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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끝난 꽃별이와 옷구경 하러 신촌 근처를 어슬렁거리다가 

빙수 맛집이라며 꽃별이가 데려간 <호밀밭>

올해 초

이 앞을 지날 때만 해도 

코로나 시국과 빙수 비수기가 겹쳐 썰렁한 가게 안을 들여다보며 

이 가게 여름까지 버틸 수나 있으려나 

오지랖 넓게 걱정했는데.... 

그야말로 남 걱정 마시고 너나 잘 하세요 ㅋㅋ

 

건물 외관은 그저 그랬는데 

안에 들어와서 보니

아늑한 실내 분위기와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쏙~

메뉴는 단순. 

빙수가 배부르자고 먹는 음식도 아닌데 

갖은 토핑을 탑처럼 쌓아올리고

가격은 그 보다도 더 올려 받는  

커피 전문점이나 빙수 전문점에 비하면

매우 합리적이고 착한 가격. 

녹차 빙수와 밀크 빙수 중에 잠시 갈등하다 

우리가 선택한 건 밀크 빙수. 

잡다한 토핑 없이 그냥 빙수와 팥, 찰떡 두 조각이

따로 담겨 나온다. 

요즘은 애써 찾아야만 볼 수 있을 만큼 단순한 비주얼.

옛날 사람인 나에게는 이런 모습이야말로 정통 빙수.

모름지기 빙수란 이렇게 수수해야 빙수다운 것.ㅋ

맛은?

무엇보다도 팥이 달지 않아 좋았고 

우유 빙수의 특색 그대로, 부드러운 얼음이 인상적이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점점 더 생각날 빙수 맛집 <호밀밭>

재방문 의사 200%.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16

 

신촌 맛집? 이대 맛집? 어쨌든 맛집 인정 <반서울> 방문 후기

서대문구로 이사온 지 일주일을 기념해 본격적으로 맛집 도장 깨기를 시작했다. '대망의 첫 주자니만큼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할 새도 없이 꽃별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신촌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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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해외 여행이 불가능한 요즘, 

음식을 통해서라도 여행의 기억을 되살리고 싶어 

여기 저기 미식 여행 중~ㅋ

오늘 찾아간 곳은 이대 근처 일본 라멘집 <가야가야>

 

위치는 이대역 3번 출구 방향, 대현 문화 공원 뒷쪽.

근처에 튀김으로 유명한 분식집 <삭>과 돈까스 맛집 <유야케도쿄> 베이글 맛집 <마더린러>  등이 있어

자주 오던 곳인데도 

여기에 이런 유명한 라멘집이 있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얼핏 보기엔 너무 후미진 골목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가게 앞에서 간판과 외관을 보니 

나름 일본 현지 라멘집 분위기가 물씬~

 

대충 찍은 실내 풍경은 이런 모습

밖에서 볼 때보다 공간도 넓고 

깔끔하다. 

1인용 테이블도 있어 혼밥하기도 좋을 듯~

 

메뉴는 여기에~

보다시피 딱 라멘만 있고 

가격은 7천원~10500원까지로 저렴한 편이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돈코츠 라멘과 카라이 돈코츠 라멘에 

타마고와 크림 생맥주.

주문을 하고 나니

기본 반찬으로 단무지와 부추 절임?이 나왔다. 

 

내가 주문한 카라이 돈코츠 라멘~ 

맵다.

신라면 보다 훨씬 맵고 

보다시피 양배추와 버섯? 그리고 차슈 한 조각이 들어있다. 

 

듣던대로 국물이 진한 편이다. 

그리고 면발은 얇고 쫄깃해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국물에서 MSG 맛이 전혀 나지 않는 점도 좋았다. 

하지만, 그래서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던 건 반전ㅋㅋ

매운 맛이 강해 나로선 함께 주문한 크림 생맥주가 없었다면 

그냥 먹기엔 조금 힘들었을 듯~

 

꽃별이가 주문한 돈코츠 라멘 

어느 집이든 처음 가면 기본 메뉴를 주문해봐야 한다며 선택한 메뉴인데 

내가 주문한 매운 라멘에서 매운 맛만 제거하면 바로 이 라멘.

역시 국물은 매우 진하다.

내 입맛엔 그저 그랬는데 꽃별이는 맛있다고~

특히 추가 주문한 타마코가 화룡점정.

