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금부터 시작 :: '길 위에서 맛집 읽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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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외출이었는데 

저녁만 먹고 집에 가려니 뭔가 억울해 들렀던 <티앙팡>

꽃별이와 꼭 한 번 가보려고 오랫동안 별렀던 곳이다. 

'이런 후미진 골목에 그런 우아한 티 전문점이 정말 있을까?' 의구심 속에 재차 지도를 확인했는데 

낡은 건물 한 켠에 이렇게 입구가 나타났다. 

건물 주변의 풍경과는 어울리지 않던 

화려한 입구. 

계단을 내려가보니 반지하에 이런 모습의 매장이 있었다. 

영국 여행때 즐겁게 쇼핑했던 포트넘 메이슨의 차들과 

프랑스 여행에서 구입했던 마리아쥬 프레르의 차들

그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들의 차들이 예쁜 틴 케이스에 담겨 전시되어 있어 

입구에서부터 정신줄을 놓을 지경~ㅎㅎ

코로나로 인한 건지 아니면 시간대가 늦어서 그런건지

아무튼 우리가 갔을 때는 

우리까지 두 팀만 있었는데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내 마음에 쏙~

앤티크한 소파와 테이블, 소품들은 물론 

조명까지 너무 예뻤던 <티앙팡>

2001년에 오픈했다니 역사가 무려 20년. 

더군다나 뭐든 쉽게 바뀌는 이 부근에서 

그것도 이렇게 으슥한? 뒷골목에서 그 세월을 버텨왔다니 

일단은 신뢰가 가더라. 

메뉴판 내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FAQ도 한 번 읽어보고~

우리는 아이스티를 시켰어서 해당 사항이 없었으나 

일부 허브티나 중국차, 녹차는 끓는 물 리필도 가능하다니 

따뜻한 차 마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티 전문점답게 메뉴에 애프터눈 티세트도 있는데 

가격은 2인 35000원으로 

미리 예약해야한단다. 

티의 종류도 정말 다양했는데 

우리가 주문한 건 킬리만자로 아이스티와 망고 아이스티. 

킬리만자로 아이스티는 밀크티에 우유 거품을 올린 듯한 맛으로 

단 맛이 있는 편~

망고 아이스티는 아이스 홍차에 냉동 망고를 넣은 맛인데 

나는 별로 였지만 꽃별이는 만족함. 

가격은 둘 다 8400원.

개인적으로는 티 양이 너무 많은 것 같아 

다음에는 둘이서 티 하나에 케이크를 시키면 어떨까 싶었는데 

메뉴판 주의 사항을 보니 1인 1주문이 원칙ㅋㅋ

 

이 곳에서 특이했던 건 바로 이 얼음. 

망고 아이스티에는 장미 얼음이, 

킬리만자로 아이스티에는 곰돌이 모양의 얼음이 들어있었다. 

한 자리에서 20년 역사의 내공은 바로 이런 디테일 하나하나에 있는 게 아닐까 싶더라. 

저녁을 잔뜩 먹었는데도 

뭔가 아쉬워하는 꽃별이를 위해 추가로 주문한 토끼푸딩. 

서빙해주신 분 말로는 얼굴이 뭐가 잘못되었다는데

난 잘 모르겠고 

그다지 토끼 스럽지도 않은데 

꽃별이는 내가 잘 못 알아본다고 구박 ㅋㅋ

푸딩 옆에 곁들여진 건 팥 앙금.

푸딩이지만 전혀 달지 않고 

맛도 그렇지만 식감도 영락없는 연두부.

가격은 4500원. 

 

티 전문점은 런던이나 대만 여행때 몇 번 가봤을 뿐 

한국에서 가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생각보다 분위기도 좋고 티 종류도 다양해 마음에 쏙 들었다. 

