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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09 자연 친화적인 리조트 제천 <리솜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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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다시 찾은 제천 <리솜 포레스트>

처음 이 곳에 왔을 때만 해도

별다른 부대 시설 없이

예쁜 집들만 듬성듬성 지어져있어 조금 황량했었다.

 

 

이제는 야외에 스파까지 들어서고

곳곳에 조경이나 부대시설들도 잘 조성되어 있어

명실 상부한 휴양 리조트로 자리매김 한 듯~

 

 

산책로 초입에 자리 잡은 <효재의 뜰>

한국의 타샤 튜더로 불리우는 손재주 좋은 이효재씨의 공방.

내부에는 예쁜 수공예 작품들이 다양하게 전시, 판매되고 있었으나 촬영 불가.

 

 

바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스피커,

산책로를 걷는 내내

잔잔한 피아노 음악들이 흘러나와 복잡하고 어수선한 마음을 힐링.

 

 

산책로를 오르고 오르다보니

리솜 둘레길이라는 표지판이 나타났다.

처음엔 만만하게 생각하고 가보자 했는데

경사가 매우 가파른 등산로.

더운 날씨에 숨도 차고 목도 말라

결국은 정상 등반을 포기하고 하산.

리솜 둘레길을 가고자 하는 분들은 반드시 식수를 준비하시길~

 

 

체크인 시간인 2시까지는 한참 남아있어

본관에 있는 카페로 갔다.

카페에서는 야외 스파가 내려다보이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공간이 협소해 보였다.

예전에 아이들 어릴 때 주말마다 물놀이 다니던 기억들이 떠올라

새삼 그 시절들이 그리워졌다.

 

 

어영부영하다보니 체크인 시간이 되서

입실 하기로~

우리는 28평형을 예약했는데

어번 여행엔 별똥카페 뒷쪽 동,

그러니까 리조트 거의 꼭대기에 있는 룸을 배정받았다.

체크인과 체크아웃 때는 직원분들이 카트로 데려다 준다.

자연 친화를 표방하는 리조트답게 카트는 전기 충전을 이용한다고~

 

 

이번엔 2층을 배정받았는데

지난 번에 사용했던 1층 보다 거실이 조금 좁은 듯.

방은 2개인데 하나는 침대방 하나는 한실.

거실엔 쇼파와 티브이가 있고 그 옆쪽 벽면에 저렇게 주방 시설이 있는데

중요한 건 이 곳은 취사가 불가하므로

가스렌지나 취사 시설이 없고

물을 데울 수 있는 전기주전자와 전자렌지 정도만 구비되어 잇다.

전엔 분명히 와인잔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냥 소주잔, 맥주잔, 찻잔만 있고

와인  오프너도 있긴 하지만, 간이식이라 미리 챙겨가는게 좋을 듯.

발코니에 있는 의자 하나하나도 자연 친화적인 느낌.

욕조는 없지만 욕실도 깨끗하고 어메니티는 록시땅 제품.

일회용 칫솔과 치약 2개씩 구비되어 있음.

 

 

대캐 커피나 녹차를 구비해놓은 다른 리조트들과는 달리

리솜에는 룸에 건강차가 비치되어 있어

나는 돼지감자차를 남편은 강황차를 음미.

 

 

늦은 오후에 본격적으로 리조트 산책에 나섰다.

비쁜 일상에 지친 심신과 세파에 찌든 영혼을 정화하기에 딱 좋은 곳.

 

 

산책로 계단에 누군가 만들어놓고 간 솔방울 하트.

바라보고 있노라니 내 마음 속에서도 하트가 뽕뽕.

 

 

 

리조트 한켠 규화원에 있던 규화목.

규화목이란 나무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돌로 변한 나무 화석.

돌 같기도 나무 같기도 한 겉모습이 신기해 한 컷.

 

 

리솜 포레스트 내의 식당들은 다소 비싼 편이고

메뉴도 그다지 다양하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6년전에 그랬던 것처럼

룸서비스로 치킨을 배달시켜 먹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방까지 배달해주니 편리하고

맛도 중간 이상.

 

식사와 관련해 한 가지 더 얘기하자면

리솜 포레스트에는 조식 뷔페가 있다.

회원의 경우에는 룸 하나 당 식사권 2장이 제공되고

구입할 경우는 장당 만칠천원.

우리는 무료로 먹었으니 그냥저냥 먹었지만

제값 내고 먹는다면 화났을 듯~

정말 먹을 게 없으니

가급적 주변 식당에서 식사 해결하기를 권하고 싶다.

 

 

리솜 포레스트에 가는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건

밤하늘 바라보기.

도심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별이 쏟아진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실감나게 하는

멋진 밤하늘 풍경을 꼭 보고 오길~

 

그렇게 조용히 산책하고

밤 하늘 별을 바라보기도 하면서 휴식하고 싶은,

힐링이 급선무인 여행자에게 1순위로 추천하고 싶은 <리솜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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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