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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홋카이도 여행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관광 안내 책자에 자주 소개되는 비에이와 후라노. 

우리 역시 이 곳에 가기로 했는데 

라벤더가 절정인 7~8월을 제외하곤 

개인적으로가려면 대중 교통편이 불편하다기에 

결국 버스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꽤 많은 회사들이 이 지역에서 버스 투어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일정은 다 거기서 거기였다. 

내가 다녀온 곳은 "유투어 버스"라는 곳로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좀 싼 편인데다(3만9천원)

후기도 나쁘지 않아 별 고민없이 결정했다. 

이용 인원에 따라 버스 크기가 결정된다기에

혹시 미니 버스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내가 이용한 날엔 이용객이 많아 45인승을 탈 수 있었다. 

우리나라 일반 고속 버스 정도의 크기인데다 

좌석 간격도 적당하고 높이가 높아 편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삿포로 역에 있는 종의 광장이란 곳에서 8시 30분 출발. 

우리 숙소였던 라장 스테이에서는 

18분 정도 쭉 직진만 하면 되길래 

우리는 아침 산책 삼아 걸어갔다. 


정해진 시간에 모여 가이드를 따라가서

버스를 타고 

1시간 쯤 가면 스니가와 하이웨이 오아시스 휴게소에서 15분간 정차한다. 



이 곳에는 

북해도 지역에서 유명한 여러 과자점이나 빵집, 특산물을 파는 매장들이 있다. 

아침을 먹지 못한 우리가 선택한 건 기타카로 슈크림빵. 

나는 생크림과 슈크림이 반반 섞인 것, 꽃별이는 슈크림만 들어있는 것을 먹었는데 

우리 둘 다 슈크림만 있는게 더 맛있다고 결론!

가격은 개당 180엔. 



차창 밖으로 드넓은 초록의 밭들과 

하늘과 잇닿은 지평선이 보였다. 



본격적인 관광 첫번째 코스는 바로 세븐 스타 나무

이 사진은 세븐 스타 나무 바로 앞 도로에 있는 자작나무들. 

개인적으로 세븐 스타 나무 보다 이 자작나무가 더 멋졌다. 



이 나무가 바로 세븐 스타 나무로 

무슨 담배 광고에 나왔다고 했던가?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한 우리는 이 나무 보러 굳이 여길???하는 마음이었다. 



주위는 온통 밭들로 둘러싸여 있다. 

홋카이도는 일본 최북단에 있는 섬이기에 

우리나라에 비하면 여름이 늦게 오고 여름에도 서늘한 편이라

여름 관광지로 최적이라고~



다음 장소 역시 나무.

캔과 메리의 나무로 불린다는데 

무슨 광고에 나왔다던가?

아무튼 우리 눈에 그냥 나무ㅋㅋ




다음으로 향한 곳은 호쿠세이 언덕 전망 공원으로 

전망대에 오르면 이 일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언덕 위에 있는 피라미드 모양의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멀리 보이는 산에 구름처럼 보이는 것은 

구름도 있지만 

저 산이 활화산이라 화산에서 나오는 연기라고 한다. 


점심은 비에이 역에서 자유롭게 먹는다. 

가이드님이 추천해준 몇몇 식당 중 

우리는 주차장에서 가장 가까웠던 

코이야에서 점심을 먹었다. 

코이야는 말하자면 우리나라의 김밥 천국 같은 곳으로 

메뉴가 다양하고 대체로 무난한 맛과 가격대라고~



내가 선택한 메뉴는 에비동.

샤로수길에 있는 내 단골집 텐동요츠야 새우튀김 만은 못하지만 

맛있는 편이었고 

가격도 우리돈 만원이 채 안되었으니 저렴한 편~



꽃별이가 주문한 규동. 

비주얼도 맛도 그다지...



식사를 마친 후 자유 시간이 남아 

비에이 역 근처를 둘러봤다. 



성수기가 아니라 더 그렇겠지만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소도시. 





식사를 마친 후 다시 시작된 관광 일정. 

다음 목적지는 아오이이케 (청의 호수) 

물에 함유된 특정 성분 때문에 에메랄드 빛을 띄게되어 유명해진 호수로 

지난 주까지만 해도 비가 와서 흙탕물이었다던데 

다행히 이 날 날씨가 비교적 맑은 편이라 

이렇게 예쁜 빛깔의 호수를 볼 수 있었다. 



