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로 자주 가게되는 강남역.
다양한 카페와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그야말로 없는 것 없이 즐비하지만,
막상 편안하게 밥 한끼 먹을 곳을 찾기는 무척 힘든 동네.
맛집으로 소문난 곳들은 줄이 너무 길고
그렇다고 걷다가 아무 곳이나 들어가기엔
요즘 날씨가 너무 덥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찾아낸 오늘의 맛집
강남역 10번 출구, <이춘복 참치&스시>
근처에서 알바가 있는 꽃별이와 만나기로 한 시각은 12:10.
조금 일찍 도착해 식당 앞에서 기다리는데
건물마다 정말 많은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떼를 지어 쏟아져나오고 있었다.
행여라도 좌석이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밖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이 식당 정말 넓었다.
게다가 2층까지~
우리는 1층에서 먹었는데 1층에는 1인용 좌석(닷찌)도 있어서
혼자서 식사하는 사람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꽃별이는 일반 초밥
나는 얼마전부터 먹고싶었던 회덮밥을 주문.
강남역 한복판에 있는 스시집 치고는 가격도 싼 편.
주위 직장인과 학생들을 겨냥해서인지
회말고도 점심 단품 메뉴가 다양해서 좋았다.
테이블마다 기본으로 셋팅되어 있는 반찬들.
주문을 하면
간단한 양배추 샐러드와 장국을 준다.
장국은 멀건데다 살짝 단 맛이 나는
내 맛도 니 맛도 아닌 희한한 맛.
밥과 함께 나온 참치 회덮밥(8천원)
초장을 넣어 밥을 비비면서 보니
그야말로 밥 반, 회 반.
가성비가 정말 좋은 듯~
꽃별이가 주문한 일반 초밥(1만2천원)
모두 12조각
개당 천원치고 나쁘지 않은 품질.
사진이 잘리는 바람에 나오지 않은
맨 오른쪽 끝에 있던 소고기 초밥이 인상적이었는데
꽃별이 말로는 그게 제일 맛있었다고~
저녁 때는 참치 무한 리필 메뉴도 있다고하니
이래저래 주변 직장인들이 자주 이용할 듯~
강남역 주변에서 마땅한 스시집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나
합리적인 가격과 너무 어수선하지않은 분위기의 식당을 찾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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