가격 부담이 있는 편이긴 하나 

먹어보고 싶은 차 종류가 많아 앞으로 단골 예약^^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166

 

여행에 쉼표가 필요할 때, 런던 애프터눈 티 <티 앤드 태틀>

런던 여행을 계획하면서 애프터눈 티도 한 번 가봐야지 했는데 마땅한 곳을 찾기 힘들었다. 그러던 중 <영국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버스 정류장으로 향해 가다가 내 눈에 딱 들어온 이 곳.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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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끝난 꽃별이와 옷구경 하러 신촌 근처를 어슬렁거리다가 

빙수 맛집이라며 꽃별이가 데려간 <호밀밭>

올해 초

이 앞을 지날 때만 해도 

코로나 시국과 빙수 비수기가 겹쳐 썰렁한 가게 안을 들여다보며 

이 가게 여름까지 버틸 수나 있으려나 

오지랖 넓게 걱정했는데.... 

그야말로 남 걱정 마시고 너나 잘 하세요 ㅋㅋ

 

건물 외관은 그저 그랬는데 

안에 들어와서 보니

아늑한 실내 분위기와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쏙~

메뉴는 단순. 

빙수가 배부르자고 먹는 음식도 아닌데 

갖은 토핑을 탑처럼 쌓아올리고

가격은 그 보다도 더 올려 받는  

커피 전문점이나 빙수 전문점에 비하면

매우 합리적이고 착한 가격. 

녹차 빙수와 밀크 빙수 중에 잠시 갈등하다 

우리가 선택한 건 밀크 빙수. 

잡다한 토핑 없이 그냥 빙수와 팥, 찰떡 두 조각이

따로 담겨 나온다. 

요즘은 애써 찾아야만 볼 수 있을 만큼 단순한 비주얼.

옛날 사람인 나에게는 이런 모습이야말로 정통 빙수.

모름지기 빙수란 이렇게 수수해야 빙수다운 것.ㅋ

맛은?

무엇보다도 팥이 달지 않아 좋았고 

우유 빙수의 특색 그대로, 부드러운 얼음이 인상적이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점점 더 생각날 빙수 맛집 <호밀밭>

재방문 의사 200%.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16

 

신촌 맛집? 이대 맛집? 어쨌든 맛집 인정 <반서울> 방문 후기

서대문구로 이사온 지 일주일을 기념해 본격적으로 맛집 도장 깨기를 시작했다. '대망의 첫 주자니만큼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할 새도 없이 꽃별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신촌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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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대 근처에서 지인을 만나고 온 꽃별이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식당이 있었으니...

설명만 듣고는 "도대체 그게 뭐야?" 싶었다. 

비빔밥도 아닌데 밥에 각종 채소와 토핑이 들어가는 것도 이상하고 

이름은 더더욱 생소.

'참 세상은 넓고 음식은 다양하기도 하군' 하고 말았는데...

 

얼마전 더위와 기말 고사로 지친 나날을 이어가던 이 아이가 

정성이 가득한 내 음식을 마다하며ㅠㅠ

자기가 유일하게 먹고 싶은 음식은 바로 <포케포케>라며 

배달을 해먹자고 살살 나를 꾀기에 

어쩔 수 없이 먹게 된 이대점 <포케포케> 후기 지금부터 시작~

 

배달도 가능하나 

우리집까지 배달 요금이 무려 4천원. ㅠㅠ

주차비와 배달비를 세상에서 제일 아까워하는 나로선

이 요금을 내고 배달 주문을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불가. 

결국 직접 배달을 해오기로 하고 찾아나섬. 

베이글 사러 자주 가던 마더린러 근처라 

찾기는 어렵지 않은 위치였다. 

그냥 음식점 상호인줄만 알았던

<포케포케>는 알고 보니 음식 이름!

"포케"는 하와이 말로 자른다는 뜻으로 

"참치살을 깍둑썰기로 잘라 입맛에 맞게 여러 가지 양념을 가지고 버무린 회무침 요리"라는데 

"근래에는 아보카도 등 각종 채소와 함께 밥 위에 올려 회덮밥처럼 먹는 것이 인기"라고 

네이버 백과 사전에 적혀있다. ㅎㅎ

 

새로운 음식에 대해 호기심 보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는 나는

별 기대 없이

메뉴도 꽃별이가 내 취향을 고려해 정해준 걸로 결정. 

