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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신촌에 나갔다가 

한 식당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발견, 

'저 집 뭐지?' 싶어 검색해보니 

미슐랭 빕구르망 맛집으로 선정된 우육면 맛집이란다. 

얼마나 맛있길래 이 코로나 시국에도 저렇게 줄을 서나 싶어 

한 번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어제 가 보게된 이 집은 바로 신촌 <정육면체>

식당이름에 웬 도형? 싶었는데 

간판을 자세히 보니 이런 깊은 뜻이~ㅎㅎ

영업 시간은 여기를 참고~

입구에 붙어있는 맛집 인증 스티커가 화려하다.

줄 서기 싫어 식사 시간을 비껴간 보람이 있어

주말 오후 5시쯤 방문했더니 손님이 거의 없더라. 

(하지만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만석이 되더라는~)

유명 맛집 치고는 규모가 작은 편이라 

동시 수용 인원은 16명 정도라고~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 

바 형태라 혼밥 하기도 좋을 듯~

메뉴는 딱 6가지.

1인 1메뉴 주문시 면이나 밥이 1회에 한해 리필되며  

초유린기는 1인 1메뉴 주문시에만 추가 주문 가능.

식사 메뉴는 8천 5백원에서 1만원 수준으로 

합리적인 가격.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이 집 시그니처라는 깨부수면과 

육개장 맛과 비슷하다는 우육면 홍탕 

그리고 초유린기.

결제는 선불.

참고로 전 메뉴 포장 가능하며 배민이나 쿠팡이츠에서 배달도 가능하단다.  

음식이 준비될 동안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읽어봄.

자리마다 준비되어 있는 흑후추, 라유, 흑식초 

그리고 장아찌.

장아찌는 짜사이와 비슷한 맛인데 

그보다 더 새콤함이 강한 편.

내가 주문한 우육면 홍탕.

육개장 국물에 향신료가 더해진 맛이라고나 할까?

외관만 보고는 마라 소스가 들어간 줄 알았는데 

마라 맛은 아니고 많이 맵지는 않다. 

전반적인 재료의 질이나 면의 쫄깃한 정도는 만족스러운 편~

익숙한 맛이 아니니 독특하기한데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느낌의 독특함은 아니었다.^^

일행이 시킨 깨부수면.

다진 고기에

된장 맛 비슷한 소스-나중에 알았지만 즈마장이라고 한다-와 고소한 깨가 어우러진 맛

독특하고 고소한 풍미는 마음에 들었지만 

느끼한 편이라 한꺼번에 많이 먹지는 못하겠더라. 

일행은 홍탕보다 이게 훨씬 맛있다고 했는데 

나는 그나마 홍탕이 나았음. 

온 김에 다 먹자며 시켰던 초유린기

음...닭고기는 좋은 재료를 쓰는 것 같고 

튀긴 상태도 아주 양호하기 하지만 

양이 많지 않은 우리가 이 세가지 메뉴를 동시에 시킨 것은 무리였던 듯~

둘이 먹기에 세 가지 메뉴는 너무 많아 결국 반도 못 먹고 남기고 옴.

<정육면체>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재료의 질과 면발은 우수하지만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것 같은 맛이다. 

사실 나야 우육면을 자주 먹어온 편이 아니니

내 경험을 통한 주관적 평가 밖에 할 수 없지만 

세계 각국에서 우육면을 먹어본 우육면 마니아라 할 수 있는 내 동행 역시

이 집이 왜 미슐랭 맛집인지 잘 모르겠다고~ㅎㅎ

입맛이야 주관적인 거니까 

우리에겐 그닥 인상적이지 못한 집이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맛집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저 거기 가봤어요' 라고 아는 척 할 수 있는 정도의 경험 정도로만 기억할 

<정육면체> 후기는 여기까지~

colorlessideas.tistory.com/563

 

이대앞 돈까스 맛집 <유야케도쿄>

코로나로 인해 외식을 해본 지가 도대체 언제인지... 배달 음식을 가끔씩 주문해 먹었으니 늘 집밥만 먹은 건 아니었지만, 모처럼 외식 기분을 내고 싶어 찾아간 곳이 바로 여기, 이대 근처 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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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 그런가?

입맛도 별로 없고 뭐 좀 신박한 음식 없나 고민하다 

가보게 된 신촌 태국 음식 전문점 <방콕 익스프레스> 

 

위치는 이대역과 신촌역 중간쯤.

