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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 속초에는 

경치가 빼어난 장소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8곳을 뽑아 속초 8경이라 한다. 

 

속초 8경 청대산, 영랑호의 범바위, 엑스포 공원에 있는 청초호, 

속초해수욕장 앞 조도, 설악 해맞이 공원, 대포 외옹치, 상도문의 학무정, 

그리고 바로 여기 등대전망대다. 

지난 30년간 속초를 수시로 드나든 사람으로서 

속초 8경의 다른 장소들에 대해서는 다소 의아한 감이 없지않지만, 

등대전망대 만큼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곳이다. 

 

 

등대전망대는 동명항에 위치해있는데 

바로 근처에 아름다운 바닷가 경치를 내다볼 수 있는 영금정도 있어 

두 곳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T맵에서 등대전망대 주차장을 찍고 

안내를 따라가면 바로 이 곳이 나온다. 

 

 

높은 곳에 있어 시내는 물론, 설악산까지 한 눈에 들어오지만 

그걸 보기 위해서는 

사진에서처럼 수많은 계단을 올라야한다. 

 

 

노약자를 동반한 여행이라 

중간 중간 잠시 멈추기도 하면서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오르고 올랐다. 

 

 

등대 전망대 이용료는 무료 

무료 주차장 있음.

이용 시간 하절기는 6:00-20:00

동절기 7:00-18:00

 

 

 

등대에 오르기 전 

등대 앞 데크에 세워져있는  조형물. 

 

 

이 곳에서 내려다 본 주변 풍경. 

 

 

배둘레의 정상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재미있는 헬스 게이트 

 

 

등대 전망대는 등대 맨 위 루프탑에 있으므로 

전망대에 가기 위해서는 

등대 건물 안으로 들어가 

꼭대기까지 다시 계단을 올라야 한다. 

 

 

 

등대 안에는 

속초 등대와 속초 시내에 대한 설명이 있는 

전시관이 있다. 

이 곳을 한 바퀴 돌고 

다시 계단을 올라 밖으로 나가면 

사면이 뻥 뚫려있는 전망대가 나타난다. 

 

 

원형으로 조성된 전망대라 

어느 곳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풍경이 다르다. 

 

 

 

사진에는 없지만 전망대에서는 설악산도 바라다 보인다. 

사면이 탁 트여있어 

어느 쪽을 바라보든 가슴이 뻥 뚫리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한낮의 더위를 씻어내는 바닷 바람을 한참 동안 맞으며 

전망대에서 주변 풍경을 감상한 후 우리는 다시 

등대를 내려갔다. 

 

 

내려갈 때는 

올라올 때와는 달리

계단이 아니라 

동명항으로 향하는 등대 옛길을 걸었다. 

만약 일행중 계단 오르는 일을 버거워하는 노약자가 있다면 

올라올 때도 이 길을 이용하는 게 좋을 듯~

 

 

속초 등대에서 동명항으로 가는 옛길에 있는 집 담벼락에 

그려져있던 아기자기한 벽화들. 

 

 

 

등대전망대에서 나와서 우리가 향한 곳은 영금정. 

등대전망대 근처에 위치해 있어 

차는 주차장에 그대로 두고 걸어가기로~

 

 

영금정은 바위가 있는 바닷가 위에 세워진 작은 정자다. 

이 곳의 바위산은 커다란 파도가 몰아칠 때마다 신비한 거문고의 울음소리를 냈었다는데 

이 소리가 마치 신선이 선녀를 부르는 소리가 같아서

영금정이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영금정이 유명한 이유는 

주변 풍경이 아름답기때문이기도 하지만 

정말 아름다운 건 

이 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이라고~

 

 

영금정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이 곳은 

해돋이 정자. 

 

 

 

 

영금정 해돋이 정자를 연결하는 동명해교. 

 

 

해돋이 정자에서 내려다본 바닷가 풍경. 

멀리 바다 위에 떠있는 섬이 

바로 속초해수욕장 앞 조도. 