우선  흰밥이나 현미, (아니면 밥 없이) 샐러드 중 베이스를 선택하고 

원하는 토핑 종류와 소스를 선택하면 되는데 

메뉴판에 씌여져있는 재료를 토대로 메뉴를 골라도 되지만 

자유롭게 토핑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메뉴와 가격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토요일이라 그런지 식당 안은 썰렁했지만 

깔끔해보여 일단 위생 상태는 안심. 

오기전 전화로 먼저 주문하고 온 덕분에 

기다릴 필요가 없어 편했다. 

포장은 이렇게~

꽃별이가 내게 골라준 North Shore

뭔가 보고만 있어도 건강해지는 느낌. 

먹기 전에는 '와사비 바질 소스 비빔밥이라니? 도대체 무슨 맛일까?' 싶었는데 

이거 진짜 맛있다. 

특히 여기 들어간 연어가 하나도 비리지 않고 싱싱해 깜놀. 

좋아하지 않는 블랙 올리브 양이 조금 많은 게 나로선 조금 유감스러웠을 뿐 

현미와 함께 먹는 채소, 소스와 토핑들이 의외로 조화로운 맛이었다. 

꽃별이가 주문한 Lahaina

Lahaina는 갈릭 마요 소스와 새우가 포인트인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느끼한 맛이라 선호하지 않지만 

이 또한 나쁘지 않았다. 

땡볕에 배달하느라 힘은 들었지만 

덕분에 배달비도 아끼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맛에 도전해 또다른 미식의 신세계를 접하게 되었으니 

오늘의 배달은 충분히 보람있고 의미있었던 걸로~ㅎㅎ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81

 

백종원의 골목 식당에 나온 이대 근처 일본라멘집 <가야가야>

코로나로 해외 여행이 불가능한 요즘, 음식을 통해서라도 여행의 기억을 되살리고 싶어 여기 저기 미식 여행 중~ㅋ 오늘 찾아간 곳은 이대 근처 일본 라멘집 <가야가야> 위치는 이대역 3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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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신촌에 나갔다가 

한 식당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발견, 

'저 집 뭐지?' 싶어 검색해보니 

미슐랭 빕구르망 맛집으로 선정된 우육면 맛집이란다. 

얼마나 맛있길래 이 코로나 시국에도 저렇게 줄을 서나 싶어 

한 번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어제 가 보게된 이 집은 바로 신촌 <정육면체>

식당이름에 웬 도형? 싶었는데 

간판을 자세히 보니 이런 깊은 뜻이~ㅎㅎ

영업 시간은 여기를 참고~

입구에 붙어있는 맛집 인증 스티커가 화려하다.

줄 서기 싫어 식사 시간을 비껴간 보람이 있어

주말 오후 5시쯤 방문했더니 손님이 거의 없더라. 

(하지만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만석이 되더라는~)

유명 맛집 치고는 규모가 작은 편이라 

동시 수용 인원은 16명 정도라고~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 

바 형태라 혼밥 하기도 좋을 듯~

메뉴는 딱 6가지.

1인 1메뉴 주문시 면이나 밥이 1회에 한해 리필되며  

초유린기는 1인 1메뉴 주문시에만 추가 주문 가능.

식사 메뉴는 8천 5백원에서 1만원 수준으로 

합리적인 가격.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이 집 시그니처라는 깨부수면과 

육개장 맛과 비슷하다는 우육면 홍탕 

그리고 초유린기.

결제는 선불.

참고로 전 메뉴 포장 가능하며 배민이나 쿠팡이츠에서 배달도 가능하단다.  

음식이 준비될 동안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읽어봄.

자리마다 준비되어 있는 흑후추, 라유, 흑식초 

그리고 장아찌.

장아찌는 짜사이와 비슷한 맛인데 

그보다 더 새콤함이 강한 편.

내가 주문한 우육면 홍탕.

육개장 국물에 향신료가 더해진 맛이라고나 할까?

