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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맛집 읽기 2018. 12. 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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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니 새삼 따뜻한 음식이 먹고싶은 요즘.

마침 삼성동에 갈 일이 생겨

몇 년전까지만 해도 단골로 다니던 평가옥으로 약속 장소를 잡았다.

 

 

한 때는 한 달에 1-2번 정도는 꾸준히 찾던 단골이었는데

이 근처를 지날때마다 항상 손님이 많은 모습은 봐왔지만

식당 안에 들어선 건 거의 5년만에 처음인 듯~

 

 

평양 음식 전문 식당으로 유명한 평가옥은

분당과 강남, 광화문, 여의도 등에 열개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가 이 집에서 즐겨먹는 메뉴는 어복쟁반.

뜨끈하고 담백한 국물 탓에 겨울이면 늘 생각나는 것과는 달리

원래는 평안도 지방에서 여름철에 즐겨먹던 보양식이라고한다.

어복은 평안도 사투리로 소의 뱃살 부위를 의미한다고~

 

어른 4명인 우리는 어복쟁반 대자(88000원)와

녹두전(한 장에 7천원)을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녹두전 맛이야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 나에겐

평범한 맛이었다.

 

 

 

 

주문과 함께 셋팅된 반찬.

 

 

양파 샐러드.

소스만 괜찮았어도 맛있게 먹었을텐데 도대체 이게 무슨 맛?

 

 

동치미를 무친 건지, 단무지를 무친 건지

너무 짜고 물컹해 한 입 먹어본 후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오이지와 오이피클의 중간 맛이라고 해야하나?

아삭하고 간도 잘 맞아 맛있게 먹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배추김치가 있었는데

색도 곱고 시원하니 맛있었다.

그런데 더 달라고 했더니 다시 채워준 김치는

그 김치가 아니라 신김치여서 어이가 없었다.

나름 고급 음식점을 표방하는 식당에서

그런 식으로 리필을 해주는지...

 

메인인 어복쟁반.

양지와 다양한 부위를 푹 삻아서 쟁반에 담고

 

육전과 버섯 등의 채소에 뜨거운 육수를 부어 끓여서 먹는 음식이다.

확실히 대자라 양이 많고

고기와 육전으로 둘러싸인 안쪽에는 배추와 버섯, 떡국떡 등이 들어있는데다

만두도 함께 들어있어 푸짐하다.

 

 

 고기는 대체로 얇고 연해 질적으로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육전을 제외하고는

누린내가 심하게 나서 거부감이 들었고

가장 맛있는 게 버섯이었을 정도로 고기 맛은 별로였다.

 

어복쟁반을 먹고 나서는

남은 육수에 냉면 사리를 넣어 온면으로 먹기도 하고

밥을 볶아 먹기도 하는데 우리는 늘 그렇듯 밥을 볶아 먹었다.

양파와 영양부추, 신김치, 김가루 등을 넣고 볶아주는데

이 역시 예전 그 맛은 아니었다.

 

 

너무 오래만에 방문이라 그런지

음식 맛도 그전과는 사뭇 달랐고

카운터 보는 분이나 일부 직원들은 뭔가 화난 표정.

물론, 바빠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서비스 마인드 자체도 동네 일반 한식집만도 못한 수준이라 이 역시 실망.

 

옛 생각이 나서 모처럼 찾은 식당에서

그 시절의 향수는 커녕

오히려 옛 기억을 헤치는 경험을 하고 오게 되서

매우 아쉽고 안타까운 <평가옥> 후기는 여기까지.

 

2018/08/09 - 여름 보양식은 여기, 삼성동 <송강 민물 장어>

2018/07/12 - 간장 꽃게는 최고, 삼성동 <꽃지>

2018/06/29 - 곱창전골도 맛있는 삼성동 <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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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 다양한 가격대의 회전 초밥집이 워낙 흔해

별로 신기할 것도 없지만

십수년전 처음 이 곳이 생겼을 때만 해도

주말이면 대기 번호표를 받아야 할 만큼 문전성시였던

<스시히로바> 삼성 본점에 모처럼 방문했다.

 

 

 

차를 가져갈 경우 가게 앞에

발렛파킹해주시는 분들께 차를 맡기면 된다.

요금은 2천원.

 

주말과 휴일엔 브레이크타임이 없으니 상관없지만

주중에는 브레이크 타임(14:30-17:00)이 있으니

아래 영업 시간을 참고 하시길~

 

 

스시히로바 삼성 본점은 2층으로 되어있다.

입장을 하면 회전 초밥을 먹을 것인지 정식을 먹을 것인지 물어본다.

우리는 일행 중 일부는 초밥을, 일부는 정식을 먹을 거라서

1층으로 안내받았다.

 

테이블마다 이렇게 기본 세팅이 되어있다.

