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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은 자주 다니지만 

이상하게 동부쪽에는 자주 안 가봤다. 

특히 함덕 헤수욕장 주변은

매번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곳이라 

이번에는 근처 맛집을 한 번 가보기로~

 

마침 검색 중에 눈에 띄는 곳이 있었으니

여기가 바로 제주 한정식 맛집 <회춘>

 

식당 옆에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마당?에 들어서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입구라고 적혀져있는 곳으로 들어가니 

식사 시간을 조금 엇갈려가서인지 우리 외에 2팀만 있었다. 

코로나 시대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여행하려면

숙소에서 포장 음식을 먹거나 

그게 불가능할 때는 식사 시간에서 조금씩 비껴 식당을 찾는 것도 나름의 대안. 

 

식당 내부는 세 개 정도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어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좋았다. 

 

1940년에 지어져 원래는 <회춘 의원>이 있던 구옥을 활용해 만들었다더니

전통 가옥 느낌이 살아있어 운치있고 깔끔한 식당 내부.

분위기는 일단 합격. 

식사 메뉴는 크게 두가지. 

비빔밥 정식과 회춘(고등어김치찜) 정식.

정식은 2인분 이상이 원칙이지만 

3천원을 추가하면 1인분도 가능하다고~

우리는 비빔밥 정식으로 2인분 주문,

 

정식에는 돔베고기가 기본으로 포함되며 

고등어구이나 옥돔구이가 포함된 세트 메뉴도 있다. 

 

몇가지 메뉴는 추가 주문도 가능하다. 

한정식의 기본인 잡채도 나오고 

 

전도 나오며 

감자였던가? 

 

기본 샐러드

 

평범한 가격대 만큼이나 

평범한 반찬들. 

 

호박, 오이, 가지 나물

돔베고기와 상추 

 

 

빠지면 섭섭한 된장 찌개 

 

나물 몇가지가 들어있는 양푼과 보리가 섞인 밥 

 

대체적으로 간이 심심한 편이라 

건강에 좋을 맛.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고 

나름 영양적으로도 균형 잡힌 식단이 구현되어 

든든하게 한 끼 먹을 수 있었다.  

사실 비빔밥 하나 가격에 

다채로운 메뉴가 제공되니 가성비도 매우 훌륭,

 

너무 맛있어서 제주 올 때마다 꼭 와야지 그 정도는 아니고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근처에 갈 일이 생기면 한 번쯤 더 가보고 싶은 <회춘> 후기는 여기까지 

 

colorlessideas.tistory.com/271

 

제주 시내 해물탕 맛집 추천 <살아있는 삼성혈 해물탕>

제주 여행은 여러번 가봤지만 시내에서 숙박을 하는 건 이번 여행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제주시 토박이인 친구에게서 현지인 맛집을 추천받아 간 곳은 바로 여기 <살아있는 삼성혈 해물탕>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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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은 구좌읍, 당근 케이크는 <구좌 상회>

재작년 겨울 혼자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지나갔던 구좌의 밭담길. 한겨울인데도 돌담으로 구획된 밭마다 초록 줄기와 잎사귀가 삐쭉삐죽 나와있어서 저게 도대체 뭘까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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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 2020. 12월초

 

제주 여행을 다니면서 

이 곳 저 곳에서 자주 눈에 띄던 <미풍 해장국>

서귀포에서도, 성산에서도 본 적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 1박했던 <해수 스파 호텔 코자>에서 멀지 않은 곳에도 있길래  

산책도 할 겸 

이 곳에서 아침 식사를 해결하기로하고 길을 나섰다. 

 

아침에 일어나 호텔 창문을 내다봤을 때만 해도 

잔뜩 흐려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되는 날씨였는데 

불과 20분도 채 안되서 이렇게 푸른 하늘로 바뀌었다. 

 

그러다 얼마 안 있어 다시 먹구름.

매번 느끼지만 제주 날씨는 변덕스러운 도깨비가 장난치는 것 처럼 변화무쌍.

특히 겨울엔 바람이 가장 큰 변수. 

제주 기온이 영상이라는 일기 예보만 믿고 왔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 

 

호텔에서 식당까지 15분 정도 걷는데도 해가 들어갔다 나갔다 하니 

이거야 원...

아무튼 그렇게 해서 도착한 여기가 바로 <미풍 해장국> 모슬포점.

 

대정쪽에 있는 몇 안되는 호텔 중 하나인 

<호텔 52> 1층에 위치해있어 찾기 쉽다. 

