음이 빵 터졌다.

70년대 묵호항은 동네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녔다고 할 만큼 

풍요롭고 넉넉했다는데 

이렇게 멋지게 마을을 새 단장했으니 

그 시절의 부귀영화가 되살아날 날이 멀지 않은 듯~

 

 

 

 

 

 

언덕길을 올라 드디어 도착한 이 곳은 

묵호 등대가 있는 해양문화 공간. 

입구 바닥에 그려진 그림은 

서핑을 하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한 포토 스팟. 

논골담길은 담화 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포토 스팟이 많았다. 

 

 

참고로 <묵호 등대 해양 문화 공간>의 개방 시간은 

하절기(4월~10월) 06-20시

동절기(11월~3월) 07~18시

 

 

이 곳에는 현재 스카이워크 건설이 한창이었는데 

내년에 이 곳이 완공되면 

또다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듯~

동해시에 다시 와야할 이유 하나 추가.

 

 

묵호 등대 해양 문화 공간의 광장에서 내려다본 풍경. 

묵호항과 동해시내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고 

멀리 보이는 동해 바다가 가슴을 확 트이게 해준다.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묵호 등대에도 올라가봐야~

묵호 등대에는 등탑전망대가 있어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체험하기 어려운 등대 내부도 볼 수 있다. 

등탑전망대 개방시간은 09:00~18:00

 

 

묵호 등대 바로 아래쪽 계단을 내려가니 

이렇게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카페가 있어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잠시 쉬어갔다. 

 

 

펜션도 같이 운영 되는 모양인데 

이렇게 전망 좋은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내려오는 길은 올라왔던 길과는 다른 코스로 가려고 

이정표를 따라 논골2길로 접어들었다. 

골목 모퉁이를 들어서자마자 우리 눈길을 사로잡은 

이 멋진 조형물!

 

 

사진으로는 세세하게 볼 수 없지만 

전체적인 조형물을 구성하는 부분적인 소품들 하나하나가 모두 다 예술작품!

어쩌면 저렇게 예쁘냐며 다들 감탄사를 연발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으니 

내려가는 길에 마주친 숱한 장소들이 

다 인생샷이 나올만한 포토 스팟!

 

 

이제껏 내가 가본 숱한 여행지 중 

최고의 포토 존으로 인정!!!

 

 

 

담길이라는 명칭 처럼 

담에 그린 그림이라는 의미 뿐만 아니라 

끝없는 이야기(談)를 들려주고 나누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이 길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생각했다. 

 

 

 

난생 처음 가봤던 동해시 여행에서 

가장 많은 추억과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준 동해시 논골담길.

인생샷 명소로 강력 추천!

 

2019/10/09 - 동해시 맛집 추천 <취덕원>

2019/10/08 - 동해시 관광지 추천 #2. 도심에서 만나는 신비한 동굴 <천곡 황금 박쥐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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