흰수염 폭포 

청의 호수에서 3km떨어진 곳으로 

말 그대로 폭포가 흘러내리는 장면이 하얀 수염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사계채 


라벤더, 샐비어, 패랭이꽃 , 루피너스 등 30여 종의 꽃들로 조성된 

드넓은 꽃밭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지만, 

우리가 여행한 6월 20일경에는 이런 모습. 




아직 활짝 핀 꽃을 보기엔 이른 시기라 

조금씩 올라온 꽃들을 보는 것에 만족해야했던 사계채 언덕. 



그래도 부분적으로는 이렇게 만개한 꽃밭도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 




원래는 저 넓은 언덕 한가득 꽃이 핀다는데 

언젠가 또다시라는 말로 다음을 기약하기로~ㅠ






이 곳 한 켠에 알파카 농장이 있다는데 

시간이 남는다면 구경해도 좋을 듯~

그러고 보니 이 아이 참 재밌게 생겼네. 




도미타 멜론 하우스 


홋카이도 특산품인  유바리 멜론 시식이 

버스 투어에 포함되어 있어 

순전히 시식을 위해 방문했던 도미타 멜론 하우스.



쪼만한 거 한 두 조각 정도 줄 줄 알았는데 의외로 1인당 이렇게 번듯한? 시식 메론을 줘서 

덕분에 제대로 맛 볼 수 있었다. 

일반 메론보다 훨씬 당도도 높고 즙이 많아 맛있게 먹었다. 



팜도미타 


메론 시식을 마친후 바로 옆에 있는 팜토미타에 갔다.  

팜도미타는 후라노하면 라벤다를 떠올리게 만든 일등 공신이라고~




이 곳 역시 아직 꽃들이 만개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온실을 갖추고 있어 

온실 속에 핀 라벤다로 아쉬움을 달랬다. 



형형색색의 꽃들은 물론,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샵 덕분에 

볼 것도 쇼핑할 것도 많아 

제한된 시간이 아쉬웠다.  








라벤다는 품종에 따라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만개한 모습은 6월말~8월 정도에 가능하다고 한다. 



이 곳에 오면 다들 먹는다는 라벤더 아이스크림. 

향긋하고 부드럽고 예쁜 맛! 





긴 일정의 

마지막 장소였던 닝구르테라스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예쁜 나무 집들 몇 채가 있는 숲 속으로 

나무집은 공방, 갤러리, 카페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가 떠날 무렵에야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낮에 보는 풍경도 아름답고 신비감 있지만 

확실히 야경이 더 예쁠 것 같다.



모든 일정을 끝내고 삿포로 역으로 다시 돌아온 시각은 8시쯤. 

제한된 시간에  효율적으로 여러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고 

투어 일정이나 내용, 가이드의 설명, 가격 면에서 충분히 장점이 많아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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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녀온(2019.6.18-21) 홋카이도 여행의 동반자는 딸아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서로 역할을 나누기로 했는데 

관광 일정은 내가, 

식사나 맛집 선정은 딸아이가 맡기로 했다. 

둘 다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일본 여행이 처음인데다 우리로서는 국내에선  좀처럼 가보기 힘들었던 

이자카야에 가보기로 했다. 


숙소에서 멀지 않고

구글 평점이 높다며 딸이 인도한 곳은 

아이요라는 이름의 이자카야. 

프랜차이즈라 지점이 여러 군데 있나본데 

우리가 간 곳은 오도리 공원 근처에 있는 곳이었다. 



가게 문앞에 즐비한 안내판. 

일어 까막눈인 우리에게는 그냥 숫자가 적힌 그림판일 뿐...ㅎㅎ



밖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내부는 꽤 넓은 편이다. 

이렇게 커튼?이 처진 다인석도 있고 



그 곳을 지나 계단 몇 개를 걸어올라가면 

꽤 넓은 공간에 오픈형 좌석들이 준비되어있다. 



삿포로 여행을 하면서 마주친 수많은 직원들처럼 

이 곳의 직원 역시 무척이나 친절했다. 

다만 한 가지,

우리로선 매우 안타까운 문제가 있었으니...

그 분께서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한다는 사실. 