 

조금 이른 시각이긴 했지만 

코로나의 위력이 얼마나 센지 실감하게 한 식당 풍경. 

 

우리 말고 딱 한 분, 현지인이 계셨을 뿐 

직원 보다 손님이 적은 듯~

걱정이 되서 사장님께 코로나때문에 많이 힘드시겠다고 운을 떼니 

사장님 왈, 본인은 식당이 안 되어도 먹고는 사니 상관없지만,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없는 사람들이 정말 문제라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 걱정을 하신다. 

참 친절하시고 마음도 따뜻하신 분.

 

제주에 올 때면 해장국으로

육지에서는 먹기 힘든 고사리 해장국이나 갱이국을 먹었었는데 

육지 해장국과 별 다를 바 없는 해장국을 제주까지 와서 먹게된 건 

이 집 선지 해장국이 맛있다는 평을 여러번 봤기때문~

<미풍 해장국>은 말하자면 제주 지역의 <양평 해장국>인 셈?인데 

얼큰한 게 땡기기도 했고

사장님도 선지 해장국을 추천하시길래 이걸로 주문했다. 

 

지금 메뉴판을 다시 보니 어라 이 집, 막걸리를 잔으로도 파네?

그러고 보니 나 대학 다닐때는 포장 마차에서 잔 소주도 팔았는데...

나름 향수 돋네.ㅋ

 

해장국집 반찬이야 뭐 다 거기서 거기고

펄펄 끓는 상태로 해장국이 나오는데 

처음엔 허여멀건해 여긴 좀 다른 양념인가 싶었는데 

저 위에 양념을 잘 휘저으면...

 

이렇게 일반적인? 해장국으로 변신. 

 

선지는 물론

함께 들어간 채소 하나하나에서도 

신선함이 느껴져 일단 외관상 합격!

 

게다가 얼큰한 맛과 적당한 간은 

내 입맛에는 딱 좋았다. 

40년 표준 간이라고 써 있더니

역시 연륜은 무시 못하는 듯 ~

 

선지 해장국을 즐겨 먹는 편이 아닌 나조차 

만족할 만한 맛. 

재방문 의사 100%

그나저나 어여 코로나가 종식되서 

마음놓고 여행 다닐 수 있는 시절이 다시 왔으면...

 

colorlessideas.tistory.com/493

 

서귀포에서 먹는 제주식 해장국 <맨도롱 해장국>

올레길을 걷기 위해 일찌감치 길을 나섰던 날, 전날 술을 마셨으니 속을 풀자며 아침 메뉴로 해장국을 먹기로 했다. 검색왕 스와니는 또다시 주변 맛집 검색에 들어갔고 그 결과 가게된 곳은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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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 추천 7. 제주시내 고사리 해장국 <우진 해장국>

제주 시내에 위치한 이 곳은 전날 우리가 묵었던  R&T호텔에서 아주 가까웠던 곳. 제주 토속 음식인 고사리 해장국이 유명하다길래 호기심에 가보기로~ 영업 시간: 매일 6:00-22:00 명절 휴무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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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 불여일견 대정카페 <와토> 방문 후기

올해 초 올레 걷기 여행을 떠났을 때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던, 나 만큼이나 올레길을 사랑하는 젊은 룸메이트가 대정쪽에 가면 꼭 한 번 가보라고 추천해줬던 <와토> 커피. 마침 이번 여행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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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스와니와 함께 처음 먹어본 제주 고등어회는 

서울에서 비린 고등어회만 먹어본 내게 미각의 신세계를 열어 주었으니....

그 날 이후 맨날 고등어회 먹고 싶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나를 보며 꽃별이는 

"도대체 무슨 맛이길래?" 하면서 호기심을 나타냈고 

결국 그녀에게 제대로 된 고등어회를 맛보게 하는 것이

이번 제주 여행의 최대 목표가 되었다. 

 

제주 고등어회 맛집의 지존을 찾기 위해 고심할 여지조차 없이 

진작에 결정한 식당은 바로 여기,

모슬포항 근처에 위치한 <미영이네> 되시겠다. 

 

네이버 맛집 평점은 차치하더라도 

예전에 제주 여행 중 만난 제주 전문 여행자들과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들의 이구동성 추천을 들어온 나는 

이 집 고등회 회 맛에 대한 궁금증을 이번에야말로 해소하기로 마음 먹고 

"고등어회와 가벼운 한 잔"에 대한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숙소까지도 식당에서 도보 가능한 호텔로 잡아놓고 

달려갔으니....