 

 

한없이 맑고 푸른 아름다운 동해 바다. 

사진 속 높이 솟아있는 흰 건물은 등대전망대. 

 

 

 

해돋이 정자에서 올려다 본 영금정의 모습. 

 

 

하얗게 부서지는 흰 파도와 

한낮의 더위를 식혀주던 바닷 바람 덕분에 

마음의 묵은 때까지 씻을 수 있었던 

등대 전망대와 영금정 소개는 여기까지~

 

 

 

2019/07/09 - 속초 맛집 추천-언제나 그 맛 그대로 그 자리에 있는 <88 생선구이>

2019/07/05 - 속초 3대 물회라고??? <속초 항아리 물회> (20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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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시내에 있는 유일한 종합 시장인 

속초 관광 수산 시장. 

속초 여행자들이 많아지면서 

시설도 깔끔해지고 

판매 품목도 다양해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곳. 



점심을 먹고 배부른 상태로 시장에 간 탓에 

그 많은 먹거리들은 다 그림의 떡이었다.  

대신 속초를 대표하는 특산품? 몇 가지를 구입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젓갈집. 

바닷가 도시인 속초를 대표하는 품목은 역시나 젓갈. 

오징어젓, 창란젓, 낙지젓, 명란젓, 조개젓 등등 

이루 나열하기 힘들 만큼 다양한 젓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오징어가 안잡혀 금값이 되었다더니 

오징어 젓갈 역시 예전에 먹던 그 가격이 아니었다. ㅠㅠ

너무 비싸 가볍게 패스하고 

대신 낙지젓(1만원)과 명란젓(1만5천원) 구입. 

명란젓의 경우 명란의 품질에 따라 그리고 큰 통이냐 작은 통이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진열대를 꽉 채우고 있던 다양한 튀김들. 

배만 부르지 않았어도 먹었을 텐데 

두고두고 아쉽~



속초 시장에 여러 번 왔지만, 

이런 곳이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속초에 간다니까 지인이 이 곳에서 파는 부각을 꼭 사다달라기에 

들르게 된 곳. 

생생정보라던가?

TV 프로그램에 나온 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듯~

이 집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부각들을 판매하는데 

시식할 수 있어 좋았다. 

먹어보니 맛도 괜찮고 

가벼운 간식으로 나쁘지 않을 듯해 

함께 간 일행들과 한 봉지씩 구입. 

원하는 부각만 골라서 살 수도 있고 

골고루 섞어서 담아달라고 하면 그렇게도 판매하더라. 

가격은 한 봉지에 만원. 

기름에 튀긴 건데도 기름냄새 하나도 안나고 바삭하고 맛있었다. 




오랜 단골이었으나 

몇 년전 위생 상태 점검에 적발된 이후 

발길을 멀리하게 된 곳. 

환골탈태의 일환인지 

이제는 조리사들이 방진복 수준으로 무장하고 

청결하게 운영하는 듯 했으나 

예전만큼 호황은 아닌 듯...

그러니 역시 평상시에 잘 해야~



시장 구경의 백미는 역시 

통로에 앉아 먹는 다양한 음식 체험. 

골목 마다 튀김, 떡볶이 등의 갖가지 분식들과 

족발, 오징어 순대 등의 별미까지 갖추고 있으니 

이 곳에서 한 끼 해결하는 것도 좋을 듯~





동해안에 위치한 수산 시장답게 

다양한 생선들과 건어물들도 판매하고 있으니 

쇼핑에 참고하시길~



아울러 분위기만 좋고 실속없는 비싼 횟집보다는 

회 자체에 승부를 거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회를 추구하는 알뜰 여행객들은 

시장 안에 있는 회센터에서 직접 회를 떠다 먹는 것도 좋을 듯~


끝으로 속초 관광 수산 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한 경우는 

상점에서 물건 구입시마다 30분 무료 주차권을 주니 

주차료 정산시 사용하면 된다. 