테이블에 바로 뜨거운 물이 나오는 꼭지?와 잔, 녹차가 구비되어있어

식후에 차마시기도 좋다.  

또, 락교나 초생강도 원하는대로 각자 덜어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비교적 가벼운 가격대의 런치 정식도 판매하고 있다.

단 평일 11:30-14:30에만 국한.

초밥이 그다지 내키지않았던 나는 런치 세트 중 활어회덮밥을 주문.

나머지 일행들은 원하는 초밥을 골라 먹기로~

 

 

회전 초밥집은 접시 별로 가격이 다른데

스시히로바의 경우 10가지 종류의 색깔이 있고

가격대는 1500원에서 2만5천원까지.

 

 

접시 새깔(가격)별 대표 메뉴는

흰색 (1500원): 계란, 유부, 낫또 초밥, 계란찜 등

분홍 (2500원): 한치, 새조개, 가리비, 새우 초밥 등

초록 (3000원): 갑오징어, 소라, 장어다마고, 청어알, 새우치즈 초밥

하늘 (3800원): 연어, 눈다랑어, 학꽁치, 우럭, 고등어 초밥

귤색(4300원): 농어, 광어, 방어, 아나고, 보리새우 등

보라(5000원): 장어, 참다랑어, 도미, 광어 김치 초밥

빨강(5900원): 전복, 꽃등심, 대하, 새우 아보카도, 엔가와

은색(8000원): 오도로, 주도로, 생단새우 초밥 등

 

이용 방법은

테이블 옆에 있는 회전 트레이에서 원하는 초밥 접시를 내려서 먹고

빈 접시를 한 쪽에 쌓아놓으면

식사를 마친후 직원이 와서 접시별 개수와 가격을 계산해준다.

메뉴에는 있으나 원하는 초밥이 회전 트레이에서 보이지 않을 때는

쉐프에게 직접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준다.

 

 

스시히로바에서 우리 가족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초밥 메뉴는

광어 초밥, 새우장 초밥, 장어 초밥, 연어 초밥.

초밥 외의 메뉴로는 새우 튀김을 자주 먹는데

그건 초밥 만드시는 쉐프 분께 직접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내가 주문한 활어회덮밥.

밥을 넣지않은 상태인데도 이 만큼.

각종 채소와 활어회가 듬뿍.

미소된장국과 함께 먹으니 맛있고 든든한 한 끼.

장국은 추가로 요청하면 더 가져다 준다.

 

 

나오면서 발견한 포장 메뉴 안내문.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다양한 초밥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스시히로바 삼성본점 리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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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났는데

여전히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않는 무더위.

뭔가 마땅한 보양식이 없을까 궁리하던 차에

꽃별이의 강력한 요청으로 결정된 이번주 수요미식회의 메뉴는

바로~ 민물 장어구이!

 

장소는

봉은사역 근처에 있는 <송강 민물 장어>

예나 지금이나 장어는 워낙 비싼 생선이라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드나든 세월만 따지자면 우리 가족의 오랜 단골집.

 

 

대로변이 아니라서 주변이 조금 어수선한 편.

내부는 크고 작은 방으로 나누어져있어서

직장인들 회식하기 좋을 듯~

다만 모두 좌식 테이블이라서

입식 테이블을 선호하는 우리는 조금 불편.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비싼 장어.

장어구이에 나오는 장어나 장어정식에 나오는 장어나

크기는 모두 동일하다고.

여러 마리를 한꺼번에 시켜도 가격 차이는 거의 나지 않지만

우리는 그냥 5마리를 한꺼번에 주문.

장어는 주문할 때 원하는 양념을 선택해야한다.

이 집에는 소금 장어구이, 간장 장어구이, 고추장 장어구이 이렇게 세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골고루 맛보기 위해 소금 구이 한 마리와 간장, 고추장 구이 2마리로 결정.

 

 

주문을 하면

먼저 장어탕이 나온다.

기름기도 많고 비린내도 나서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아무리 협박해도 안먹었는데

이젠 나도 건강을 생각할 나이인지라~ㅎㅎ

몸에 좋다고 하니 참고 먹자며

서로를 격려하며 먹으니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장어탕을 먹고 나면 본격적으로 반찬이 셋팅된다.

장어는 그냥 먹는 것보다는

역시 생강과 상추, 깻잎에 싸먹어야 제맛.

저 고소한 깻잎을 먹는 곳이

세계적으로 몇 나라 안된다는 사실은 두고두고 이해불가.

 

 

평범한 반찬들이지만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엄마 손맛 같은 깊은 맛이 느껴졌고

반찬이 떨어지면 직원분들이 알아서 리필해주셔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다. 

 

 

 

드디어 주문한 장어 도착.