그렇게 찾아간 <미영이네> 후기 지금부터 시작!

 

<해수 스파 호텔 코자>에 체크인을 하고 

<미영이네>를 찾아나선 시각은 6시쯤. 

혹시나 싶어 데스크에 주변 고등어회 맛집 추천을 부탁드리니 

역시나 이 곳을 추천하시길래 정말 유명 맛집은 맛집인가 보라며 

기대 만발함 속에 길을 나섰다. 

 

호텔에서 미영이네까지는 도보로 7분 정도?

무척이나 가까운 거리였다. 

걷다 보니 작은 배들이 정박되어 있는 포구가 보였고 

잠시 후 나타난 <미영이네> 외관. 

 

식당 안에 들어서니 

이미 대기가 시작되고 있었는데 

더 안타까운 건 식탁들이 너무 오밀조밀 붙어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는 커녕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정도의 소란스러움. 

 

이 때까지만 해도 미식에 눈 먼 나는

'어찌되었건 여기서 식사를 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꽃별이는 도저히 안 되겠다며 

포장을 해서 숙소에 가서 먹잔다. 

 

고등어 회는 신선함이 생명인데...ㅠㅠ 

안타까운 마음에 미적거리니 

"지금 시국이 어떤 때인데 철없이 그런 생각을 하냐"는 꽃별이의 질책이 이어졌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ㅋ

아쉽지만 포장으로 급선회.

 

포장은 미영이네 뒷쪽에 있는 <올레농수산>에서 주문하고

거기에서 대기했다가 받게 된다. 

기다리면서 보니 미리 주문해놓고 시간 맞춰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더라. 

이럴 줄 알았으면 우리도 미리 주문해놓고 

와서 찾아갈걸 ㅠㅠ

 

가격은 식당에서 먹는 가격과 동일 하며 

구성 역시 동일하다고~

 

우리는 2인이니 고등어회 작은 걸로 주문했고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 포장 음식이 나와 

그걸 들고 호텔로 왔다. 

이럴 줄 알았으면 차를 가지고 올 것을...

그래도 

호텔과의 거리가 가까워

미영이네 집의 시그니처라는 고등어탕이 식지 않아 다행.

 

난생 처음 먹어본 고등어탕은 

생각보다는 비리지 않았다. 

고등어로 끓였으니 기름기가 많은 편이긴 하지만 

한 번쯤 먹어볼 만한 특색있는 음식. 

 

반찬은 그다지...

식당에 적혀있던 고등어 회 먹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먹어봄. 

개인적으로는 양념장 야채와 함께 김에 싸 먹는 맛이 최고!!!

 

아는 맛이지만 참으로 기가 막힌 고등어회의 맛!

난생 처음 제주도에서 고등어회를 먹어본 꽃별이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그녀의 표현에 따르자면 연어회의 고소함과 광어회의 쫄깃함을 합친 듯한 맛이라나 뭐라나. 

아무튼 나와 함께 고등어회 마니아 대열에 합류하기로 의기투합. 

 

포장해와서 먹는 거라 

고등어회의 신선함과 쫄깃함이 덜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거야말로 기우. 

 

사람 많은 식당에서 먹었으면 오히려 코로나 걱정때문에 좌불안석 했을 듯~

역시 나이가 들면 자식 말 들어야 한다더니 

옛 말 틀린 거 하나없는 듯 ㅋㅋ

덕분에 좁은 호텔방 테이블 위에다

그것도 포장 채 그대로 먹느라 분위기는 꽝이었으나 

뭐 뚝배기 보다는 장맛인 거니까...^^

 

아무튼 모두가 입을 모아 칭찬한 미영이네 고등어회 

나도 인정!!!

코로나가 잡힐 기색이 보이지 않고 날로 기승을 부리는 이 마당에 

빼곡한 식당에서 불안하게 먹는 것보다는 

포장해다 숙소에서 편안하고 오붓하게 먹기를 강력 추천!!!