2019/07/05 - 속초 3대 물회라고??? <속초 항아리 물회> (2019.7.3)

2019/07/07 - 속초 여행지 추천 바닷가 전망이 아름다운 <바다 향기로>부터 <속초해수욕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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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2019.7.3) 다녀온 속초 당일 먹방 여행. 

아무리 먹방 여행이라도 먹기만 할 수는 없으니 

소화를 시키기위해서

산책할 만한 곳들이 필요했는데

그 중 한 곳이 바로 여기 <바다향기로>


이름 조차 아름다운 <바다향기로>는 

작년 4월부터 

65년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 곳으로 

외옹치 해안에서 시작해 외옹치항으로 이어지며 

전체 길이는 1.74km 정도로 부담없이 걷기 좋다. 



차를 가져간 경우라면 

외옹치항이나 

속초해수욕장 근처에 주차를 한 후 걷기 시작하면 된다. 

우리는 외옹치항앞에 주차하고 

외옹치항 쪽 입구로 들어가 걷기 시작했다. 



입장 마감 시간이 생각보다 이른 편이니 

이용시 반드시 참고하시길~




사진 속 호텔이 바로 대포항에 위치한 

속초 라마다 호텔. 

속초에서는 흔치않은 대형호텔인데다 

시설도 깔끔하고 

호텔 앞 산책로도 마음에 들었던 곳. 



산책로 한 켠에 피어난 보랏빛 꽃. 

이름은 잘...



서양의 코스모스라는 금계국.

꽃말은 상쾌한 기분이라고~



여러번 왔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예쁜 물빛을 본 건 처음인 듯~

그야말로 에메랄드 빛. 



다만 한 가지 안타까웠던 것은  

작열하던 7월의 태양. 



뜨거운 여름날 이 산책로를 걷고자 한다면 

선그라스와 자외선 차단데, 모자, 양산 등을 반드시 준비하시길~





지금은 바다 산책로가 된 이 지역에 

예전에는 곳곳에 경계 초소와 출입 금지 지역이 있었다. 

그 시절, 그 모습을 기억하는 나는 

이제는 역사적 유물?로만 남아있는 철책선을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꼈다. 






롯데 리조트 덕분에 

이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긴 하지만, 

롯데리조트가 이 자리에 들어서기 이전 풍경이 그립다. 



산책로가 끝나는 곳쯤에서 내려다본 

속초해수욕장과 속초 시내 풍경. 



외옹치 해안으로 이어지는 바다향기로의 문을 나오는 것으로 

바다 향기로 산책은 끝!



한 여름의 낮시간이라 

너무 덥긴 했지만, 

우리는 걷는 김에 내쳐 걷기로 하고 

속초해수욕장을 향해 걸었다. 



속초 해수욕장 가는 길에 

왼쪽으로 펼쳐진 드넓은 금계국 꽃밭. 



인증샷 찍기에 더 없이 좋은 포토존. 





꽃밭을 지나면 바로 해수욕장 입구가 나온다. 



개장일은 7월 5일.

내가 간 날은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준비 중이었다. 




언제봐도 예쁜 바다긴 하지만, 

쏟아지는 햇빛이 너무 뜨거워 

우리는 바닷가 앞에 있는 솔숲을 걸었다. 



여름이면 더 고맙게 느껴지는 

나무의 소중함. 





여름이라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는 없지만, 

전망이 아름다운 산책로와 꽃밭을 바라보며 걷다가 

속초 해수욕장의 시원한 바닷물이나 솔숲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면 나름 좋은 동선이 될 듯~

다만 피부 건강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 만큼은 반드시 바르기를 강력 추천. 



2019/07/05 - 속초 3대 물회라고? <속초 항아리 물회> (2019.7.3)

2019/07/05 - 속초 맛집 추천 황태해장국 황태구이 맛집 <미가> (20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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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옹치 해수욕장이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시작되는 <바다향기로>

이름마저 예쁜 이 길은

지난 4월 65년만에 일반에게 개방되었다는 뉴스를 접한 이후

꼭 한 번 걷고 싶었던 바로 그 길이다.

