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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03 감기 예방과 면역력 강화를 책임질 <쌍화차> 만드는 방법
생활의 발견 2019. 11. 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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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수강한 <약초학교>에서 배운 쌍화차 제조법. 

언제 한 번 직접 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만들어봤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물론, 

예방에도 좋다니 

올 겨울 감기 예방은 쌍화차에게 맡겨보기로~


쌍화차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약재는 

모두 9가지로 

작약,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생강, 대추, 계피, 감초. 


생강, 대추야 집 앞 슈퍼만 가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지만 

나머지 약재들은 구하기 어려워 

결국 제기동 약령 시장에 가서 구입했다. 

가본 지가 워낙 오래 되어서 그런지 

내 기억 속 시장의 모습과는 너무도 다르게 

쾌적하면서도 낯선 분위기에  

격세지감을 느꼈다. 


모든 재래시장이 그러하듯 

약령 시장 역시 너무 넓은데다 

고만고만한 가게들이 늘어서 있어 

나같은 초행은 도무지 어디서 사야할 지 우왕좌왕. 


결국 대충 둘러보다 

깔끔해 보이는 약재상에 들어가 

사장님께 리스트를 준 후 일괄적으로 구입했다. 



약재 가격은 약재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 

가장 비싼 건 숙지황으로 300그램 기준 14000원 정도 였고 

나머지는 생각보다 저렴해서 

7가지 약재의 전체 구입 비용은 6만원 정도였다. 

한방차 찻집에서 직접 달인 쌍화차 한 잔에 못해도 

7-8천원 정도인 걸 고려하면 

약재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게다가 집에서 달이는 정성까지 보태면 

제 아무리 공격력 강한 감기 바이러스라도 쉽게 뚫고 들어오지는 못할 듯~ㅎㅎ


필요한 약재 구입을 마쳤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차를 달일 차례. 

한 동안 묵혀두었던 약탕기부터 꺼냈다. 

내가 사용하는 약탕기는 

대웅약탕기 dw-790.  

구입한 지는 4년쯤 되었는데 

조작법도 간단하고 편리해 잘 사용하고 있다. 

(강사분 말씀으로는 약탕기가 없으면 주전자에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끓여도 상관없다고) 




재료와 약탕기가 준비되었으면 

약재를 쌍화차 제조 비율에 맞춰 무게를 재야하는데 

이를 위해 작은 저울이 필요하다. 


쌍화차 한 첩을 기준으로 약재의 혼합 비율은 다음과 같다. 

백작약 10g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생강, 대추 각각 4g

계피, 감초 각각 3g

여기에 물의 양은 200-250cc 정도. 

이 비율을 기준으로 해서 

각자가 필요한 양에 곱하기를 해 3시간 정도 달이면 된다. 


우리집 약탕기는 한 번에 최대 3000cc까지 달일 수 있으므로  

위에 제시된 한 첩 분량에 각각 10을 곱하고 

물을 2500cc 정도 넣어 3시간 넘게 달였다. 


나이가 들어그런지 

한약 특유의 냄새를 맡으니 

냄새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든든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역시나 직접 먹어보니...ㅎㅎ

감초가 들어가 살짝 단 맛이 감돌기는 했지만, 

한약 특유의 쓴 맛은 어쩔 수 없어 

꿀 한 숟가락을 넣어서 먹으니 

그런대로 먹을 만했고 

가족들의 반응 역시 나쁘지 않았다. 



하루에 1-2회 정도 100cc 정도씩 마시면 

면역력 강화와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올 겨울 가족들 건강은 쌍화차에게 맡겨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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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