 

다음날 아침 일찍 산책 중에 찍은 미영이네 외관 

다음 방문때는 코로나 걱정 없이 마음껏 식당에서 먹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현명한 딸의 판단 덕분에

코로나 걱정 없이 맛나게 먹은 <미영이네>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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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서 해수 스파를 할 수 있는 모슬포항 근처 <해수 스파 호텔 코자 > 후기

제주에 숱하게 여행을 다녔지만 모슬포쪽에서 숙박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사실 모슬포 항이 있는 대정읍 쪽에는 좋은 숙박 시설이 별로 없다. 근처 호텔이라야 모슬포 호텔과 이 곳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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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해장국도 좋고 갱이국도 좋지만, 내 선택은 <미풍해장국>

방문일 : 2020. 12월초 제주 여행을 다니면서 이 곳 저 곳에서 자주 눈에 띄던 <미풍 해장국> 서귀포에서도, 성산에서도 본 적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 1박했던 <해수 스파 호텔 코자>에서 멀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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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10일로 떠난 제주 여행의 마지막 날이자

스와니와 함께한 3박4일 제주 먹방 여행 최후의 만찬을 남겨두고 

우리 사이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설전이 오고갔다. 

올레 길을 걷는 내내 저녁 메뉴에 대해 이런 저런 의견을 주고받다 

고등어회를 한 번 더 먹고 떠나는 것으로 합의했다. 

 

메뉴가 정해졌으니 다시 검색왕 스와니는 검색에 들어갔고 

우리가 묵은 <아트 스테이 서귀포 하버 호텔>에서

도보 가능한 곳 중 선택한 오늘의 맛집이 바로 여기 

<나원회포차>

 

위치는 전날 다녀온 서귀포 김밥 맛집 <오는 정 김밥> 건너편으로 

<아트 스테이 서귀포 하버 호텔>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였다. 

영업 시간은 여기에~

 

상호에 포차가 들어간 것도 그렇고 

영업 시간을 봐도 알 수 있듯 

식사 보다는 술집으로 운영되는 곳이지만, 

식사 메뉴도 몇가지 있어 식사도 가능한 식당이다.  

 

가게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수조부터 구경했는데 

살아있는 고등어를 본 적이 별로 없어 

푸르게 빛나는 비늘을 번쩍이며

활기있게 헤엄치고 있는 고등어들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회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딱새우회와 겨울이 제철인 대방어회도~

 

술은 냉장고에서 셀프로 알아서 갖다 마시면 된다. 

 

회포차는 횟집이 아니니까 

스끼다시는 간단한 편이고 

대신 횟집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그다지 맛은 없었지만^^ 전도 한 장 나오고~

 

하지만, 한정된 가짓수의 스끼다시나 그리 특색없는 전에 대해 불평하기엔 

주인공인 고등어회가 정말 너~무 싱싱했다. 

전전날 갔던 <남정네 횟집>에서 고등어회의 참맛을 알게되었다면 

여기서는 진짜 싱싱한 고등어회가 얼마나 맛있는지 알게되었다. 

 

비주얼에서부터 당장에라도 다시 바다로 갈 듯한 싱싱함이 느껴졌는데 

실제로 한 점 먹어보니

조금도, 하나도, 전~혀 비린 맛이 없어 깜짝 놀랐다. 

'이 맛에 스와니가 맨날 고등어회 노래를 불렀구나'

'그렇게 구박을 했는데도 제주까지 날 찾아온 건 결국 나 때문이 아니라 

고등어회 때문'이었음이 그제서야 깨달아지던 맛.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등어밥과 양파, 김 등을 함께 먹어도 맛있는 고등어회 만만세!!!

 

마지막으로 나온 매운탕도 먹을 만~

<나원회포차>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다른 모든 걸 다 떠나서 고등어회 자체만 보자면 정말 최상이다. 

너무 싱싱하고 전혀 비리지 않고 

가격 역시 실속있다. 

그렇기때문에 함께 나오는 스끼다시가 조금 부실해도 전혀 섭섭하지 않았다. 

그래도 모처럼 여행을 왔으니 번듯한 분위기에서 상다리 부러질만큼 화려한 스끼다시의 향연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기 조심스럽지만, 가성비 좋은 싱싱한 고등어회를 원한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은 <나원회포차>

 

 

2020/02/14 - 제주 서귀포 맛있는 수제 맥주 <제주 약수터>

 

제주 서귀포 맛있는 수제 맥주 <제주 약수터>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향하던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 곳, <제주 약수터> 맥주가 약수?ㅋ 상호도 재밌고 pub 분위기 물씬 풍기는 외관도 마음에 들어 그자리에서 즉시 검색해보니 제주에서 핫한 수제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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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 서귀포에서 먹는 제주식 해장국 <맨도롱 해장국>