외관만 보고는 마라 소스가 들어간 줄 알았는데 

마라 맛은 아니고 많이 맵지는 않다. 

전반적인 재료의 질이나 면의 쫄깃한 정도는 만족스러운 편~

익숙한 맛이 아니니 독특하기한데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느낌의 독특함은 아니었다.^^

일행이 시킨 깨부수면.

다진 고기에

된장 맛 비슷한 소스-나중에 알았지만 즈마장이라고 한다-와 고소한 깨가 어우러진 맛

독특하고 고소한 풍미는 마음에 들었지만 

느끼한 편이라 한꺼번에 많이 먹지는 못하겠더라. 

일행은 홍탕보다 이게 훨씬 맛있다고 했는데 

나는 그나마 홍탕이 나았음. 

온 김에 다 먹자며 시켰던 초유린기

음...닭고기는 좋은 재료를 쓰는 것 같고 

튀긴 상태도 아주 양호하기 하지만 

양이 많지 않은 우리가 이 세가지 메뉴를 동시에 시킨 것은 무리였던 듯~

둘이 먹기에 세 가지 메뉴는 너무 많아 결국 반도 못 먹고 남기고 옴.

<정육면체>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재료의 질과 면발은 우수하지만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것 같은 맛이다. 

사실 나야 우육면을 자주 먹어온 편이 아니니

내 경험을 통한 주관적 평가 밖에 할 수 없지만 

세계 각국에서 우육면을 먹어본 우육면 마니아라 할 수 있는 내 동행 역시

이 집이 왜 미슐랭 맛집인지 잘 모르겠다고~ㅎㅎ

입맛이야 주관적인 거니까 

우리에겐 그닥 인상적이지 못한 집이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맛집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저 거기 가봤어요' 라고 아는 척 할 수 있는 정도의 경험 정도로만 기억할 

<정육면체> 후기는 여기까지~

colorlessideas.tistory.com/563

 

이대앞 돈까스 맛집 <유야케도쿄>

코로나로 인해 외식을 해본 지가 도대체 언제인지... 배달 음식을 가끔씩 주문해 먹었으니 늘 집밥만 먹은 건 아니었지만, 모처럼 외식 기분을 내고 싶어 찾아간 곳이 바로 여기, 이대 근처 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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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에 있는 <만족오향족발>의 족발은 여러번 먹어봤지만 

이제껏 내가 먹은 족발은 

<오향만족> 족발의 참맛이 아니었으니....

늘 배달과 포장으로만 먹다가 직접 가서 먹어본 

진짜 <만족 오향족발 > 후기 지금부터 시작~

 

친구와 남원 여행을 마치고 서울에 도착해서 

응원과 보신이 필요한 친구를 위해 

시청 본점 <만족오향족발>을 찾아갔따. 

이제껏 수차례 포장과 배달로 먹어봤지만

식당 내에서 먹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워낙 유명한 식당이다보니 

규모도 엄청 커서 

별관과 본관 건물이 별도로 있다. 

포장 주문은 별관에서 받기 때문에 

본관 방문도 이번이 처음~

입구에 붙어있는 수 많은 스티커가 

이 곳의 명성을 한 눈에 보여준다. 

 

족발과 보쌈, 막국수에 음료수까지 

세트 메뉴 구성이 매우 다양하지만 

우리는 일행이 둘 뿐이니 

그냥 족발 중자 하나만 주문했다. 

개인적으로는 이 집 불족발도 좋아하는데 

매운 것을 전혀 못 먹는 친구를 위해 이 날은 일반 족발로 주문.

이 날 사이드 메뉴는 추가하지 않았지만

이 집 주먹밥이나 쟁반 국수도 맛있다. 

아무래도 주변에 회사원들이 많아서인지

점심 메뉴도 있더라.

포장이나 배달에는 제공되지 않아 

매번 그 맛이 궁금했던 떡만두국을 이번에 처음 먹어봄.

족발과 떡만두국?

