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대 족발 맛집 중 하나이며
미슐랭 가이드 빕구르망에 3년 연속으로 올랐다기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만족오향족발> 시청 본점.
마침 시청 근처를 지날 일이 있어
테이크 아웃을 하러 가보았다.
<만족 오향> 본점은 찾아가기가 아주 쉬운 위치인데
시청역 8번출구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보이는 버거킹 옆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면 된다.
바로 이 골목.
만족오향족발 건물은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져있다.
만족오향족발 본관 건물.
건물 문에 다양한 맛집 인증 마크들이 붙어있다.
모두에게 맛집이어도 내 입맛에 맞지않으면 말짱 꽝이니
일단은 먹어본 후 판단하는 걸로~
만족오향족발의 메뉴들.
족발은 일반 족발과 북족발 두 가지가 있고
보쌈도 판매하는데
사이드 메뉴로 물만두와 쟁반국수도 있다.
포장일 경우
11시30분~3시 사이 방문이면 본관에서,
3시 이후에는 별관에서 찾아가야 한다.
나는 가는 길에 미리 전화로 포장 예약을 했는데
바로 찾기만 하면 되니 기다리지 않아 편했다.
전화 예약은 02-753-4755
별관은 본관 못미쳐
앞쪽에 위치해있다.
런치 메뉴도 판매하나보다.
별관 1층에서는 이렇게 포장 메뉴만 판매하는데
현장에서 먹는 것보다 1천원~2천원 정도 저렴.
내가 주문한 건 만족오향족발 중.
이 집 쟁반국수도 맛있다던데
국수 메뉴라 포장으로 먹기엔 조금 불안.
다음에 직접 가서 먹는 걸로~
예약자 이름을 말하니
곧바로 준비해주었다.
버스 타고 가야하는데
냄새 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냄새가 전혀 새어나오지 않았다.
집에 와서 꺼내보니
모두 3팩으로 나뉘어져있었는데
이건 족발.
채썬 양배추와 마늘 소스.
무쌈, 편마늘, 쌈장, 부추무침, 무생채, 고추무침.
포장을 뜯어 한 번에 찍어보면 이런 모습.
일단 양배추샐러드에 대한 식구들의 평은 그럭저럭.
샐러드에 넣는 마늘 소스가 족발과 잘 어울리지만
그렇게까지 특색있는 맛은 아닌 듯~
족발과 무생채를 함께 먹는 점이 독특했는데
생채 자체만 먹어도 새콤달콤 맛있었다.
가장 중요한 족발은
이제껏 먹은 다른 족발들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한 맛.
살짝 단 맛이 돌면서
쫀득쪽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 ㅋ
세상 족발을 다 먹어보지 못했으니
3대 족발 맛집이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이 집 족발 맛집 맞다.
다음번엔 불족과 막국수를 먹어보는 걸로~
colorlessideas.tistory.com/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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