외옹치 해안에서 시작해 외옹치항으로 이어지며

전체 길이는 1.74km구간.

중간에 살짝 언덕진 구간과 계단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걷기 좋은 길이며 무엇보다도 이 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최고!

 

 

동절기냐 하절기냐에 따라 개방 시간이 달라지고

날씨가 좋지않거나 바람이 부는 날에는 간혹 통제되기도 한다는데

지난 여름 태풍이 왔을 때는 일부 구간이 유실되어

보강 공사를 하기도 했단다.

개방시간은 아래 사진을 참고.

 

 

 

바다 위에 데크를 세워 산책로를 만들었기때문에

아주 가까이서 바다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저 위에 보이는 곳이 롯데 리조트.

 

 

 

언덕을 조금 올라가니 나오는 초소.

한 때는 일반인들은 출입할 수 없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리조트가 떡 하니 자리잡고

또 그 앞을 이렇게 걷고 있으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조금 경사진 길이기는 하지만

바닥에 매트가 깔려있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조금은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

 

 

전망대에 벤치가 놓여있다.

잠시 쉬면서 멀리 보이는 속초 시내와 바다를 조망하기에도 좋은 곳.

 

 

한낮인데도 흐린 날씨 탓에

모든 것이 뿌옇게 보이던 늦가을 어느 날의 <바다향기로>

 

 

사진 속 호텔은 대포항에 위치한  

<속초 라마다 호텔>

2년전 이맘때 친구와 머물렀던 추억이 새록새록.

라마다 호텔 앞 산책로도 걷기 좋은 길 중 하나.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바다향기로>에서

<라마다호텔> 앞 산책로까지 걸어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산책을 좋아하는 나로선

구간이 너무 짧아 조금 아쉬웠던 길.

저 문을 나서면 바로 외옹치 항이다.

우리 가족의 25년 단골 횟집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패스~

대포항에 비해서는 확실히 저렴하고

좀 더 자연적인? 곳이다.

곁들이 반찬이나 화려한 분위기 보다는 실속있게 회를 먹고 싶다면 추천.

 

 

<바다향기로>는

외옹치항이나 외옹치 해수욕장 어느 쪽에서 걸어도 상관없다.

다만 계단 오르기가 힘들다면

외옹치 해수욕장 쪽에서 시작하는 편이 나을 듯~

 

 

 

 

 

신비하고 오묘했던 이 날의 하늘 빛.

 

 

 

 

2018/11/20 - 겨울 바다로 <속초해수욕장>

2018/07/06 - 속초해수욕장과 커피 휘림

2018/07/05 - 속초 횟집 추천, 소박하지만 실속있는 <외옹치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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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기엔 조금 이르고

가을이라기엔 늦은 11월 중순에 떠났던 속초 당일 여행.

고속버스를 이용해 속초에 갈 경우

강변역에 있는 동서울 터미널이나

반포에 있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면 되는데

늘 그렇듯 나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했다.

 

속초행 고속 버스는 고속 버스 터미널 경부선(영동선) 쪽에서 출발하고

오전 6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내가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기에

8시 30분 표를 사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매표소에 가니 가장 빠른 표가 9시 30분이라기에 당황.

단풍철도 지난 평일이라 안일하게 생각했던 게 문제.

어쩔 수 없이 9시 30분 표를 산 후 터미널 여기저기를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속초행 고속버스 티켓 가격은 우등은 17400원, 일반은 13800원.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인데

서울로 올 때는 휴게소에서 쉬지않아 그런지 2시간 10분이 걸렸다.

내가 대학 다닐 때만 해도 고속버스로 5시간 가까이 걸렸던 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세상 좋아진 듯~

 

1시간 30분 가까이 남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나는

호남선 터미널 쪽으로 갔다.

호남선 쪽이 식당이나 카페도 훨씬 많고

세련된 느낌.

아직 이른 시각이라 지하에 서점이나 백화점 등이 열지 않아 아쉬웠지만,

지루하지 않았다.

