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금부터 시작 :: '제주도 여행'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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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 다녀온 열흘 간의 제주 여행에서
무려 5박을 투숙했던 서귀포 호텔 <휴식>
사실 서귀포 지역에는 워낙 가성비 좋은 호텔들이 많아
한 곳에 길게 머물기 보다는 숙소를 자주 옮기는 편인데
어쩌다 보니 이번에는 같은 호텔에서 룸 타입만 바꿔
각각 3박, 2박으로 나누어 숙박하게 되었다.

<휴식>호텔은
서귀포 중심인 매일 올레 시장이 가깝고
맛집들이 모여있는 아랑조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 머무는 동안은 차량을 렌트하지 않았기때문에
버스를 이용해 중문, 남원 쪽을 다녀왔고
마지막 날에는 급행 버스를 타고 성산으로 넘어갔는데
버스 정류장도 가깝고 노선도 비교적 많은 편이라
뚜벅이 여행에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지은 지 좀 되었는지
건물 외관과 실내 가구들은 조금 오래된 느낌이 들고
규모도 호텔이라기엔 조금 작은 편~

주차 공간은 1층에 있는데
딱 보기에도 몇 칸 되지 않는다.
나야 뚜벅이니 상관없었지만 검색 과정에서 보니 주차 관련 불만이 많은 듯~

1층에 셀프 체크인 기계가 있어
체크인은 비대면으로도 가능하다.
예약번호를 넣으면 키가 생성되고
그걸 룸키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도 룸키로 문을 열면 자동으로 열리니 꼭 방문 앞에서만 열도록~

2층에는 리셉션과 라운지 공간이 있는데
오후 10시까지만 직원 분들이 계시다고 한다.
라운지 공간에는 대여가능한 책들도 있고
맥주를 비롯해 간단한 스낵 종류도 판매하며
아침에는 조식도 먹을 수 있단다.

조식은 셀프로 간단한 메뉴 몇가지가 제공되는데
전날 사전 예약시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3천원.
나는 먹어보지 않았지만 가격이 워낙 저렴하니 간단하게 먹기 좋을 듯~

체크인 시간이 남아 라운지에서 기다렸는데
커피를 마실 수 있어 좋았다.

호텔 이용시 주의사항은 여기를 참고.

루프탑이 있다길래 궁금해서 올라가 본 옥상.
한라산도 보이고
반대쪽으로는 바다도 조금 보이긴 하지만
겨울이다 보니 추워서 오래 머물기는 어려웠다.

룸 형태는 1인용 싱글룸에서 4인용 패밀리룸까지 있다.
5박 중 3박을 했던 스탠다드 트윈룸은 이런 모습~

싱글 침대 두 개가 나란히 있는데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오른쪽 싱글 침대 옆 공간으로
행거와 짐정리를 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다.
TV와 화장대 그리고 작은 의자가 하나.

싱크대와 냉장고가 있지만
전기렌지는 작동하지 않는다.

우리가 숙박한 방에서는 창 밖으로 한라산이 보여
나름 한라산뷰.

욕실은 샤워부스 없이 샤워대만 있고
조금 좁은 편이지만 샤워하는데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칫솔, 치약은 비치되어 있지 않다.

딱 필요한 것만 있지만
2명이서 이용하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았던 스탠다드 트윈룸.

2박을 더 머물게 되면서 바꾸게 된
패밀리 트윈룸,
더블 침대와 싱글 침대가 하나씩이라
최대 3인 숙박 가능.
침대 수만 많은 게 아니라 방도 트윈룸보다는 조금 더 넓었다.

작동해보지는 않았지만 드럼 세탁기도 있고

한 쪽으로 짐정리 및 옷정리를 할 수 있는 행거와
작은 테이블도 놓여있어
간단하게 뭐 먹을 때 편리했다.

트윈룸과 마찬가지로 샤워부스는 분리되어있지 않지만
면적이 훨씬 넓어 편리.

우리가 머문 방에서는 멀리 바다가 손톱만큼 보였는데
스탠다드 트윈룸이나 여기나 뷰는 그다지...

전체적으로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관리가 비교적 잘 되고 있어
지저분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고
나갔다 들어올 때마다 침구 정리도 너무 깔끔하게 잘 해주시고
또 리셉션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머무는 동안 마음 편하고 기분 좋게 여행할 수 있었다.
가성비도 매우 좋은 편이고
싱글룸도 있다고 하니 다음에 혼자 여행 가면 싱글룸을 이용해보고 싶다.
재방문 의사 100%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48

서귀포 시내 중심 <퍼스트70> 호텔 이용후기

이용일 : 2020. 12월초 가격 : 5만3천원 (디럭스 트윈룸, 부킹닷컴 특가예약) 제주도 특히 서귀포 지역은 우리나라 어느 지역 보다 숙소 선택의 폭이 넓은 곳이다. 비수기라면 4만원대에 4성급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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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일자 : 2020. 12월초

 

제주 여행은 워낙 여러번 해서 

웬만한 관광지들은 다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여행을 준비하다보니 제주에도 레일바이크가 있단다. 

겨울이라 너무 춥지 않을까 망설였지만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용눈이오름 바로 옆이라기에 

두 군데를 묶어 한꺼번에 다녀왔다. 

 

제주 <레일바이크>는 동부권에 속해있다. 

산간지역에 있어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가을이나 겨울에 가면 억새가 펼쳐진 드넓은 초원을 볼 수 있다. 

주변에 아무 것도 없어 황량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고 

바람이 거센 날에는 체감 온도도 매우 낮은 곳이다. 