 

서귀포에서 먹는 제주식 해장국 <맨도롱 해장국>

올레길을 걷기 위해 일찌감치 길을 나섰던 날, 전날 술을 마셨으니 속을 풀자며 아침 메뉴로 해장국을 먹기로 했다. 검색왕 스와니는 또다시 주변 맛집 검색에 들어갔고 그 결과 가게된 곳은 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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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1 - 재방문 의사 100%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근처 횟집 <남정네들>

 

재방문 의사 100%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근처 횟집 <남정네들>

혼자 고요하게 올레를 걷고있던 내게 고등어 회가 너무 먹고 싶다며 막무가내로 서울에서 제주로 내려와 내 귀한 시간을 뺏어간 스와니. 처음엔 금쪽같은 내 시간을 뺏으려는 그녀가 너무나 얄미웠으나ㅋ 그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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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 여행 항공권은 웹투어에서 구입했는데 

그 이유는 웹투어에서 제주 항공권 구입시(편도만 구입해도) 

가파도나 마라도 무료 승선권을 주기때문이다. 

무료 승선권 증정은 3월 20일까지 가능하다니 

아직 항공권 구입을 하지 않은 경우라면 고려해볼 만~

 

가파도는 우리나라 섬 가운데 가장 낮은 섬이라는데  

언덕조차 거의 없는 평지이므로 

남녀노소 막론하고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라 더욱 매력적이다. 

가파도는 올레 10-1코스 구간이기도 하다. 

 

3월말부터 시작하는 청보리 축제가 유명해 

5월 중순까지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고 하지만, 

내가 갔던 1월 중순경에도 이미 보리가 조금씩 자라 있어 

초록빛 생명력이 넘쳐났다. 

 

천천히 걸어도 섬을 한 바퀴 도는데는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했는데 

한 바퀴 돌고 나니 마침 점심 시간이라 

가파도 유명 맛집인

<용궁 정식>을 찾아갔다. 

 

 

<용궁 정식>은 민박집과 같이 운영되고 있는 식당인데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음식의 재료들을 가파도에서 나거나 해녀들이 채취한 것을 쓰고있는데다 

제주 현지 음식을 기본으로 하기때문이라고~

 

다만 혼밥러인 내게는 애초부터 문제가 있었으니 

대부분의 한정식집이 그러하듯 이 집 역시 

2인분 이상 주문이 필수라는 사실. 

 

정식을 꼭 먹고싶었으나

정 안되면 다른 메뉴라도 먹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식당에 들어갔다. 

정식 외에는 다 1인 주문이 되는데다 

메뉴도 다양한 편.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장님께 1인분이 가능한 지 조심스럽게 여쭤봤는데

마침 손님들이 다 빠져나간 시각이라 그런지 

아니면 이 날 내 운이 좋아서 그랬던 건지 

사장님 왈, 원래는 2인분 이상인데..'하시며 그냥 해주시겠단다. 

 

다만 1인분은 15000원. 

15000원 아니라 더 내라고 해도 차려만 주신다면 먹고 싶은 마음이었던 나는 

흔쾌히 오케이. 

 

이내 차려진 밥상.

해산물과 해초를 재료로 한 반찬들이 많았고 

처음 보는 신기한 식재료들도 있어 매우 특색있었다. 

 

 

가장 맛있게 먹은 건 성게 미역국과 옥돔. 

성게 미역국은 정말 시원하고 

한 마리가 통째로 나오는 옥돔 역시 

서귀포 쪽 어느 식당과 비교해도 만족스러운 맛. 

 

청보리가 아름다운 가파도에서 

가파도의 참맛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가파도 <용궁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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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다 하루 먼저

올레 14코스를 걸은 분이 추천해준 <한림칼국수>

14코스를 걷다가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길래 기웃거려봤는데

줄이 너무 길어 자신은 먹지 못했다며 아쉽게 얘길 하길래

다음날 14코스를 걷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러봤다. 

다행히 줄이 길지 않아 30분 정도만 기다리면 된다기에 

20여분 대기 끝에 먹을 수 있었던 보말칼국수 후기 지금부터 시작. 

 

 

위치는 한림항 근처

올레14코스의 종착지이자 

올레15코스 시작점 부근이다. 

영업시간 오전 7시~오후 4시

일요일 휴무

 

대기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가게 안에 들어가 

대기표부터 받아야 하는데 

기계를 이용해서 대기 등록을 한다. 