장어는 미리 구워져서 나오지만

식으면 맛이 없기때문에

테이블 위에 있는 석쇠 한쪽에 올려두고 약한 불을 켜놓고 먹는다.

 

 

나름 미식회를 표방한 모임이니

각자 맛에 대한 평가를 한 결과

5명 중 1명만 소금 구이가,

나머지는 모두 간장 구이가 최고라고 평가.

고추장 구이 역시 나쁘지는 않았지만 조금 매운 편.

 

식사를 위해 추가로 밥을 주문하면

이렇게 밥과 된장국이 나온다.

장어뼈를 고아넣은 국물에 된장국을 끓였는지

장어탕 맛이 살짝 배어있어 우리는 별로~

 

 

마지막으로 나온 후식.

매실차와 방울 토마토

 

 

결론적으로 말해 이 식당은

강남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장어구이 맛집임이 틀림없다.

다만 장어 자체가 워낙 비싸다보니

비용에 대한 압박이 심한 것이 사실.

장어 구이가 먹고 싶지만 비용이 걱정된다면

장어 구이 덮밥도 한 끼 식사로 괜찮을 것 같다.

게다가 점심 특선 장어덮밥은 12000원에 판매한다니

다음번엔 그걸 한 번 먹어봐야겠다.

 

2018/07/12 - 간장 꽃게는 최고, 삼성동 <꽃지>

2018/06/29 - 곱창전골도 맛있는 삼성동 <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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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별이가 

프랑스에 있는 동안 

너무나 그리웠다는 대표적인 한식 메뉴 "간장 게장"

늘 가던 곳 말고 안가본 곳을 가보려 알아보다가 찾아낸

간장 게장 맛집 <꽃지> 


<꽃지>는 

강남구청역 근처에 있는 <게방 식당>과 함께

미쉐린 가이드 더 플레이트 한국편에 

간장 게장 맛집으로 올라가 있는 곳.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미쉐린 가이드 표시가 있다고 다 똑같은 등급이 아니라는 사실. 

미쉐린 가이드 픽토그램 모양에 따라 등급과 의미가 다르다. 

최고의 쉐프임을 인정받는 최고의 레스토랑은 

미쉐린 스타 픽토그램이 붙어있는데

1스타부터 3스타까지 있다. 



또다른 표시로 미쉐린 빕 구르망이 있는데 

이것은 도시별로 구체적인 가격대(서울은 35000원 이하)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의미한다. 



<꽃지> 식당이 받은 더 플레이트 등급은 

"신선한 재로로 잘 조리된 음식"을 기준으로 선정된 요리를 의미하며 

이런 픽토그램을 사용한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미쉐린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은 6개 밖에 되지않기때문에 

미쉐린 가이드라고만 써있다면 대부분 더플레이트나 빕구르망 등급이다. 


아무튼 그래서 같은 등급과 가격대의 <게방 식당>을 놓고 고민하다가 

좀 더 가깝다는 이유로 선택한 오늘의 식당 <꽃지> 이용 후기 지금부터 시작~


위치는 9호선 봉은사역 5번 출구.

영업시간은 11:30-21:30

예약은 5명 이상일 경우만 받는다는데 

우리가 평일 오후 6시경에 찾았을 때는 대기없이 입장 가능했다. 




그냥 미쉐린 가이드라고 써놓았지만

정확히 말하면 미쉐린 더 플레이트. 

픽토그램없이 미쉐린 가이드라고만 써있어서 

등급과 의미를 잘 모른다면 착각할 수도 있겠다. 



간장게장 특정식을 먹을까 그냥 정식을 먹을까 고민하다 

직원분께 그 차이를 물어보니 

특정식의 경우 돌솥밥이 제공되고 꽃게 크기 역시 조금 더 크며 

정식에는 나오지 않는 샐러드가 제공된다고 한다. 

마침 옆 테이블에서 특정식을 드시길래 

곁눈질로 훔쳐보니 샐러드는 평범, 날이 더워 돌솥밥은 별로 내키지않아 

그냥 간장게장 정식 2인분과 

양념게장 소를 주문했다. 

메뉴에 꽃게 범벅이 있길래 양념 게장과의 차이를 여쭤봤더니 

아구찜처럼 양념 넣고 익혀서 요리한 것이라고~



상차림이 완료된 시점의 전체적인 분위기



오늘의 하이라이트 간장 게장. 

나는 간혹 간장 게장을 집에서 해먹어본 적이 있는데 

짜지않고 비린내 없게 요리하는게 너무 어려웠다. 

이 곳 간장게장을 한 입 먹어본 순간 

당장 쉐프님을 만나 비법을 전수받고 싶은 심정. 

물론, 알려주실 리야 없겠지만~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딱 적당한 간에 

비린내도 전혀 나지않았다. 