블로그 후기들을 찾아보니 대기했다 들어갔다는 후기가 많아 걱정했는데 

불금임에도 테이블이 많이 비어있어

코로나로 인한 불황은 유명 맛집도 피해가지 못함을 다시 한 번 체감함. 

 

대표적인 메뉴는 볶음밥류와 쌀국수, 팟타이 그리고 커리류가 있는데 

가격이 정말 저렴하더라. 

태국 음식은 주로 생어거스틴에서 먹었었는데 

그 곳 음식과 가격을 비교해보면 거의 30%~50% 가량 저렴한 듯~

 

메뉴는 여기를 참고.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새우 팟타이. 

새우 크기가 조금 작지만 75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불평하기 힘든 가성비.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맛도 훌륭하며 양도 정말 많았다. 

 

숙주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쌀국수 면발?도 적당.

달착하면서 살짝 매콤한 소스 맛도 합격. 

우리 입맛에 약간 짜긴 했지만 

이 날 먹은 메뉴 중 원픽으로 인정!

 

파인애플 볶음밥

파인애플, 토마토, 당근 등이 들어가 있는 볶음밥. 

역시 우리 입맛에는 조금 짰고 

다른 곳에서 먹어본 태국식 볶음밥과는 조금 다른 맛의 소스.

개인적으로는 다시 시키지 않을 메뉴.

 

베트남 소고기 쌀국수

국물이 많이 진하지는 않지만 

이 또한 7500원이라는 가성비를 생각하면 훌륭한 맛.  

다만 양파 보다는 숙주를 더 얹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가성비가 정말 좋고 

팟타이와 쌀국수를 추천하고 싶다. 

가볍게 태국 음식 먹고 싶을 때 생각날 만한 신촌 <방콕익스프레스> 후기는 여기까지~

 

colorlessideas.tistory.com/563

 

이대앞 돈까스 맛집 <유야케도쿄>

코로나로 인해 외식을 해본 지가 도대체 언제인지... 배달 음식을 가끔씩 주문해 먹었으니 늘 집밥만 먹은 건 아니었지만, 모처럼 외식 기분을 내고 싶어 찾아간 곳이 바로 여기, 이대 근처 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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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외식을 해본 지가 도대체 언제인지...

배달 음식을 가끔씩 주문해 먹었으니 

늘 집밥만 먹은 건 아니었지만, 

모처럼 외식 기분을 내고 싶어 찾아간 곳이 바로 여기, 

이대 근처 돈까스 맛집 <유야케도쿄>

이대역에서도 가까워 교통도 편리~

외관은 이런 모습. 

 

유명세에 비해 넓지는 않지만 

시국이 시국인 만큼 

식사 시간을 비껴갔더니 테이블이  많이 비어있었다. 

 

입구에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고 

출입 기록을 작성하게 되어 있는데다 

테이블 사이에 투명 칸막이까지 설치되어 있어 

방역 면에서 일단 안심. 

 

돈까스 전문점이라 메뉴는 단순. 

나는 오기전부터 궁금했던 치즈돈까스를 

꽃별이는 안심돈까스를 주문했는데 

아무래도 학교 근처라 그런가?

가격이 비싸지 않은 편.

 

일종의 에피타이저로 제공되었던 

홍초 맛 나는 음료. 

새콤하니 입맛을 돌게 하는 식욕촉진제. 

 

잠시 후 나온 내 치즈 돈까스. 

돈까스 안은 물론 위에까지 치즈가 풍성하게 덮혀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비주얼. 

 

일단 한 점 맛을 보니

돈까스 안에 고기, 치즈와 함께 묵은지가 있어 

돈까스의 느끼한 맛을 가라앉히는 황금 조합. 

최근 먹은 돈까스 중 최고의 맛 인정!!!

 

돈까스 소스로 소금이 제공되는 것도 특이했는데 

내 입맛에는 그냥 돈까스 소스에 찍어먹는 편이 더 좋았다. 

다만 곁들여 제공되는 장국은 맛이 별로~

 

꽃별이가 주문한 안심 돈까스.

안심이니 당연히 고기가 부드럽고 

안심돈까스야 뭐 워낙 잘 하는 집이 많으니 굳이 여기서? 라고 생각한 나와는 달리

김치 싫어하는 꽃별이는 치즈 돈까스 보다는 안심 돈까스가 낫다고 했으니 

각자 취향대로 주문하는 걸로~

 

식사후 제공된  

달콤한 화이트 초콜릿.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한 분위기에 

돈까스 역시 평균 이상인데다 

에피타이저와 후식까지 제공되 매우 만족도가 높았던 <유아케도쿄> 후기는 여기까지~

 

2022년 12월 재방문한 <유아케도쿄>는 

대기가 많이 길어졌더라. 