좀 특이한 조합이라 생각했는데 

떡도 쫄깃하고 만두도 맛있어 

직접 와서 먹는 보람을 느꼈다.ㅎㅎ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

간도 적당하고 새콤매콤한 부추절임도 좋고 

족발을 싸먹는 달콤새콤 무쌈과 무생채도 맛있다.

마늘 소스에 버무려 먹는 양배추는 이 집의 시그니처

드디어 나온 오늘의 주인공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포장이나 배달로 먹었을 때보다 고기 질도 훨씬 좋은 듯~

인상적이었던 건 족발을 놓는 자리가 정해져있는데 

그 자리는 보온이 된다는 점.

덕분에 마지막 한 점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오향족발 맛의 포인트는 바로 저 콜라겐 부분.

다른 집 족발 껍질은 물컹한 식감이 싫어 나는 먹지 않는데 

이 집껀 정말 쫄깃하다. 

고기는 부드럽고 껍질은 쫄깃, 고부껍쫄 ㅋㅋ

족발에 막걸리 1병을 곁들이니 

낮에 다녀온 바래봉에서 쌓인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 

어쩌면 이런 순간을 위해 우리는 일상을 견디는 것이 아닌지...

친구와 나는 열심히 벌어 맛난 거 자주 먹으러 다니자며 

다시 한 번 굳세게 다짐했다.ㅎㅎ

 

직접 가서 먹어보니 

이 집이 왜 최고의 족발 맛집인지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던 

<만족오향> 본점 족발 후기는 여기까지~

 

colorlessideas.tistory.com/462

 

서울3대족발 <만족오향족발 >시청 본점 테이크 아웃 후기

서울 3대 족발 맛집 중 하나이며 미슐랭 가이드 빕구르망에 3년 연속으로 올랐다기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만족오향족발> 시청 본점. 마침 시청 근처를 지날 일이 있어 테이크 아웃을 하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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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해외 여행이 불가능한 요즘, 

음식을 통해서라도 여행의 기억을 되살리고 싶어 

여기 저기 미식 여행 중~ㅋ

오늘 찾아간 곳은 이대 근처 일본 라멘집 <가야가야>

 

위치는 이대역 3번 출구 방향, 대현 문화 공원 뒷쪽.

근처에 튀김으로 유명한 분식집 <삭>과 돈까스 맛집 <유야케도쿄> 베이글 맛집 <마더린러>  등이 있어

자주 오던 곳인데도 

여기에 이런 유명한 라멘집이 있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얼핏 보기엔 너무 후미진 골목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가게 앞에서 간판과 외관을 보니 

나름 일본 현지 라멘집 분위기가 물씬~

 

대충 찍은 실내 풍경은 이런 모습

밖에서 볼 때보다 공간도 넓고 

깔끔하다. 

1인용 테이블도 있어 혼밥하기도 좋을 듯~

 

메뉴는 여기에~

보다시피 딱 라멘만 있고 

가격은 7천원~10500원까지로 저렴한 편이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돈코츠 라멘과 카라이 돈코츠 라멘에 

타마고와 크림 생맥주.

주문을 하고 나니

기본 반찬으로 단무지와 부추 절임?이 나왔다. 

 

내가 주문한 카라이 돈코츠 라멘~ 

맵다.

신라면 보다 훨씬 맵고 

보다시피 양배추와 버섯? 그리고 차슈 한 조각이 들어있다. 

 

듣던대로 국물이 진한 편이다. 

그리고 면발은 얇고 쫄깃해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국물에서 MSG 맛이 전혀 나지 않는 점도 좋았다. 

하지만, 그래서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던 건 반전ㅋㅋ

매운 맛이 강해 나로선 함께 주문한 크림 생맥주가 없었다면 

그냥 먹기엔 조금 힘들었을 듯~

 

꽃별이가 주문한 돈코츠 라멘 

어느 집이든 처음 가면 기본 메뉴를 주문해봐야 한다며 선택한 메뉴인데 

내가 주문한 매운 라멘에서 매운 맛만 제거하면 바로 이 라멘.

역시 국물은 매우 진하다.

