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금부터 시작 :: '제주 관광지 추천' 태그의 글 목록
728x90
반응형

이번 제주 여행에서 내가 가장 큰 기대를 가졌던 곳은 바로 <거문 오름>

오름은 언덕을 뜻하는 제주 방언으로 오르다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지난 겨울 나홀로 제주 여행때

오름 몇 개를 오르내리며 오름의 매력에 푹 빠진 나는

제주도에서 첫번째로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거문 오름에 꼭 가보고 싶었다.

 

 

거문 오름은 하루에 450명

미리 예약한 이용자만 탐방할 수 있기때문에

나 역시 사전에 예약한 후 방문했다.

자세한 이용 방법과 예약 방법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http://wnhcenter.jeju.go.kr/index.php/contents/black/reserve/reserve

 

 

한적한 산간 도로를 지나 거문 오름을 향해 가는데

소설가 이효석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 묘사한

메밀꽃밭이 눈 앞에 펼쳐졌다.

 

 

다행히 시간도 조금 여유있어

우리는 잠시 차에서 내려 기념 촬영을 하기로~

 

 

가까이서 볼 때 더 예쁜 꽃이 있는 반면

멀리서 볼 때 더 예쁜 꽃이 있는 것처럼

사람도 그렇지않을까 생각했다.

나태주 시인의 시 "들꽃"처럼

기왕이면 가까이서 볼 때

그리고 자세히 볼 때 더 예쁜 사람으로 나이들어가고 싶다.

외모 말고 마음이~^^

 

거문 오름 입구에 있는 <제주 세계 자연 유산 센터>

제주 세계 자연 유산의 보전 관리와 교육, 홍보의 중심 역할을 하는 곳으로

상설전시와 기획 전시가 열리며 4D체험관이 있었지만

갈 길 먼 우리는 패스.

 

 

 

예약 확인을 한 후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탐방 안내소로 가서 간단한 안내 사항을 듣고

탐방 출입증을 받았다.

 

 

거문 오름 탐방시 주의 사항도 꼼꼼히 읽어보고...

거문 오름 탐방은 사전 예약제이므로

이걸 목에 걸어야 입장이 가능하댜.

 

 

예약 시간인 10시가 되자

해설사 분이 나타나셨다.

본격적인 탐방에 앞서

오름에 관한 지식과 오늘 탐방 일정에 대한 안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제주의 자연 유산적 가치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셨다.

 

 

탐방 코스는 1시간(정상 코스), 2시간 30분(분화구 코스), 3시간 30분(전체 코스) 중

탐방객 개개인의 체력과 능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거문오름이라고 간략하게 말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거문 오름으로부터 분출된 현무암질 용암류가

해안까지 흘러가면서 만든 용암동굴 무리로

뱅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각 동굴마다 독특한 용암동굴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제주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특히 거문오름은 거문오름 용암 동굴계를 형성한 모체로 알려져있는데

분화구 내부에 깊게 패인 화구가 있고

그 안에 작은 봉우리가 솟아있으며 다양한 화산 지형들이 발달되어 있단다.

 

처음에 탐방을 계획할 때만 해도

힘들게 예약했으니 당연히 3시간 30분짜리 전코스를 다 돌아야지 했었는데...

전날 피로가 덜 풀린 일행들이

초반 계단에서 너무 힘들어해

결국 1시간 코스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리는 그만 두기로 결정.

 

 

 

해설사님께 아쉽게 작별 인사를 하고

중간까지만 가는 탐방객을 위한

중간 출구로 나와 다시 입구로 향했다.

 

 

중간까지 밖에 못간데다 해

뒤에 처지는 바람에 해설사님의 설명도 듣지 못해 아쉬웠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본 <거문 오름>의 장관은

제주가 아니면 결코 볼 수 없는 비경.

 

제주를 여러번 가보아서 웬만한 관광지는 다 가봐서 조금 식상한 분들 중

제주 오름의 진면목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곳,

<거문 오름>을 추천하고 싶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728x90
반응형

제주 여행을 열 번도 넘게 갔는데도

매번 스쳐지나가기만 하면서

다음을 기약하던 곳이 있었으니 그 곳이 바로 <섭지코지>

 

벌써 십수년전 "올인"이라는 드라마가 한창 유행하면서

이 곳을 자는 사람들도 늘었다더니

과연 많은 사람들과 차로 붐비고 있었다.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주차요금이 있다. (승용차 기준 1000원)

 

 

섭지코지에서

섭지는 '좁은 땅'을, 코지는 부리 모양으로 뾰족하게 튀어나온 육지를 의미하는 '곶'이

합성된 말이라고 한다.

 

 

바람 센 제주에서 조차 이 곳은 바람이 강하게 불기로 유명한 곳.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깐만 보고와야지 했는데

걷다보니 저 위 흰 등대 있는 곳까지 가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하지만 이미 체력이 고갈된 일행들이 있어

그들을 남겨두고

남편과 끝까지 다녀왔다.