기계에서 전화 번호와 인원수를 체크하고 메뉴를 주문하면 

나중에 내 차례가 되었을 때 카톡으로 알려줘서 매우 편리하다. 

 

메뉴는 딱 4가지. 

제주에 왔으니 당연히 보말 칼국수!

보말은 제주도 사투리로 고둥을 말하는데 

제주 지역에서는 죽이나 칼국수에 넣어서 많이 먹는 것같다. 

메생이보말전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혼밥 여행자니...아쉽지만 다음을 기약. 

 

2

보말 칼국수는 예전에 우도에서 먹어본 적 있는데  

그 때는 그다지 맛있다고 느끼지 못했기에 

별 기대는 없었다.

다만 제주에 왔으니 토속 음식을 먹어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보말 칼국수를 주문했다. 

 

기본 반찬은 김치가 두가지, 젓갈

그리고 무말랭이 장아찌.

이렇게 4가지가 나온다. 

추가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공기밥은 무료라니 

아가들 국물에 밥 말아먹이기에 좋을 듯~

 

드디어 나온 오늘의 주인공. 

면발도 쫄깃하고 국물도 일품이다. 

예전 우도에서 먹은 것과 비교하면 

보말도 꽤 많이 들어가있었는데 

이 작은 고둥을 어떻게 일일히 살만 발라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바람을 맞으며 걸어온 올레길에서 얼어버린 속까지 시원하게 풀리는 느낌.

 

워낙 손님이 많아 직원들 모두 힘드실텐데 

다들 웃는 얼굴에 친절한 태도라

기분좋은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재방문 의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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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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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은 여러번 가봤지만

시내에서 숙박을 하는 건 이번 여행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제주시 토박이인 친구에게서 현지인 맛집을 추천받아 간 곳은 바로 여기

<살아있는 삼성혈 해물탕>

서울에 있는 유명한 음식점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그녀가

자신의 인생 해물탕집이라며 은밀히 알려준 곳.

현지인 맛집이라기에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거니 했는데...

블로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막상 가보니 관광객들도 제법 많았다.

하긴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소문 안난 맛집이 있겠냐마는.....^^

 

 

위치 : 제주시 연동.

찾아간 날 : 2018. 9. 23.

주문 메뉴 : 해물탕 소

가격: 5만원 (공기밥은 별도, 라면 사리는 서비스)

 

 

맛집을 인증하는 여러 종류의 스티커들이 문에 붙어있었다.

외관이나 내부는 평범한 동네 한식집 분위기.

손님들이 많아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실내에는 좌식 테이블들이 쭉 늘어서있다.

 

 

영업 시간과 메뉴 안내

 

 

해물탕과 전복 뚝배기 사이에서 잠시 갈등하다가

기왕이면 다양한 해물을 먹으려고

해물탕으로 주문.

 

 

음식이 준비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맛있게 먹는 방법도 읽어 보고...

아하, 국물이 끓어도 껍데기는 바로 건져내는게 아니었구나.

 

 

기본 반찬은 매우 단순.

 

 

곧이어 나온 해물탕.

문어, 전복, 각종 조개류, 꽃게, 홍합 등이 골고루 한 냄비 가득 채워져나온다.

"살아있는" 해물탕이라더니 과연

문어도 전복도 살아서 꿈틀꿈틀.

 

잠시후 직원분이 오셔서

문어는 오래 끓으면 질겨진다며 먼저 먹으라고 문어 손질을 해준다.

그리고 또다시 얼마간 시간이 흐르면 다시 오셔서

나머지 재료들도 먹기 좋게 손질해주신다.

 

 

 

재료만 보더라도

이건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해물 특유의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

 

해물을 다 건져 먹을 때쯤이면

이렇게 라면 사리와 미나리, 파 등이 담긴 그릇을 가져다주는데

이걸 해물 육수에 끓이면 해물 라면이 완성된다.

육수가 모자라거나 짜다면 추가 육수를 요청하면 된다.

 

 

현지인 맛집인줄 알고 갔는데

관광객들도 많아서 당황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이 집 해물탕 맛은 소문이 나지 않을 수 없겠구나 공감.

살아있는 문어에 큼지막한 활전복까지 들어가는 재료의 품질을 고려하면

가성비 역시 매우 좋은 편이라 결론.

제주 시내에서 해물탕이나 해물뚝배기 맛집을 찾는다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곳

<살아있는 삼성혈 해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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