 

호남선 터미널에는 다양하고 깔끔한 식당들이 많은데

이 날 아침 식사를 한 곳은 전주에서 콩나물 국밥으로 유명한 <삼백집>

전주에서 먹은 것만은 못했지만

여행을 앞두고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했으니 그것으로 오케이.

 

출발 시각에 맞춰 다시 영동선 터미널로 돌아와 버스에 탑승했다.

9시30분 버스는 우등이 아니라 일반 버스였는데

오랜만에 탔음에도 생각만큼 좁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예전엔 우등버스 배차가 일반버스 배차보다 적었는데

요즘은 일반 버스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진 걸 보면

다들 살림살이가 조금씩 나아진 건지....?

 

속초에 도착한 시각은 12시경.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늘 그렇듯 <속초 해수욕장>

속초 고속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있어

고속버스로 속초에 갈 경우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는 바다다.

25년 가까이 속초에 드나들며 한 때는 이 부근에 장기 체류한 적이 있는 내겐

속초의 얼굴과도 같은 장소.

접근성도 좋고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

한없이 바다를 바라보기에도

말없이 걷기에도 좋은 곳이다.

 

 

속초해수욕장 입구에 세워져 있는 조형물과

평창 올림픽 기념 마스코트.

 

 

속초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자연박물관.

박물관이라기엔 전시 품목이 다소 빈약하지만,

간혹 시간이 어정쩡하게 남거나 궂은 날씨를 피하기엔 안성맞춤인 곳이다.

 

 

관람료는 무료

 

 

무척이나 흐렸던 날씨.

바다와 하늘은 물론, 마음까지 뿌얘지는 느낌.

게다가 해변에 산책로 조성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라

여기저기 파헤쳐져있어 어수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상황과 무관하게

바다는 언제나 그 자리에, 그 모습 그대로 있었다

 

 

속초 해수욕장에서 바라다보이는 바로 저 곳이 속초 팔경 중 하나라는 "조도"

바다에 떠있는 그저 흔한 작은 섬이지만

새들에게는 지친 날개를 쉬어갈 수 있는 소중한 쉼터일 것이다.

 

모래 사장 위를 헤엄치고 있는 돌고래.

 

 

속초해수욕장 입구에서

일단은 왼쪽 방파제 쪽으로 향했다.

이 곳은 방파제 위에 조성되어 있는 공간으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게 여러 조형물들이 만들어져있다.

야경이 더 멋진 곳.

 

 

 

방파제를 걸어나와

속초 해수욕장 입구쪽으로 되돌아간 나는

이번엔 오른쪽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외옹치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 쭉 걸어도 좋고

소나무 숲 사이를 걸어보는 것도 상쾌하다.

 

 

 

속초해수욕장 입구 모래 사장을 들어가기 전에

오른쪽으로 난  작은 문을 들어가면 소나무 숲이 있다.

 

 

 

 

이 곳에는 눈 앞에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솔향기를 맡으며 쉴 수 있는 벤치와

다양한 운동 기구들이 놓여있다.

 

 

솔밭 뒷편으로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는 예쁜 꽃밭이 있지만,

초겨울로 가는 지금은 황량함만 남아있었다.

 

 

솔숲이 끝나는 곳에서 주차장을 지나면

다시 해변가 산책로가 나타나는데

이 길은 외옹치 해수욕장까지 쭉 이어진다.

 

 

바다를 바라보며 걸어도 좋고

모래 사장 한 켠에 자리를 잡고

눈 앞에 펼쳐진 망망대해와 끝없이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은 곳.

 

 

혼자 떠나도 걷다 보면 혼자가 아님을 깨닫게 되는 그 곳,

속초 해수욕장.

바야흐로 시작된 이 겨울,

문득 바다가 보고 싶다면

용기내어 달려가보시길~

 

2018/07/06 - 속초해수욕장과 커피 휘림

2018/11/17 - 전망좋은 호숫가 속초 물회 맛집 <청초수물회>

2018/07/03 - 설악산에 간다면 <설악 켄싱턴 스타 호텔>(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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