 

 

제주 해안가 곳곳에는 멋진 절경들이 많이 숨어있지만

그 중에서도 <섭지코지>에서 바라본 풍경은 손꼽을 만한 것이었다.

끝까지 가보지않았더라면 억울할 뻔~

 

 

 

2018/07/18 - 제주 관광지 추천 5 성읍 민속 마을

2018/07/17 - 제주 관광지 추천 4 서귀포 천지연 폭포

2018/06/23 - 제주도 맛집 추천 4. 전복 돌솥밥이 유명한 <명진 전복>

2018/06/20 - 제주도 맛집 추천 1. 성산 갈치조림 <맛나 식당>

2018/05/14 - 제주도 호텔 후기 7 - 최고의 가성비와 가심비<중문 썬라이즈 호텔>

2018/05/14 - 제주도 호텔 후기6 - 서귀포 뚜벅이여행자에게 추천 <엠 스테이>(M STAY) 호텔 제주

 

728x90
반응형
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728x90
반응형

서귀포시 표션면 성읍리에 있는 성읍 민속 마을은

조선 세종때부터 1914년까지 약 500년 동안 정의현의 현청 소재지였다고 한다.

이 곳에 제주의 독특한 자연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비교적 원형대로 남아 있다고 하길래 궁금해서 가보게된 곳.

 

 

 

옛 정의현 읍성 대문 앞에 서로 마주 보고 서있는 돌하르방들

돌하루방은 본래 읍성의 대문 앞에 세워진 지킴이었다는데

제주의 오리지널 돌하르방은 저마다의 표정과 특징이 있다고 한다.

또 돌하르방이라는 이름은 비교적 근래에 생긴 것으로

원래는 아이들이 애칭으로 부르던 이름이 대중화 된 것이라고~

몰랐으면 그냥 스쳐지나갔을,

흔하디 흔한 돌하르방  하나에도 이렇게 깊은 뜻이 있었다니....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사실은 불변의 진리인 듯 .

 

 

우리나라 읍성 가운데서 원형이 비교적 잘 보전된 곳이라는 정의읍성.

 

 

 

마을 안으로 들어가니

제주의 전통 가옥들이 있었는데

관람을 위한 집과 사람들이 지금도 살고있는 거주용 집들이 있었다

 

 

돌 담벽에 낀 이끼와 돌담의 빛깔이 세월의 무상함을 보여주는

성읍민속마을을 걷노라니

시간 여행자가 된 기분.

 

 

 

이 날이 연휴 시작 전날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요즘 민속 마을에 관광객이 적어진 것인지는 잘 알 수 없지만

한적하고 고요해서

옛 정취를 느끼며 시간 여행을 떠나기에 좋았다.

 

제주와서 제일 멋진 볼거리는 바로 이 나무.

이 곳에도 역시 경탄을 자아내는 나무들이 많았다.

 

 

수령이 600년도 넘는다는 아름다리 나무를 바라보며

이 나무를 바라보며 살아갔을 많은 사람들에 대해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한 자리에 서서 그들의 희로애락을 바라보면 살아왓을 나무의 기억들이 문득 궁금했다.

나무만이 알고있는 그들의 이야기들이...

 

화창한 날씨와 고요한 마을의 정취가 어우러져

산책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거닐다 온 <성읍 민속마을>

 

2018/07/17 - 제주 관광지 추천 4 서귀포 천지연 폭포

2018/05/13 - 제주도 호텔 후기 5 - 위치 좋고 깔끔한 <비스타케이 천지연> 호텔

2018/06/24 - 제주도 맛집 추천 5 서귀포 중국요리 맛집 <덕성원>

2018/05/09 - 제주 호텔 후기 1 - 가성비 좋은 <더 본>호텔

728x90
반응형
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728x90
반응형

제주 여행을 갈 때면 언제나 서부지역부터 시작하는 오래된 습관대로

이번 여행 역시

첫 일정은 하귀-애월 해안도로 드라이브로 시작했다.

 

차를 타고 제주 서쪽 바다를 둘러본 후

우리가 향한 곳은 오설록 티뮤지엄.

 

 

제주도 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아모레 퍼시픽이 국내 최초의 다문화 관광지를 표방하며 설립한 곳으로

차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전시관도 있고

녹차아이스크림과 다양한 차,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카페가 함께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실내 통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연못과 조경도 예쁘고

 

 

제주를 대표하는

이왈종 화가나 강요배 화가의 그림도 멋지지만

 

 

내가 이 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3층 야외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드넓은 초록의 녹차밭때문.

 

 

 

초록이 주는 청량감과 평안함이 시야는 물론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주는 곳.

 

 

여기에 더해

박물관 뒷편으로 가면

아기자기한 꽃과 나무들이 심어져있는 예쁜 뒷뜰도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다.

 

 

산책로 한 쪽 끝에는 카페 같은 외관이 인상적인

이니스프리 매장도 있으므로

오설록 티 뮤지엄 관람후 둘러보면 좋을 듯~

 

728x90
반응형
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