1시 조금 넘어 방문했는데 

1시 30분쯤부터는 점심에 판매할 재료가 모두 소진되었다며 

손님을 받지 못할 정도였으니 참고하시길~

또 한 가지 

저 위에 올린 가격표에 비해 음식 가격이 인상되어 

치즈 돈까스는 11000원에 판매중이었음. 

 

colorlessideas.tistory.com/531

 

규모는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빵집 <비밀>

이대 근처에 갔다가 꽃별이가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기에 함께 가게된 빵집 <비밀> 비밀스럽게 알고 있어야할 빵집이라 비밀인가 했는데 Be Meal이란다. 간식으로서의 빵이 아니라 식사로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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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맛집 읽기 2020. 12. 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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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020. 12월말

 

일 보러 나갔다가 

먼 길 온 김에 주변 맛집이나 들러볼까 하고 검색하다 알게된 

<연희 김밥>

 

 

김밥은 무조건 내가 싼 김밥이 최고라고 

자타가 공인한 김밥의 달인ㅋㅋ이지만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 김밥이길래 그렇게 평이 좋을까 궁금해 

라이벌을 염탐하는ㅎㅎ 마음으로 찾아갔다. 

 

위치는 연희동. 

분점도 몇 개 있는 걸 보니 과연 유명 맛집은 맞나본데 

여기가 본점. 

유명세에 비해 규모는 정말 작더라. 

그래서 포장만 가능. 

 

수요일이 정기 휴일이랍니다. 

명심하세요.^^

 

길가에 있는 작은 가게라 주차 공간은 당연히 없다. 

보통은 이 근처에 있는 <사러가 쇼핑센터>-작명 센스 보소ㅋㅋ-에 주차를 하고 온다고~

 

주문과 결제는 매장 안에 있는 기계에서 하면 되는데

나름 편리.  

 

김밥 전문점 답게 메뉴가 다양. 

대체로 기본 김밥이 맛있는 집은 다 맛있기때문에 

기본 김밥 1줄과 

다른 곳에서는 본 적 없는 더덕김밥 1줄

이 집 시그니처라는 오징어김밥도 1줄 주문.

 

기다리는 동안 보게된

원산지 표시판.

육우긴 하지만 소고기가 국내산이라니...이 가격에? 우와~

 

"따로 포장해드려요? 같이 포장해드려요?"

직원 분이 물으셨는데 

우리집으로만 가져갈거니까 당연히 "같이요"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한 줄씩 개별 포장인지 아니면 사진처럼 한 팩에 포장인 지를 물으셨던 것.

나만 못알아듣나? ㅎㅎ

어차피 같은 자리에서 같이 먹을 거니까 나야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 줄씩 따로 포장이 나을 듯~

 

접시에 반씩 옮겨 나누어 먹었는데 

맨 왼쪽이 더덕 김밥, 

가운데 작은 꼬마가 오징어 김밥,

오른쪽은 일반 김밥. 

맛은?

 

듣던대로 오징어 김밥은 꽤 맵더라. 

그것만 먹으면 몇 개 못먹을 것 같은데 

일반 김밥과 함께 매운 맛을 중화시키면서 먹으니 괜찮았다. 

묘하게 중독성 있는 맛으로 인정. 

김밥에 더덕이 들어간 구성 역시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30분내 거리라면 가서 사다 먹을 맛.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면?

그건 좀...ㅎㅎ

 

colorlessideas.tistory.com/556

 

수요미식회에 나온 연희동 빵집 <1978 피터팬>

연희동 근처에 갔다가 주변 맛집 검색을 통해 알게된 빵집 빵지 순례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자고나면 새로운 빵집이 생겨나는 세태에 무려 1978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빵집이라니... <수요 미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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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맛집 <반서울>에서 식사를 마친 후 

디저트를 찾으려고 두리번 거리던 꽃별이가 

"바로 저거!"라며 탄성을 지른 곳,

와플 전문점 <베러댄와플> 되시겠다. 