 

식당 구석구석 인테리어도 예뻤는데 

코로나 시국이다보니 헤집고 다닐 수 없어ㅋ 사진은 찍지 못함. 

 

일본 현지와 홍콩에서 맛있게 먹었던 라멘을 포함해

이제껏 일본 라멘을 서너 번 밖에 먹어본 적 없는 라멘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가야가야의 라멘 국물은 진국이다. 

다만 내 입맛에는 너무 맛있어서 자꾸 생각날 것 같은 그런 맛은 아니었다.

반면에 꽃별이는 조만간 또 오고 싶다는 평가를 했으니 

역시 사람마다 입맛은 제각각 ㅋㅋ

 

개인적으로 이 집에서 정말 맛있었던 건 

라멘과 함께 먹은 크림 생맥주. 

다시 간다면 이번에 먹어보지 않은 라멘과 크림 생맥주를 주문할 듯~

 

colorlessideas.tistory.com/563

 

이대앞 돈까스 맛집 <유야케도쿄>

코로나로 인해 외식을 해본 지가 도대체 언제인지... 배달 음식을 가끔씩 주문해 먹었으니 늘 집밥만 먹은 건 아니었지만, 모처럼 외식 기분을 내고 싶어 찾아간 곳이 바로 여기, 이대 근처 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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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미소 라멘 맛집 추천 라멘 요코초 <하루카>

지난 번 홍콩 여행때 미슐랭에서 추천한 일본 라멘 맛집이라는 슈게츠에 갔다가 실망한 우리는 이번 일본 여행에서야말로 진짜 일본 라멘을 먹기로 했다. 먹방 담당인 꽃별이의 검색을 통해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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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 그런가?

입맛도 별로 없고 뭐 좀 신박한 음식 없나 고민하다 

가보게 된 신촌 태국 음식 전문점 <방콕 익스프레스> 

 

위치는 이대역과 신촌역 중간쯤.

블로그 후기들을 찾아보니 대기했다 들어갔다는 후기가 많아 걱정했는데 

불금임에도 테이블이 많이 비어있어

코로나로 인한 불황은 유명 맛집도 피해가지 못함을 다시 한 번 체감함. 

 

대표적인 메뉴는 볶음밥류와 쌀국수, 팟타이 그리고 커리류가 있는데 

가격이 정말 저렴하더라. 

태국 음식은 주로 생어거스틴에서 먹었었는데 

그 곳 음식과 가격을 비교해보면 거의 30%~50% 가량 저렴한 듯~

 

메뉴는 여기를 참고.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새우 팟타이. 

새우 크기가 조금 작지만 75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불평하기 힘든 가성비.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맛도 훌륭하며 양도 정말 많았다. 

 

숙주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쌀국수 면발?도 적당.

달착하면서 살짝 매콤한 소스 맛도 합격. 

우리 입맛에 약간 짜긴 했지만 

이 날 먹은 메뉴 중 원픽으로 인정!

 

파인애플 볶음밥

파인애플, 토마토, 당근 등이 들어가 있는 볶음밥. 

역시 우리 입맛에는 조금 짰고 

다른 곳에서 먹어본 태국식 볶음밥과는 조금 다른 맛의 소스.

개인적으로는 다시 시키지 않을 메뉴.

 

베트남 소고기 쌀국수

국물이 많이 진하지는 않지만 

이 또한 7500원이라는 가성비를 생각하면 훌륭한 맛.  

다만 양파 보다는 숙주를 더 얹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가성비가 정말 좋고 

팟타이와 쌀국수를 추천하고 싶다. 

가볍게 태국 음식 먹고 싶을 때 생각날 만한 신촌 <방콕익스프레스> 후기는 여기까지~

 

colorlessideas.tistory.com/563

 

이대앞 돈까스 맛집 <유야케도쿄>

코로나로 인해 외식을 해본 지가 도대체 언제인지... 배달 음식을 가끔씩 주문해 먹었으니 늘 집밥만 먹은 건 아니었지만, 모처럼 외식 기분을 내고 싶어 찾아간 곳이 바로 여기, 이대 근처 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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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외식을 해본 지가 도대체 언제인지...