내 입맛엔 그저 그랬는데 꽃별이는 맛있다고~

특히 추가 주문한 타마코가 화룡점정.

 

식당 구석구석 인테리어도 예뻤는데 

코로나 시국이다보니 헤집고 다닐 수 없어ㅋ 사진은 찍지 못함. 

 

일본 현지와 홍콩에서 맛있게 먹었던 라멘을 포함해

이제껏 일본 라멘을 서너 번 밖에 먹어본 적 없는 라멘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가야가야의 라멘 국물은 진국이다. 

다만 내 입맛에는 너무 맛있어서 자꾸 생각날 것 같은 그런 맛은 아니었다.

반면에 꽃별이는 조만간 또 오고 싶다는 평가를 했으니 

역시 사람마다 입맛은 제각각 ㅋㅋ

 

개인적으로 이 집에서 정말 맛있었던 건 

라멘과 함께 먹은 크림 생맥주. 

다시 간다면 이번에 먹어보지 않은 라멘과 크림 생맥주를 주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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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앞 돈까스 맛집 <유야케도쿄>

코로나로 인해 외식을 해본 지가 도대체 언제인지... 배달 음식을 가끔씩 주문해 먹었으니 늘 집밥만 먹은 건 아니었지만, 모처럼 외식 기분을 내고 싶어 찾아간 곳이 바로 여기, 이대 근처 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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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미소 라멘 맛집 추천 라멘 요코초 <하루카>

지난 번 홍콩 여행때 미슐랭에서 추천한 일본 라멘 맛집이라는 슈게츠에 갔다가 실망한 우리는 이번 일본 여행에서야말로 진짜 일본 라멘을 먹기로 했다. 먹방 담당인 꽃별이의 검색을 통해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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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 그런가?

입맛도 별로 없고 뭐 좀 신박한 음식 없나 고민하다 

가보게 된 신촌 태국 음식 전문점 <방콕 익스프레스> 

 

위치는 이대역과 신촌역 중간쯤.

블로그 후기들을 찾아보니 대기했다 들어갔다는 후기가 많아 걱정했는데 

불금임에도 테이블이 많이 비어있어

코로나로 인한 불황은 유명 맛집도 피해가지 못함을 다시 한 번 체감함. 

 

대표적인 메뉴는 볶음밥류와 쌀국수, 팟타이 그리고 커리류가 있는데 

가격이 정말 저렴하더라. 

태국 음식은 주로 생어거스틴에서 먹었었는데 

그 곳 음식과 가격을 비교해보면 거의 30%~50% 가량 저렴한 듯~

 

메뉴는 여기를 참고.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새우 팟타이. 

새우 크기가 조금 작지만 75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불평하기 힘든 가성비.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맛도 훌륭하며 양도 정말 많았다. 

 

숙주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쌀국수 면발?도 적당.

달착하면서 살짝 매콤한 소스 맛도 합격. 

우리 입맛에 약간 짜긴 했지만 

이 날 먹은 메뉴 중 원픽으로 인정!

 

파인애플 볶음밥

파인애플, 토마토, 당근 등이 들어가 있는 볶음밥. 

역시 우리 입맛에는 조금 짰고 

다른 곳에서 먹어본 태국식 볶음밥과는 조금 다른 맛의 소스.

개인적으로는 다시 시키지 않을 메뉴.

 

베트남 소고기 쌀국수

국물이 많이 진하지는 않지만 

이 또한 7500원이라는 가성비를 생각하면 훌륭한 맛.  

다만 양파 보다는 숙주를 더 얹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가성비가 정말 좋고 

팟타이와 쌀국수를 추천하고 싶다. 

가볍게 태국 음식 먹고 싶을 때 생각날 만한 신촌 <방콕익스프레스>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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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앞 돈까스 맛집 <유야케도쿄>

코로나로 인해 외식을 해본 지가 도대체 언제인지... 배달 음식을 가끔씩 주문해 먹었으니 늘 집밥만 먹은 건 아니었지만, 모처럼 외식 기분을 내고 싶어 찾아간 곳이 바로 여기, 이대 근처 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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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외식을 해본 지가 도대체 언제인지...