 

서대문구로 이사온 후 주변 맛집 탐색이 취미가 된 그녀가

찜해 놓은 맛집 중 하나라는데

그녀 말로는 후기와 평점이 그렇게 좋다나 뭐라나~

 

이제 막 식사를 끝냈는데 저걸 또 먹을 수 있냐니까 

테이크 아웃을 해가겠다고 해 

결국 들어가고야 만 <베러 댄 와플> 이대점 후기 지금부터 시작!

 

평소에 와플 먹을 일이 거의 없는 나로서는

어떤 체인점이 있는지도 모르는 거야 당연하지만, 

이대점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니 체인점인가 보다.  

외관이 상당히 귀염뽀짝하고 상큼한 느낌이라 

나같은 "와알못"도 그냥 지나치기는 힘든 곳.

 

가게에 들어서니 

실물같은 와플 모형들이 한 눈에 들어왔는데 

달달한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내 마음조차 

동하게 만드는 요물들.ㅎㅎ

그러고 보니 3년전 프랑스 여행때 스트라스부르에서 와플 먹은 이후로

와플 가게는 처음 와 본 듯~

 

메뉴가 무려 22가지. 

크기에 비하면 가격도 싼 편인 듯~

 

역시나 결정 장애이신 꽃별님은 메뉴를 정하지 못하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고민 내용을 물어보니 

애플 생크림과 애플 시나몬 중에 무엇을 먹어야 할 지 모르겠다고~

고민 내용을 들으신 사장님께서 

애플 생크림에 시나몬 가루를 뿌려주시겠다는 말씀 한 마디에 

(생사의 문제로 고민하던 햄릿 같았던) 

고뇌에 찬 꽃별이의 표정은 순식간에 보름달처럼 환해짐. 

 

와플이 만들어지는 동안 기다리며 가게를 둘러보다 

커피 머신도 발견. 

따로 앉아서 먹을 만한 공간도 없지만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테이크 아웃이 정답.

 

기본 포장비는 무료. 

집에 오는 동안 모양이 흐트러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이렇게 완전한 모습으로 무사히 도착!

 

나는 배가 불러 한 입만 시식해보았는데 

생크림도 많이 달지 않았고 계피향이 은은해 맛있게 먹었다. 

식사 직후인데 설마 저걸 다 먹겠냐했던 내 생각을 비웃듯 

꽃별이는 저 큰 걸 다 먹어 치움.ㅋ

모든 디저트 분야의 전문가임을 자처하는 그녀 말로는 

따뜻할 때 먹었으면 더 맛있었겠지만 

식은 상태로도 직접 구운 와플의 품격?이 느껴지는 맛이며 

추후 재방문 의사 100%라고~

한 입 맛본 나 역시 말차 와플이나 티라미수 와플 맛이 궁금해 재방문 의사 있음. 

 

colorlessideas.tistory.com/516

 

신촌 맛집? 이대 맛집? <반서울> 방문 후기

서대문구로 이사온 지 일주일을 기념해 본격적으로 맛집 도장 깨기를 시작했다. '대망의 첫 주자니만큼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할 새도 없이 꽃별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신촌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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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로 이사온 지 일주일을 기념해 

본격적으로 맛집 도장 깨기를 시작했다. 

'대망의 첫 주자니만큼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할 새도 없이 

꽃별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신촌 맛집 <반서울> 방문 후기 지금부터 시작!

 

거의 20여년 만에 처음 이 부근에 오는 나와는 달리 

꽃별이는 이 근처 학교에 다니는 친구를 만나러 간혹 왔었는데 

<반서울>은 그녀가 이 근처 식당 중 가장 애정하는 곳이라 

나 역시 그 명성만은 익히 들어왔다. 

 

위치는 신촌역과 이대역 중간쯤이고 

경의선이 다니는 신촌 기차역 인근이라 

제목처럼 신촌 맛집이라고 해야할 지 이대 맛집이라고 해야할 지

조금 헷갈리는 위치. 

 

사전에 예약을 해야 기다리지 않는다기에 

하루 전 예약 후 이용했다. 

영업 시간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우리가 들어갈 때는 2층으로 오르는 계단에 사람들이 대기 중이었기에 

입구 사진을 찍지 못했으나 

나올 때는 한산해서 사진을 찍었다. 

 

입구에 붙어있던 안내문?

반서울의 지향점을 알 수 있는 대목. 

분명한 지향점과 이야기를 품고 있는, 

운영자의 철학이 담긴 이런 안내문에 대해

나는 늘 매력을 느낀다. 