그나마 메뉴판이 사진으로 되어 있는게 얼마나 다행인지...ㅎ



주당인 형부에게서 들은 바 있는 "노미호다이?" 만큼은 바로 알아듣고 

"노"라고 말한 후 

삿포로에 왔으니 삿포로 클래식과 

하이볼을 주문했다. 

참고로 노미호다이란 일정 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다양한 주류를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일종의 주류 뷔페. 

많은 이자카야에서 운영하는데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 기준으로 보통 3잔 정도 먹는 것과 비슷한 가격이니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노미호다이로 주문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안주가 나오기 전에 

술과 함께 작은 그릇에 담겨 나온 음식은 

감자 샐러드. 

이자카야에서 자릿세 개념으로 받는 금액에 

포함된 에피타이저 같은 것이라고~

듣던대로 삿포로 감자가 맛있어서인지 

시장이 반찬인 건지 아무튼 맛있었다. 



이자카야 필수 메뉴인 꼬치구이.

각각 다른 종류의 꼬치구이 5개를 주문했는데 

모두 맛있었다. 



사실 꼬치구이야 어디서든 비슷한 맛이니  

뭔가 새로운 걸 먹어보자며 

메뉴판을 열심히 탐독했으나 

안타깝게도 다른 메뉴들은 그림만으로는 이해불가. 

결국 비장의 무기인 파파고를 이용해

직원에게 메뉴 추천을 요청하니 

직원이 이 집의 베스트 메뉴라며 연어알덮밥?을 권해 주문해봤다.


얼마후 이렇게 생긴 밥이 작은 통에 담겨나왔다. 



직원이 사진 속에 보는 것처럼 "축"이라고 씌여진 통에서 

연어알과 멸치를 퍼서 밥 위에 올려주었다.  

그런데, 재밌는 건 직원이 이렇게 하면서 "아이요"라고 큰 소리로 선창하면 

우리는 물론, 이 곳에 있는 손님들 모두 함께 아이요를 따라 하는 것이다. 

우리야 처음이라 잘 몰랐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미 익숙한 듯 다들 흥겹게 큰 소리로 외치며 따라했다. 



둘러보니 관광객은 우리 밖에 없는 듯했는데 

주변 사람들도 우리를 배려하느라 그랬는지 

모두들 큰 소리로 "아이요" "아이요" 하면서 즐겁게 소리쳐 주었다. 

덕분에 우리도 한껏 흥이 나서 

함께 아이요를 외쳤는데 

축하받는 느낌과 함께 뭔지 모르게 동질감?친밀감?? 같은 감정들이 생겨났다. 



밥을 다 퍼준 후 직원이 

역시 번역기를 동원해 우리에게 무언가를 설명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역력했는데 

little squid, luck 등의 단어들을 보여줬다. 

무슨 뜻인지 잘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고맙다고 했는데 

밥을 먹다보니 꽃별이가 먹던 밥에서 꼴뚜기가 한마리 나왔다. 

유추해보면 아마도 그 꼴뚜기를 먹는 사람에게 행운이 온다는 뜻이 아니었을지... 

우리끼리 그냥 그렇게 이해하기로~ㅋ



아쉽게도 우리 입맛에는 연어알이 너무 짜고 비려 

맛은 별로 였지만, 

낯선 이방인들을 위해 함께 외쳐주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만은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 같다. 




하이볼 1,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 1, 꼬치구이 5, 연어알밥 2

총합 3811엔. 

처음 가본 이자카야라 잘 몰랐는데 

오타루에서 갔던 쿠시도리와 가격 비교를 해보니 이 곳이 조금 비싼 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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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3박4일(2019.6.18-21)로 다녀온 삿포로 여행. 

일본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던데다 

여행 가기전부터 돈키호테에 대한 소문을 익히 들은 터라 

각종 책자와 블로그를 뒤적이며 쇼핑 리스트를 미리 적어갔다. 

평소에 쇼핑을 좋아하지 않는데다 

여행 가서 쇼핑에 시간을 보내는 건 낭비라고까지 생각해온 나지만 

돈키호테에서의 쇼핑은 즐거웠고 

결과적으로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가격도 저렴해 대만족!


간혹 블로그에서 쇼핑 샷을 볼 때마다 

설마 저렇게 살 게 많을까 했는데 어쩌다 보니 나 역시~ㅋ

덕분에 한 번쯤 올려보고 싶었던 쇼핑 샷도 이렇게 올려본다. 