배달 음식을 가끔씩 주문해 먹었으니 

늘 집밥만 먹은 건 아니었지만, 

모처럼 외식 기분을 내고 싶어 찾아간 곳이 바로 여기, 

이대 근처 돈까스 맛집 <유야케도쿄>

이대역에서도 가까워 교통도 편리~

외관은 이런 모습. 

 

유명세에 비해 넓지는 않지만 

시국이 시국인 만큼 

식사 시간을 비껴갔더니 테이블이  많이 비어있었다. 

 

입구에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고 

출입 기록을 작성하게 되어 있는데다 

테이블 사이에 투명 칸막이까지 설치되어 있어 

방역 면에서 일단 안심. 

 

돈까스 전문점이라 메뉴는 단순. 

나는 오기전부터 궁금했던 치즈돈까스를 

꽃별이는 안심돈까스를 주문했는데 

아무래도 학교 근처라 그런가?

가격이 비싸지 않은 편.

 

일종의 에피타이저로 제공되었던 

홍초 맛 나는 음료. 

새콤하니 입맛을 돌게 하는 식욕촉진제. 

 

잠시 후 나온 내 치즈 돈까스. 

돈까스 안은 물론 위에까지 치즈가 풍성하게 덮혀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비주얼. 

 

일단 한 점 맛을 보니

돈까스 안에 고기, 치즈와 함께 묵은지가 있어 

돈까스의 느끼한 맛을 가라앉히는 황금 조합. 

최근 먹은 돈까스 중 최고의 맛 인정!!!

 

돈까스 소스로 소금이 제공되는 것도 특이했는데 

내 입맛에는 그냥 돈까스 소스에 찍어먹는 편이 더 좋았다. 

다만 곁들여 제공되는 장국은 맛이 별로~

 

꽃별이가 주문한 안심 돈까스.

안심이니 당연히 고기가 부드럽고 

안심돈까스야 뭐 워낙 잘 하는 집이 많으니 굳이 여기서? 라고 생각한 나와는 달리

김치 싫어하는 꽃별이는 치즈 돈까스 보다는 안심 돈까스가 낫다고 했으니 

각자 취향대로 주문하는 걸로~

 

식사후 제공된  

달콤한 화이트 초콜릿.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한 분위기에 

돈까스 역시 평균 이상인데다 

에피타이저와 후식까지 제공되 매우 만족도가 높았던 <유아케도쿄> 후기는 여기까지~

 

2022년 12월 재방문한 <유아케도쿄>는 

대기가 많이 길어졌더라. 

1시 조금 넘어 방문했는데 

1시 30분쯤부터는 점심에 판매할 재료가 모두 소진되었다며 

손님을 받지 못할 정도였으니 참고하시길~

또 한 가지 

저 위에 올린 가격표에 비해 음식 가격이 인상되어 

치즈 돈까스는 11000원에 판매중이었음. 

 

colorlessideas.tistory.com/531

 

규모는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빵집 <비밀>

이대 근처에 갔다가 꽃별이가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기에 함께 가게된 빵집 <비밀> 비밀스럽게 알고 있어야할 빵집이라 비밀인가 했는데 Be Meal이란다. 간식으로서의 빵이 아니라 식사로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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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내내 집밥만 먹다보니 

뭔가 새로운 음식이 먹고 싶어졌으나 

그렇다고 식당에 가서 먹기엔 코로나 시국이 불안스러워 

배달 맛집 검색에 들어갔다. 

배달의 민족에서 집 주변 맛집 중 평점 높은 곳 위주로 검색하던 우리 눈에

딱 들어온 이 놀라운 평점!

 

 

300명도 넘는 사람들이 리뷰를 썼는데 평점이 5점 만점에 5점이라니!

'어떻게 이런 평점이 가능하지?' 싶어 리뷰를 하나하나 읽다보니 

점점 더 커지는 호기심에 

결국 오늘 저녁은 이 곳에 주문을 하기로 했으니...

이 식당이 바로 오늘 리뷰의 주인공 <파파노다이닝> 되시겠다. 

 

다만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우리집에서 걸어서 10여분이면 도착할 만한 거리인데 

배달비가 무려 5천원. 

