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별이 아르바이트 시작 기념으로
오랜만에 들른 온더보더.
여러 곳에 지점이 있지만
우리가 간 곳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토요일이라 그런지
오후 5시가 채 되지않은 어정쩡한 시간인데도
식사 중인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놀랐다.
직원의 안내대로 따라가 착석하니
메뉴판과 함께 온더보더의 트레이드마크인 나초를 셋팅해주었다.
언제 먹어도 바삭바삭하고 얇은 온더보더의 나초
주말엔 런치메뉴를 안하는줄 알았는데
평일과 마찬가지로 오후 5시전엔 주문할 수 있다기에
서둘러 결정한 오늘의 메뉴는
퀘사디아와 치미창가
둘 다 토르티야에 여러 재료들을 채우는 건 같지만
퀘사디아는 반으로 접어 굽는 거고
치미창가는 기름에 튀겨서 만든다.
런치 셋트의 좋은 점은 메인 메뉴를 결정하면
4가지의 사이드 메뉴 중 하나를 추가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사이드메뉴는 치킨 또띠아 스프, 타코 스프, 멕시칸 라이스&빈, 하우스 샐러드 중
선택 가능하다.
우리는 퀘사디아에는 치킨 또띠아 스프를
치미창가에는 멕시칸 라이스&빈을 선택했다.
여기서 <온더보더> 알뜰 이용 팁 하나!
온더보더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생일쿠폰과 기념일 쿠폰 이렇게 1년에 두번 무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생일은 날짜를 변경할 수 없지만
기념일은 1년에 한 번 수정할 수 있으므로
가기 전에 이용 날짜에 맞춰 날짜를 지정해 사용하면 된다.
쿠폰은 생일이나 기념일 전후 10일간 이용 가능하다.
출력할 필요없이 그냥 휴대폰 화면 상에 나타난 쿠폰을 보여주면 되므로
사용하기에도 아주 편리하다.
우리는 논알콜마가리타 두 잔으로 선택.
논알콜마가리타는 딸기, 복숭아, 진저라임, 망고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온더보더의 경우 삼성 프리미엄 카드를 제외하고는 할인 제휴카드가 거의 없으므로
쿠폰을 사용하는 것이 알뜰 이용 방법이다.
주기적으로 온더보더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방문때마다 찍어주는 스탬프를 제시하면
방문 횟수별로 5-30%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온더보더에서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이 퀘사디아.
접시에 담긴 것은 이 날 사이드메뉴로 선택한 또띠야 스프.
비주얼은 나쁘지 않았는데...
이건 도대체 뭥미???
진한 닭고기 육수에 닭고기 조각 몇개
아보카도 한 쪽과 치즈, 얇게 썬 또띠야가 들어간 국물에
밥까지 말아져 나오는데 아무튼 매우 잡다한 맛.
얼큰한 육수라 느끼하진 않지만, 우리 입맛엔 잘 맞지않았다.
꽃별이가 선택한 치미창가.
음식이 나오고 나서야
'맞다 우리 이거 지난 번에 다시는 먹지말자고 했던 그 메뉴인데ㅋㅋ' 기억남.
이래서 나이가 들수록 기록을 남겨놔야한다는...
근데 늙은 나야 그렇다치고 꽃별이 쟨 기억력이 왜???ㅋ
닭고기를 비롯해 양파, 치즈 등을 토르티야에 싸서 말아 튀긴 치미창가는
우리에겐 너무 느끼한 맛.
차라리 부리토를 먹을걸. 뒤늦게 후회.
개인적으로 온더보더에서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보더샘플러.
특히 멕시컨 음식이 처음이라 뭘 시켜야할 지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골고루 조금씩 나오는 샘플러를 드셔보시길~
단품으로 시키길 원한다면 퀘사딜라와 타코 샐러드의 구성도 좋을 듯.
화지타도 맛있지만 직접 싸먹는 걸 귀찮아하는 우리 같은 사람에겐 비추.
매번 저녁에 이용하느라 런치세트메뉴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사이드 메뉴 제공이라는 말에 현혹되어 런치메뉴를 시키는 것보다는
단품으로 적당량을 시키는 것이 훨씬 실속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품으로 시킬 경우 세사람이서 두가지 메인 정도만 시켜도 충분한 양.
끝으로 하나 더!
계산을 하면서 카운터에 요청하면 이렇게 나초칩을 포장해서
서비스로 제공해 준다.
이것 역시 온더보더에 가는 소소한 보람^^이니
놓치지 마시길~
<온더보더>는
이국적이고 특색있는 분위기에서
멕시컨 음식과 간단한 칵테일을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가끔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 싶을 때 가볼만한 식당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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