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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부터 1월중순 사이에

제주 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들러할 이 곳은 바로 <신천 목장>

 

 

개인 사유지로

하절기에는 소를 방목하고

동절기에는 귤껍질을 말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제주를 대표하는 두가지 빛깔,

감귤의 주황색과 바다의 푸른색이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하는 곳으로

올레 3코스가 지나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2년전 1월말에 떠난 제주 여행에서

뉴스를 통해 본 신천 목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기대하며 이 곳에 왔었지만

귤껍질을 이미 거둬가 버려 안타까움 속에 다음을 기약해야 했던 곳.

12월 중순에 찾아간 이번 여행에서

마침내 이 아름다운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올레 리본의 파란색과 주황색이 보여주는 조화처럼

이 날 날씨가 맑았다면 주황색 귤 껍질과 하늘빛의 조화가 더욱 돋보였을텐데...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었지만

그래도 겨울 제주 여행에서만 볼 수 있는 이 진풍경을 보게되었으니 그걸로 오케이!

 

 

원래는 목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는데

간혹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않는 사람들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철조망을 쳐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금지시켜놓았다고~

 

 

분명 사유지고

누군가의 호의에 의해 개방된 공간인데

남이 베푼 호의를 자신만의 권리로 착각한 사람들의 무책임한 행동이 안타깝다.

게스트 하우스에 함께 묵었던 분 말씀으로는

이 목장에서 귤껍질을 흩뿌리며 인증샷을 찍어 올리고

사진을 찍기 위해 귤껍질 사이를 마음대로 걸어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니

이 곳 관계자들은 속 꽤나 상하셨겠다.

 

 

어차피 소유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혼자서 누리려 애쓰기 보다는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그저 멀리서 바라보고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할 듯~

 

 

 

겨울 제주로 여행을 가거나

올레길(3코스)을 걸으려는 계획이 있다면

이 곳 만큼은 꼭 들러보시길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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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8 - 제주 공항 국내선 아시아나 라운지

2018/12/26 - 제주도 숙소 추천 <뱅디가름 게스트 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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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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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걷기를 목표로 떠났던 6박7일간의 제주 겨울 여행에서

3코스를 걷다가 지나치게 된 이 곳 <신산리 마을카페>

 

 

카페 앞에

올레 패스포트에 찍는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어

처음엔 그냥 스탬프를 찍고 지나치려 했는데

외관도 예쁘고 마을 카페라는 컨셉도 정다워

이 곳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거리의 모든 식물들이 동면에 들어간 서울의 길 위에서는 결코 만날 수 없는

활짝 핀 수선화 꽃들은

제주만이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선물.

 

 

카페 안으로 들어서니

밖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넓은 공간이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개성있는 인테리어로 장식되어 있었다.

 

공간은 크게 세부분으로 구획되어 있었는데

창 밖으로 바다를 볼 수 있는 입구쪽 공간에 1인용과 2인용 테이블이 놓여있고  

 

 

카페 안쪽으로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었다.

 

 

 

마을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라 그런지

가격도 합리적이고

특히 신산리 지역의 특산품인 녹차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같은 배고픈 올레꾼들의 끼니를 해결해줄 만큼의 든든한 메뉴는 찾을 수 없다는 사실.

어쩔 수 없이 수제쨈을 바른 토스트와 머핀을 커피와 함께 주문했다.

 

 

카페 한 쪽에는 다양한 제주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겨울비 내리는 바닷가 풍경을 마주하고 싶었던 우리는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하염없이 창 밖을 바라보았다.

 

"돌고래도 놀러오는 신산리 마을카페"라니...

누가 만든 문구인지 몰라도

신산리 마을 카페 분위기를 정확한게 묘사한

정말 멋진 문장.

 

 

 

잔잔한 음악에

한적한 분위기.

따뜻한 커피와 빵까지도

모든 게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신산리 마을 카페.

 

 

지나치게 상업적인 분위기의 화려함보다는

수수한 아름다움과 제주다운 서정을 느끼고 싶은 여행객

혹은 올레3코스를 걷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올레꾼들에게 권하고 싶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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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