돈키호테 쇼핑몰은 일본 각지에 있고 

가격도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그리고 어떤 품목은 드럭스토어나 다른 매장이 더 싸다고도 하는데 

일일이 비교하기엔 시간도 아깝고 귀찮기도 해 

나는 그냥 다누키코지점에서 모두 구입했다. 


삿포로의 중심가인 다누키코지에는 

돈키호테 두 개가 마주보고 있는데 

내 경우는 둘 중 더 큰 매장에서 샀다. 

이 건물 지하1층부터 4층까지 돈키호테 매장이라 

정말 없는 것 빼곤 다 있다 싶을만큼 많은 물건들이 있다. 

내가 묵은 라장 스테이 호텔에서 2분 정도면 갈 수 있었던 점도 

정말 편리했다. 

게다가 24시간 오픈이라 

사람 많은 시간을 피해 아침 일찍 가니 여유있게 쇼핑할 수 있어 좋았다. 

내가 산 품목과 가격들은 다음과 같다. 


1. 시루콧토 (유니참 코튼 화장솜)

토너를 다른 화장솜 제품 반만 적셔도 듬뿍 사용한 것처럼 촉촉해진다는 화장솜. 

가격은 178¥



2. 휴족 시간 

등산 자주 다니는 언니가 추천해준 품목. 

오래 걸으면 발바닥이 아프시다는 엄마를 위해 구입한 발바닥용 휴족 시간 

548¥



3. 샤론 파스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비타민 E와 염증을 진정시키는 성분을 배합한 파스.

근육통, 타박상, 관절염 등에 효과적이라고~

크기에 따라 매수가 다르고 가격도 다르다. 

140매 원래 가격은 980¥인데 

내가 갔을 때는 행사중이라 1인당 1개에 한해 698¥에 구입. 



4. 시세이도 퍼펙트휩 

정가는 358¥이지만 

1인당 한 개까지는 258¥



5. 비오레 자외선 차단제 

잘 스며들고 부드럽다기에 샀는데 정말 흡수력이 좋은 듯. 만족. 

798¥



6. 오이타산 위장약 

일본의 국민 소화제로 속쓰림, 소화불량은 물론 숙취에도 좋다고. 

중량에 따라 가격이 다름. 

210g 1090¥



7. 허니체 

일본 다녀온 친구가 추천해준 헤어마스크. 

사용법은 샴푸 후 린스처럼 머리카락에 골고루 바르고 5분 정도 기다렸다 헹궈내면 된다. 

900¥



8. 안경 닦는 물휴지

예전에 지인한테 선물 받아 써본 적 있는데 

안경이나 휴대폰 모니터 닦는데 매우 유용.

298¥



9. 카베진 

양배추 성분이 들어있다는 위장약 

1회 2정, 하루 세번 복용

300정 1780¥



10. 메구리즘 수면 안대 

장거리 비행 중 눈이 피로할 때 사용하면 편리. 

5매는 398¥

12매는 980¥



11. 어깨에 붙이는 온열 패치 

980¥



12. 곤약 젤리 

사과와 포도, 복숭아와 리치 등 2가지 혼합된 젤리로 구입하면 

조금 더 저렴.

178¥



13. 과자

우마이봉이 종류별로 들어있고 

몇가지 과자가 더 들어있는데

약간 불량식품 같지만 우마이봉을 좋아하는 꼬맹이를 위해 구입. 

198¥



14. 복숭아맛 곤약 젤리 

6개에 98¥



15. 다시마 젤리 

엄마가 일본가실 때마다 꼭 사오시는 것. 

부모님 간식용으로 선물. 

980¥



16. 코로로 

우리나라에는 없는 멜론 맛과 파인애플이 있다. 

85¥



17. 로이히 동전파스 

어깨결림과 요통에 좋은 동전모양 파스로 

직경의 크기가 다양. 

정가는 540¥이었으나 행사중이라 50¥할인 받아 

490¥에 구입



18. 씨푸드 누들

일본 컵라면 중 1위라기에 구입해봤는데 아직 안먹어봄. 

168¥



19.자가비 

그냥 보이길래 샀음.

198¥



20. 볶음 컵라면. 

역시 아직 안먹어봐서 맛은 잘 모름.