 

식당에 들어서니

입구에 전시되어있는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공간 자체의 분위기는 매우 현대적인 느낌인데 

한국 전통 문화를 담고있는 소품들이 의외로 잘 조화되어 있더라. 

 

식당은 넓지 않은 편인데 

테이블은 크게 세 종류다. 

커다란 테이블 양 옆으로 일렬로 앉아 식사하는 공간과 

개다리 소반 두 개가 아기자기하게 놓여있는 2인석, 

직접 보지는 못했으나 맨 구석 공간에 단체석이 있다. 

우리가 안내 받은 좌석은 바로 여기~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작은 꽃병에 담긴 생화가 마음까지 푸근하게 하...지만

막상 책상다리를 하고 앉으면 편안하지는 않다는 게 함정.ㅋ

역시나 세상 만사 득이 있으면 실이 있고, 

왕관을 쓰려는 자는 역시 그 무게를 견뎌야~ㅎㅎ

 

식당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도 알 수 있듯 

이 곳의 메뉴는 퓨전식.

파스타 메뉴 몇 종류, 고기요리와 밥이 함께 나오는 식사 메뉴가 있는데 

가짓수는 8가지 정도?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지만 

각각의 메뉴가 매우 독특하다. 

 

가격대는 1만 3천~4천원 정도.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이 곳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핑크 흑돼지 안심과 5가지 버섯을 이용한 크림 파스타. 

 

우선 내가 주문한 핑크 흑돼지 안심. 

이 곳에 여러 번 왔던 꽃별이가 강력 추천한 메뉴로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했다더니

과연 식감이 정말 부드러웠다. 

곁들여 나오는 양파와 작은 큐브 모양의 감자 역시 맛도 독특하고 

전체적인 비주얼도 참 예쁘다. 

같이 나오는 밥은 명란 마요네즈로 살살 비벼서 먹으니 

메인 요리의 맛과도 잘 어우러졌다. 

 

버섯 크림 파스타는 

살짝 구운 빵 한 조각과 함께 나오는데 

파스타 마니아인 꽃별이 말로는 빵은 정말 맛있지만,

파스타는 기대 이하라고~

시식 삼아 한 입 먹어봤는데 

크림 파스타를 그리 선호하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이 집 파스타 면의 식감 역시 내가 좋아하는 맛이 아니었으며 

재료들이 많이 들어간 것 같긴 한데 잡다한 맛이라 내 입 맛에는 잘 맞지 않았다. 

 

<반서울>에 대해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좌석이 매우 불편하기는 하지만

독특한 분위기가 있어 안락함 보다는 분위기를 중시한다면 추천할 만한 곳이다. 

 

<반서울>의 메인? 테이블은 이런 모습.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아 모르는 사람과 마주보고 식사하는 건 시선 처리가 상당히 어색할 듯ㅋ 

 

내가 앉았던 2인석 외에는 테이블이 분리되지 않은 일렬식이라 

다른 손님들과 합석해야 하니 불편할 수는 있지만

메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특색있는 곳이다. 

내 경우는 핑크 흑돼지 안심을 먹기 위해서라면 재방문 의사가 있고 

운영자의 철학과 지향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싶은 식당이다.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601

 

신촌 기차역 근처 빙수 맛집 <호밀밭>

기말고사 끝난 꽃별이와 옷구경 하러 신촌 근처를 어슬렁거리다가 빙수 맛집이라며 꽃별이가 데려간 <호밀밭> 올해 초 이 앞을 지날 때만 해도 코로나 시국과 빙수 비수기가 겹쳐 썰렁한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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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lessideas.tistory.com/530

 

배달 해서 먹어도 맛있는 이대앞 일본 가정식 맛집 <파파노다이닝>

추석 연휴 내내 집밥만 먹다보니 뭔가 새로운 음식이 먹고 싶어졌으나 그렇다고 식당에 가서 먹기엔 코로나 시국이 불안스러워 배달 맛집 검색에 들어갔다. 배달의 민족에서 집 주변 맛집 중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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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lessideas.tistory.com/517

 

<베러 댄 와플> 이대점 방문 후기

이대맛집 <반서울>에서 식사를 마친 후 디저트를 찾으려고 두리번 거리던 꽃별이가 "바로 저거!"라며 탄성을 지른 곳, 와플 전문점 <베러댄와플> 되시겠다. 서대문구로 이사온 후 주변 맛집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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