차라리 그 돈을 아껴 고로케를 먹자며 

배민에 미리 주문해 결제하고 

운동 삼아 직접 찾아가 테이크 아웃을 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 끝자락이라서인지 

아니면 코로나 여파인지 

이대 주변 번화가에조차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아 

자영업자 분들 너나 할 것 없이 정말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파파노다이닝은 이대 정문 옆 뒷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밖에서 보면 이런 분위기~

 

일본 가정식 메뉴 10가지와 사이드 메뉴들, 

맥주 몇 종류를 판매한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사장님 추천 메뉴인 아게다시도후 정식과 샤케동 정식(연어회 덮밥)

샤케동이야 자주 먹던 음식이지만 

아게다시도후 정식은 이름 조차 낯선 음식인데

두부와 가지, 꽈리고추를 튀겨서 다시 국물에 졸인 음식이라고~

 

포장해주신 음식을 그대로 들고 

집에 도착하니 

아직도 국이 따뜻^^

 

배달 주문을 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건 바로 포장 및 세팅. 

일본 가정식은 맛도 맛이지만 

아기자기하게 담겨 나오는 세팅이 생명인데 

포장하게 되면 그 분위기가 날까 해서였다. 

하지만, 포장을 뜯고 보니 그 모든 것은 기우에 불과했으니...

 

샤케동은 연어로 덮인 밥과 유부 장국 따로

샐러드와 반찬, 절인 토마토 따로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고 

 

아게다시도후 정식 역시 마찬가지~

 

거기에 추가로 시킨 고로케 역시 

카레, 새우, 감자 고로케가 소스와 함께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여기에 보너스 팁을 하나 주자면

배달의 민족에서 주문시 리뷰 이벤트 참여 의사를 밝히면 

캔커피와 반찬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절인 토마토를 요청했는데 

이렇게 한 통이나 주셨다~

직접 가지 않고 배달을 시켜 먹을 예정이라면 

꼭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길 강력 추천. 

 

음식 맛 역시 매우 좋았는데

샤케동의 경우 연어 상태가 신선했고 

연어의 식감 역시 나쁘지 않았다. 

내 인생 샤케동인 <보편적 연어>만큼은 아니지만 

평균 이상은 되는 듯~

 

아게다시도후 정식은 느끼할 수도 있는 튀김 맛을 

소스가 잘 잡아주어 깔끔했는데 

다만 꽈리 고추는 너무 매워서 많이 남겼다. 

사이드인 고로케 역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맛있게 먹었다. 

 

코로나 시대라 외식하기에는 조심스럽지만 

그렇다고 매일 집밥만 먹기도 지겹고 

어쩌다 한 번씩 특별식을 먹고 싶을 때 떠올릴 만한 식당으로 

너무 멀지 않은 곳이라면

배달 맛집으로 강력 추천하고 싶은 <파파노다이닝> 후기는  여기까지. 

 

영업 시간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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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맛집? 이대 맛집? 어쨌든 맛집 인정 <반서울> 방문 후기

서대문구로 이사온 지 일주일을 기념해 본격적으로 맛집 도장 깨기를 시작했다. '대망의 첫 주자니만큼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할 새도 없이 꽃별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신촌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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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로 이사온 지 일주일을 기념해 

본격적으로 맛집 도장 깨기를 시작했다. 

'대망의 첫 주자니만큼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할 새도 없이 

꽃별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신촌 맛집 <반서울> 방문 후기 지금부터 시작!

 

거의 20여년 만에 처음 이 부근에 오는 나와는 달리 

꽃별이는 이 근처 학교에 다니는 친구를 만나러 간혹 왔었는데 

<반서울>은 그녀가 이 근처 식당 중 가장 애정하는 곳이라 

나 역시 그 명성만은 익히 들어왔다. 

 

위치는 신촌역과 이대역 중간쯤이고 

경의선이 다니는 신촌 기차역 인근이라 

제목처럼 신촌 맛집이라고 해야할 지 이대 맛집이라고 해야할 지

조금 헷갈리는 위치. 

 

사전에 예약을 해야 기다리지 않는다기에 

하루 전 예약 후 이용했다. 

영업 시간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우리가 들어갈 때는 2층으로 오르는 계단에 사람들이 대기 중이었기에 

입구 사진을 찍지 못했으나 

나올 때는 한산해서 사진을 찍었다. 

 

입구에 붙어있던 안내문?

반서울의 지향점을 알 수 있는 대목. 

분명한 지향점과 이야기를 품고 있는, 

운영자의 철학이 담긴 이런 안내문에 대해

나는 늘 매력을 느낀다. 