148¥



알뜰 쇼핑 팁. 


1. 할인 쿠폰 


할인 쿠폰은 여러 경로로 구할 수 있지만 

나는 일본 여행자 센터에서 발행한 것을 이용했다. 

사용 방법은 카톡에서 "일본 여행자 센터"로 검색해 친구 추가를 하면 

쿠폰이 온다. 

매장에서 결제할 때 직원에게 보여주면 그 만큼 차감해준다. 

10만원 이상 구입시 500¥,

30만원 이상 구입시 2000¥

단 같은 매장에서는 각각의 쿠폰을 한 번만 사용 가능하며 

계산 전에 미리 제시해야 한다. 

일본 여행자 센터에서는 돈키호테 말고도 다양한 할인권을 보내주니 

참고하시길~

할인권은 면세 혜택과 중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 



2. 면세 금액과 면세 받는 방법. 

돈키호테에서 계산시 점원이 택스 프리?라고 물어온다. 

yes라고 대답하면 바구니에 담아주고 

4층 면세 카운터로 가라고 한다. 

이걸 들고 4층 인포메이션으로 가면 밀봉 포장을 해주고 

구매액의 8%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원칙적으로 밀봉한 물건은 일본 내에서 사용하면 안되고 

그 포장 그대로 출국해야한다. 


돈키호테에서 2분 이내 거리라 더욱 좋았던 삿포로 <라장 스테이> 후기는 여기에~

2019/06/23 - 대욕장이 있는 위치 좋은 삿포로 호텔 <라젠트 스테이 삿포로 오도리 홋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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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삿포로 여행 일정을 계획하면서 

숙박과 관련해 고민했던 것은 두 가지. 

하나는 3박 내내 삿포로에 머물 것이냐 

아니면 삿포로 2박, 오타루 1박으로 할 것이냐?

또 하나는 삿포로 호텔의 위치를 어디로 할 것이냐?


최종적으로 우리가 선택한 것은 

삿포로 2박, 오타루 1박. 

그 이유는 삿포로에서

3박을 머물기에는 조금 지루할 것 같았고 

다들 오타루는 3-4시간만 보면 충분할 만큼 작은 도시라고 했지만

왠지 모르게 오타루에 마음이 끌렸기 때문이다. 


또 다른 고민이었던 호텔의 위치.

삿포로 호텔은 역근처, 스스키노, 오도리 공원 근처에 많이 모여 있는데 

교통이 편리하되 너무 번잡스러운 곳은 싫었기에 

그 모든 선호 사항을  반영해 최종 결정한 곳이 바로 여기! 



정식 명칭은 <라젠트 스테이 삿포로 오도리 홋카이도> 

짧게 줄여서 <라장 스테이>다. 


호텔 예약과 숙박료 


네이버에서 호텔 이름을 넣고 검색해보니 

호텔스닷컴이 최저가로 나와 

이용 8주전쯤 1박당 9405엔 

즉 2박에 18810엔(조식 불포함)에 예약했다. 

상황봐서 여차하면 변경하려했는데 

4주전쯤 다시 보니 요금이 훨씬 올라있어 그냥 가기로~


호텔의 주말과 성수기 요금이 더 비싼 것이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새롭게 알게된 건 삿포로 지역 호텔의 경우 

투숙일 기준으로 목요일 요금부터 주말 요금이 적용된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평일 요금과 주말 요금의 차이도 무척 많이 나서 깜놀. 

여행 요일을 조정할 수 있다면 

가급적 투숙일을 일요일에서 수요일 사이로 정하면 예산을 많이 줄일 수 있을 듯~


공항에서 호텔 가는 방법 


삿포로 공항에서 라장 스테이로 가는 법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JR을 타고 삿포로 역으로 이동하는 방법.

이 경우 삿포로 역에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오도리역으로 가서 걷는 방법(7분쯤 소요)과 

삿포로 역부터 호텔까지 걷는 방법(20분쯤 소요) 이 있다. 

그냥 직선으로 쭉 걸어가면 되는데다 

호텔 근처까지 지하도로 연결되어있어 상점 구경을 하면서 걷는 것도 재미있으니 

짐이 너무 무겁지 않다면 충분히 걸을 만~


다른 하나는 리무진 버스를 타고 호텔 근처 정류장에서 내리는 방법. 