게다가 알이 가득한 암게를 사용해 

게뚜껑에 밥을 비벼 김에 싸서 먹으니 최고!

아쉬운 점은 간장 게장의 양과 크기 

하긴 이 집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워낙 비싼 음식이니까~

 


간장 게장과 함께 시킨 양념 게장은 그러나...NO, NEVER.

꽃게 자체도 신선하지않았고

양념도 다소 텁텁. 

이 집은 꽃게 맛집이 아니라 간장 꽃게맛집인 듯~



밑반찬 역시 아쉬움이 가득했다. 

반찬 구성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잡채는 채소라고는 거의 눈에 띄지않는데다 퉁퉁 불어서 도대체 무슨 맛인지...

기대했던 어리굴젓 역시 신선한 맛이 전혀 느껴지지않는 

그냥 시큼하기만한 맛

나머지 반찬들의 수준 역시 동네 한식집 수준. 



두부가 들어간 된장국 역시 살짝 달콤한 맛까지 느껴져 

우리 가족은 만장일치로 별로~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이 집은 간장게장 맛집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간장게장만-밑반찬도, 양념꽃게도 다 별로- 맛있는 집.

어차피 밥도둑의 대명사인 간장게장이니 굳이 다른 밑반찬이 맛이 없어도 

식사는 가능하니 간장게장 자체만으로 충분하다면 가볼 만한 집이다. 


2018/06/29 - 곱창전골도 맛있는 삼성동 <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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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인 동생이 점심을 사준다기에

뭘 먹을까 엄마와 고민하다가

모처럼 찾아간 <곰바위>

<곰바위>는 30년 전통의 양, 곱창 구이 맛집.

본점은 봉은사역 근처에 있지만

우리가 항상 찾는 곳은 여기.

 

 

본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데다

고깃집의 번잡스러움을 싫어하는 우리에게는 딱~

 

 

 

사진에는 없지만 문에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이 집 양, 곱창 구이 맛있는 거야 25년 단골인 내가 더 잘 알지만

얼마전 미슐랭의 본고장 파리에 다녀온 후인데다

미슐랭 가이드가 얼마나 깐깐한 지 아는 나로서는 다소 어리둥절.

'뭐지?'하고 검색에 들어감.

 

역시나 나의 오해였다.

미슐랭 가이드 스티커가 있길래 당연히 "스타"일꺼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은  24개에 불과-

스티커 픽토그램을 자세히 보니 별 대신 포크와 나이프 접시가 그려져있었다.

처음 보는 거라 그게 뭔지 또 궁금해ㅋ 다시 검색해 보니 이런 설명이~

 

 

점심 한 끼 먹으러 가서 스티커 하나 때문에

본의 아니게 공부까지 하게 되니

나참 그놈의 미슐랭이 뭔지~

파리에서도 내내 하던 생각을 우리나라에서도 하게 되다니ㅋ

 

 

아무튼 그렇게 궁금증을 해결한 후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곱창 전골 2인분과 오늘의 특선인 낙지 볶음밥.

오늘의 특선은 근처 직장인들을 겨냥해 만든 점심 메뉴인 듯~

찌개 메뉴는 사람 수 대로 시키면 항상 국물 메뉴는 남는다는 사실을 

오랜 경험으로 알고있기에섞어서 시켰는데  

나름 경제적이고 지혜로운 메뉴 선택이었다. 

 

기본 반찬은 이렇게 나온다.

 

 

 

 

 

 

 

 

 

반찬 구성이나 맛이 예전 같지는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뭐 하긴 점심 메뉴니까~

곧 이어 나온 오늘의 특선 낙지 비빔밥.

낙지 볶음도 연하고 

양념도 적당한데다 안에 콩나물과 부추도 있어서 비벼먹으니 맛있었다.

가격은 8천원(공기밥 포함)으로 가성비는 아주 좋은 편.

 

 

 

 

곧이어 나온 곱창전골.

조금 더 끓이라기에 그냥 두니

잠시 후 직원분이 오셔서 각자 그릇에 퍼 주셨다.

반찬도 곧바로 리필해주시고...직원들의 서비스 태도도 굿!

 

 

사진을 너무 성의없이 찍어서 좀 그래 보이지만ㅋ

얼큰 달큰?하고

곱창은 물론, 버섯과 채소, 떡볶이 떡도 들어있어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우중충한 날씨에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 먹으면 딱 좋은 맛.

다만 곱창이 들어갔기때문에 국물이 기름지고 탁한 건 숙명인 듯.

나 같은 사람은 그 맛에 먹는 거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신 분들께는 비추.

1인분 2만4천원(공기밥 포함)

 

블로그도 시작이후 처음 간 거라 

단골식당 리뷰를 남기려 시작했다가

느닷없이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 소개로 넘어갔던

어수선한 오늘의 후기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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