배달 음식을 가끔씩 주문해 먹었으니 

늘 집밥만 먹은 건 아니었지만, 

모처럼 외식 기분을 내고 싶어 찾아간 곳이 바로 여기, 

이대 근처 돈까스 맛집 <유야케도쿄>

이대역에서도 가까워 교통도 편리~

외관은 이런 모습. 

 

유명세에 비해 넓지는 않지만 

시국이 시국인 만큼 

식사 시간을 비껴갔더니 테이블이  많이 비어있었다. 

 

입구에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고 

출입 기록을 작성하게 되어 있는데다 

테이블 사이에 투명 칸막이까지 설치되어 있어 

방역 면에서 일단 안심. 

 

돈까스 전문점이라 메뉴는 단순. 

나는 오기전부터 궁금했던 치즈돈까스를 

꽃별이는 안심돈까스를 주문했는데 

아무래도 학교 근처라 그런가?

가격이 비싸지 않은 편.

 

일종의 에피타이저로 제공되었던 

홍초 맛 나는 음료. 

새콤하니 입맛을 돌게 하는 식욕촉진제. 

 

잠시 후 나온 내 치즈 돈까스. 

돈까스 안은 물론 위에까지 치즈가 풍성하게 덮혀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비주얼. 

 

일단 한 점 맛을 보니

돈까스 안에 고기, 치즈와 함께 묵은지가 있어 

돈까스의 느끼한 맛을 가라앉히는 황금 조합. 

최근 먹은 돈까스 중 최고의 맛 인정!!!

 

돈까스 소스로 소금이 제공되는 것도 특이했는데 

내 입맛에는 그냥 돈까스 소스에 찍어먹는 편이 더 좋았다. 

다만 곁들여 제공되는 장국은 맛이 별로~

 

꽃별이가 주문한 안심 돈까스.

안심이니 당연히 고기가 부드럽고 

안심돈까스야 뭐 워낙 잘 하는 집이 많으니 굳이 여기서? 라고 생각한 나와는 달리

김치 싫어하는 꽃별이는 치즈 돈까스 보다는 안심 돈까스가 낫다고 했으니 

각자 취향대로 주문하는 걸로~

 

식사후 제공된  

달콤한 화이트 초콜릿.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한 분위기에 

돈까스 역시 평균 이상인데다 

에피타이저와 후식까지 제공되 매우 만족도가 높았던 <유아케도쿄> 후기는 여기까지~

 

2022년 12월 재방문한 <유아케도쿄>는 

대기가 많이 길어졌더라. 

1시 조금 넘어 방문했는데 

1시 30분쯤부터는 점심에 판매할 재료가 모두 소진되었다며 

손님을 받지 못할 정도였으니 참고하시길~

또 한 가지 

저 위에 올린 가격표에 비해 음식 가격이 인상되어 

치즈 돈까스는 11000원에 판매중이었음. 

 

colorlessideas.tistory.com/531

 

규모는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빵집 <비밀>

이대 근처에 갔다가 꽃별이가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기에 함께 가게된 빵집 <비밀> 비밀스럽게 알고 있어야할 빵집이라 비밀인가 했는데 Be Meal이란다. 간식으로서의 빵이 아니라 식사로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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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길 위에서 맛집 읽기 2020. 12. 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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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근처에 갔다가 

꽃별이가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기에 

함께 가게된 빵집 <비밀>

 

비밀스럽게 알고 있어야할 빵집이라 비밀인가 했는데 

Be Meal이란다. 

간식으로서의 빵이 아니라 식사로도 충분한 빵이란 뜻인가?

내 멋대로 해석ㅋ

 

간판도 작고 매장도 작은데

TV에도 출연했던 

이원일 셰프라는 분이 하는 빵집이라고~

 

대형화된 유명 빵집들에 비해 

빵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은 편이고 

비주얼 역시 그다지 화려하지 않다. 

 

'굳이 여길 왜?'라는 생각을 했으나 

일단 빵맛을 본 후에는 생각이 달라지더라. 