 

식당에 들어서니

입구에 전시되어있는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공간 자체의 분위기는 매우 현대적인 느낌인데 

한국 전통 문화를 담고있는 소품들이 의외로 잘 조화되어 있더라. 

 

식당은 넓지 않은 편인데 

테이블은 크게 세 종류다. 

커다란 테이블 양 옆으로 일렬로 앉아 식사하는 공간과 

개다리 소반 두 개가 아기자기하게 놓여있는 2인석, 

직접 보지는 못했으나 맨 구석 공간에 단체석이 있다. 

우리가 안내 받은 좌석은 바로 여기~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작은 꽃병에 담긴 생화가 마음까지 푸근하게 하...지만

막상 책상다리를 하고 앉으면 편안하지는 않다는 게 함정.ㅋ

역시나 세상 만사 득이 있으면 실이 있고, 

왕관을 쓰려는 자는 역시 그 무게를 견뎌야~ㅎㅎ

 

식당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도 알 수 있듯 

이 곳의 메뉴는 퓨전식.

파스타 메뉴 몇 종류, 고기요리와 밥이 함께 나오는 식사 메뉴가 있는데 

가짓수는 8가지 정도?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지만 

각각의 메뉴가 매우 독특하다. 

 

가격대는 1만 3천~4천원 정도.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이 곳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핑크 흑돼지 안심과 5가지 버섯을 이용한 크림 파스타. 

 

우선 내가 주문한 핑크 흑돼지 안심. 

이 곳에 여러 번 왔던 꽃별이가 강력 추천한 메뉴로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했다더니

과연 식감이 정말 부드러웠다. 

곁들여 나오는 양파와 작은 큐브 모양의 감자 역시 맛도 독특하고 

전체적인 비주얼도 참 예쁘다. 

같이 나오는 밥은 명란 마요네즈로 살살 비벼서 먹으니 

메인 요리의 맛과도 잘 어우러졌다. 

 

버섯 크림 파스타는 

살짝 구운 빵 한 조각과 함께 나오는데 

파스타 마니아인 꽃별이 말로는 빵은 정말 맛있지만,

파스타는 기대 이하라고~

시식 삼아 한 입 먹어봤는데 

크림 파스타를 그리 선호하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이 집 파스타 면의 식감 역시 내가 좋아하는 맛이 아니었으며 

재료들이 많이 들어간 것 같긴 한데 잡다한 맛이라 내 입 맛에는 잘 맞지 않았다. 

 

<반서울>에 대해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좌석이 매우 불편하기는 하지만

독특한 분위기가 있어 안락함 보다는 분위기를 중시한다면 추천할 만한 곳이다. 

 

<반서울>의 메인? 테이블은 이런 모습.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아 모르는 사람과 마주보고 식사하는 건 시선 처리가 상당히 어색할 듯ㅋ 

 

내가 앉았던 2인석 외에는 테이블이 분리되지 않은 일렬식이라 

다른 손님들과 합석해야 하니 불편할 수는 있지만

메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특색있는 곳이다. 

내 경우는 핑크 흑돼지 안심을 먹기 위해서라면 재방문 의사가 있고 

운영자의 철학과 지향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싶은 식당이다.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601

 

신촌 기차역 근처 빙수 맛집 <호밀밭>

기말고사 끝난 꽃별이와 옷구경 하러 신촌 근처를 어슬렁거리다가 빙수 맛집이라며 꽃별이가 데려간 <호밀밭> 올해 초 이 앞을 지날 때만 해도 코로나 시국과 빙수 비수기가 겹쳐 썰렁한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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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해서 먹어도 맛있는 이대앞 일본 가정식 맛집 <파파노다이닝>

추석 연휴 내내 집밥만 먹다보니 뭔가 새로운 음식이 먹고 싶어졌으나 그렇다고 식당에 가서 먹기엔 코로나 시국이 불안스러워 배달 맛집 검색에 들어갔다. 배달의 민족에서 집 주변 맛집 중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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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러 댄 와플> 이대점 방문 후기

이대맛집 <반서울>에서 식사를 마친 후 디저트를 찾으려고 두리번 거리던 꽃별이가 "바로 저거!"라며 탄성을 지른 곳, 와플 전문점 <베러댄와플> 되시겠다. 서대문구로 이사온 후 주변 맛집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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