정류장 이름은 구글 지도에 호텔명을 넣으면 나오는데 

정류장 안내 방송이 영어와 화면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출퇴근 시간에는 교통 체증이 심하다는데 

우리는 낮시간 도착이라 버스를 탔다. 

공항 출국장을 나와 왼쪽 방향으로 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내려가면 리무진 버스 매표소와 정류장이 있다. 

공항에서 호텔 근처 정류장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 10분 정도 걸린듯~

버스는 15분에 한 대 정도 오는 편이라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버스 요금은 1070엔. 

정류장에 내려서 6분 정도 걸으면 호텔이 나온다. 


위치 평가& 주변 


가기 전 찾아본 호텔 리뷰나 평점이 정말 칭찬 일색이었는데 

과연 그럴 만했다. 

일단 가장 좋은 건 바로 이 호텔의 위치. 

삿포로 역은 상대적으로 좀 먼 편이지만

오도리 공원이나 스스키노는 6-7분 거리고 

삿포로 시내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게다가 쇼핑하기 좋은 돈키호테나 유니클로가 2분 거리, 

러쉬, 프랑프랑 있는 파르코 백화점 역시 가깝다. 

호텔 1층에는 패밀리 마트가 있는 점도 편리. 

그러면서도 스스키노나 삿포로 역 주변처럼 

너무 번잡스럽지 않아 좋았다. 


호텔 시설 


우리가 사용한 방 형태는  모더레이트 더블룸 

이 호텔 어떤 방에서는 대관람차가 보인다는 후기를 본 적있어 

가급적 그런 전망을 원한다고 예약 시 메모를 남겼는데 반영되지않았고 

3층으로 배정받았다. 



사실 고층을 그리 선호하지않는 편이라 큰 불만은 없었지만 

창문 커튼을 열면 바로 옆 건물 벽이라 그건 좀...

그래도 방문 열고 나오면 온센이 바로 앞에 있어 

편리하다고 스스로를 위안. ㅠㅠ



방 크기는 17제곱미터. 

일본 여행 가기 전에 일본 호텔 방들이 워낙 작다는 말을 많이 들어

마음의 준비를 해서인지 그다지 답답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침대도 여자 둘이 자기엔 충분한 크기였고 

편안히 앉아 차 마실 수 있는 테이블과 쇼파도 있어 좋았다. 



나름 책상과 의자도 있고 



책상 위에 놓여있던 스마트 폰. 

몇몇 국가로는 국제전화도 무료로 할 수 있고 

밖에 나갈 때 사용해도 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사용하지는 않았다. 




이 호텔엔 일반 커피 대신 캡슐 커피와 티가 있었다. 

맛은 그다지~



욕실은 보다시피 좁다. 

그래도 나름 욕조도 구비되어 있고~

칫솔, 치약, 일회용 면도기, 화장솜, 면봉, 드라이기와

샴푸, 컨디셔터, 바디샴푸 등 세면도구 완비. 



사용하지 않았지만 제습기도 있고 



페브리즈도~



실내에서 입기 편한 실내복도 제공되며 

온천 갈 때는 이 옷을 입고 가도 된다.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드나들었던 대욕장. 

탕의 깊이도 얕고 넓지도 않지만, 

룸에 딸린 욕실에서 보다 훨씬 편안하게 씻을 수 있고 

매우 깔끔하고 내부 인테리어 역시 멋졌다. 



대욕장은 이용시간에 따라 남녀탕의 위치가 변경되므로 

아래 안내 내용을 참고하시길~



그리고 또 하나, 

일본 호텔 중에는 흡연실과 금연실을 구분해서 예약받는 경우도 많던데   

이 호텔은 전 객실이 금연실이라 

호텔 내에서 담배 냄새가 나지 않았던 것도 좋았다. 


전반적인 평가 


가기 전 봤던 호텔 평점이 9점이기에 

도대체 뭐가 어떻길래 9점? 의아했는데 

나로선 9.5이상도 줄 수 있을 만큼 만족했다. 

위치, 시설, 직원들의 응대 태도, 깔끔함 등 

흠 잡을 것 없이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대욕장을 갖추고 있는 점이 좋았는데 

일행 중 연세드신 분들이나 새벽잠 없는 분들이 시간 보내기에 더 없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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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