 

첫번째 방문 때는 스콘 몇 개와

이 집 시그니처라는 녹차타르트를 구매했는데 

스콘은 퍽퍽함과 부드러움이 묘하게 조화를 이룬 맛이었고 

녹차타르트 역시 기대 이상. 

개인적으로 애기에기 스콘이 정말 맛있었고 

단 맛을 좋아한다면 초코 스콘 추천. 

 

두번재 방문 때는 아침 식사 대용 빵으로 

무화과 월넛과 치아바타 몇 개를 샀는데 

무화과 월넛이 정말 맛있었다.

무화과 함량이 매우 높은 편~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워먹으면 

갓 구운 느낌의 빵을 먹을 수 있다. 

 

이후 나의 최애빵집이 된 비밀. 

빵 퀄리티에 비해 가격은 합리적이라 

가성비 역시 좋은 편~

 

매장에서 빵 고르면서 보니 

비밀 샌드위치 배달 주문도 많이 들어오던데 

다음엔 이걸 꼭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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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맛집? 이대 맛집? 어쨌든 맛집 인정 <반서울> 방문 후기

서대문구로 이사온 지 일주일을 기념해 본격적으로 맛집 도장 깨기를 시작했다. '대망의 첫 주자니만큼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할 새도 없이 꽃별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신촌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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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에 나온 연희동 빵집 <1978 피터팬>

연희동 근처에 갔다가 주변 맛집 검색을 통해 알게된 빵집 빵지 순례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자고나면 새로운 빵집이 생겨나는 세태에 무려 1978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빵집이라니... <수요 미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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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길 위에서 맛집 읽기 2020. 12. 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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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근처에 갔다가 

주변 맛집 검색을 통해 알게된 빵집 <1978 피터팬>

 

빵지 순례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자고나면 새로운 빵집이 생겨나는 세태에 

무려 1978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빵집이라니...

<수요 미식회> 타이틀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가봐야할 빵집으로 인정. 

 

유리문 한 가득 인증 마크?가 참 많이도 붙어있더라. 

그 중에서도 특히 믿음직스러운 건 바로 저 "백년가게" 마크.

40년 넘는 역사, 

내가 가본 빵집 중 가장 오래된 듯~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가장 놀란 건 바로 이 집의 빵 종류.

40년이 넘었다기에 단팥빵 같은 옛날 빵들이 대세일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않더라. 

 

이루 헤아리기 힘들 만큼 다양한 빵 종류들로 인해 

눈호강. 

 

오기 전 검색했던 블로그의 추천대로

이 집 시크니처라는 소금빵(시오빵)과 아기 궁뎅이를 일단 담고 

슈크림이 궁금해 

아리빵을 담았다. 

 

종류가 너무 많아 하나하나 뜯어보기도 힘들었던 

<피터팬 1978>의 다양한 빵 종류들. 

 

냉동해놨다 먹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니 

한 번에 많은 종류를 구입할 수 없는 게 안타까울 뿐~

 

기본 빵 종류 뿐만 아니라 

쿠키나 마카롱, 샌드위치, 케이크는 물론, 

슈톨렌까지~

 

이 집 빵은 

가성비도 정말 좋은 듯~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단다.

 

크리스마스 즈음이라 그런지 슈톨렌도 판매중이었다. 

 

맛은?

시오빵은 이름 그대로 소금이 뿌려져있어 

짭잘하면서 담백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좋았다. 

이름조차 너무 사랑스러운 아기궁뎅이는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크림치즈 맛이 일품.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리빵,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 커피와 잘 어울려 

피곤이 밀려오는 오후 시간에 기분 전환 용 간식으로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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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고 다양한 김밥 맛집 <연희 김밥>

방문일: 2020. 12월말 일 보러 나갔다가 먼 길 온 김에 주변 맛집이나 들러볼까 하고 검색하다 알게된 <연희 김밥> 김밥은 무조건 내가 싼 김밥이 최고라고 자타가 공인한 김밥의 달인ㅋㅋ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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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