겨울에 간다면 장갑, 모자, 목도리 착용 필수!

 

입장권은 현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네이버에서 미리 구입하면 

1인당 9800원(성인 기준)에 구매 가능하니 

반드시 사전 구입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만약 구입해놓고 이용하지 않더라도 환불 가능)

 

네이버에서 구매했을 경우

매표소에서 예매 내역을 확인한 후 

표로 바꿔야 한다. 

 

탑승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우리는 11:58에 도착해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 수 있어 좋았다. 

탑승 시각은 정시에서 30분사이이므로 

기다리는 걸 싫어한다면 아래 시간표를 참고하시길~

 

레일바이크 타러 가는 길에 

귀여운 토끼들도 있고  

 

포토존도 몇 군데 있더라. 

 

계절이 계절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없었다. 

 

레일 바이크 시설이 노후했다더니 

과연....ㅎㅎ

 

그래도 주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어차피 대부분의 구간이 자동 주행이라 

다리가 아프지 않아 좋았다. 

 

레일 바이크에 앉아

주변 오름과 풍경을 보면서 한 바퀴 빙 돌아보고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노선.

이 계절에 아이들과 함께 탄다면 아이들이 조금 지루해할 수도 있을 듯~

 

쓸쓸한 겨울 억새 풍경의 극치.

 

그래도 제주가 아니라면 좀처럼 보기 힘든 

탁 트인 초원 풍경과 오름을 바라보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힐링 되는 기분. 

 

역시 황량하긴 한 듯~ ㅋ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은 체감 온도가 낮아 많이 춥고 

취향에 따라서는 너무 볼 게 없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제주 여행에서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은 <레일 바이크> 후기는 여기까지.

 

colorlessideas.tistory.com/539

 

성산 인스타 스시 맛집 <타쿠마>

모녀 여행이라고는 하지만, 20대와 50대 나이 차이를 고려한 취향도 반영해야했으니 스시를 사랑하는 꽃별이 입맛과 그녀의 인스타 사진 업로드를 위해 맛집 검색에 들어갔다. 그 결과 발견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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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올 때면 꼭 들르게 되는 서귀포 시내에서 

맛집들이 모여있는 아랑 조을 거리를 지날 때마다 

늘 궁금했던 <네거리 식당>에 드디어 다녀왔다. 

 

위치는 지금은 <알레그리아호텔>로 이름이 바뀐

예전 <비스타케이 천지연 호텔> 바로 맞은편.

 

큰 길 가에서 조금 들어가 

일방 통행 골목길에 있어

주차가 불편하면 어쩌나 했는데 

바로 옆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근처 호텔들도 자주 이용했고 

아랑 조을 거리의 다른 맛집들은 꽤 여러 곳 이용해봤는데 

이제서야 여길 오게되다니...

다른 모든 것들처럼 식당과도 인연이 있는 걸까?ㅎ

 

수 많은 맛집 프로그램 중

그나마 신뢰하는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니 

조금은 믿음직. 

 

생갈치요리가 대표 메뉴라니

갈치 조림을 주문하기로~

둘이서 먹으니 중자면 되겠으나

중자 가격이 5만원.

게다가 공기밥도 별도

갈치 산지니까 좀 싸야하는 거 아닌가요???ㅎㅎ

 

조림 말고 구이도 있고 

성게국도 있다. 

 

지금 보니 옥돔구이는 중국산과 국내산이 있네? 

헐 제주에서 중국산 옥돔이라니...?? 허허 

 

기본 반찬은 평범하지만 대체로 깔끔.

맛도 괜찮.

제주도 음식은 대체로 간이 약한 편이라 

나처럼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사람에게는 조금 심심하긴 하지만,

몸에는 좋을 듯한 맛.ㅋ 

 

기본으로 제공되는 고등어구이. 

맛은 그럭저럭~

서비스임을 고려하면 감사하며 먹을 수 있는 딱 그 정도^^

 

이번 여행에서 먹은 고등어 구이 중엔 

제주 시내 전복 요리집 <오쿠다>에서 기본 제공되었던  

고등어 구이가 단연 최고. 

 

갈치 조림 가격에는 포함되지 않아 

한 공기당 1천원을 추가해 주문해야했던 공기밥.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공기밥 값이 참 싼듯~

다른 음식 가격들은 다 올랐는데 

공기밥은 몇 년째 천원.

 

오늘의 메인 갈치조림. 

 

간은 심심한 편이지만 

확실히 갈치 만큼은 싱싱했고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한 거지만 살도 통통.

 

양이 많지 않은 편인 우리로서는 

충분한 양.

 

계산하며 보니 참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더라. 

이런 식당에 걸려있는 사인 볼때마다 궁금한게 

저 분들은 식사값을 내셨을까, 안 내셨을까?ㅋ

사장님 입장에서는 유명하신 분들이 와주셔 영광스러운데다 

이렇게 사인까지 해주시니 감사한 마음에 식대 안 받을 것 같은데

사인해주는 입장에서는 무료로 먹고가기엔 좀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

 

제주 하면 갈치와 고등어를 떠올릴 정도로 

갈치는 제주의 대표음식이니

나역시 가본 곳도 많고, 맛있게 먹은 곳도, 실망한 곳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가성비가 좋고 양념이 제일 입맛에 맞았던 곳은 성산 <맛나 식당>

<네거리 식당>의 경우 가격이 좀 있긴 하지만

생갈치를 사용하는데다 위치도 좋고 

반찬이나 맛 역시 나쁘지 않으니 한 번쯤 가보길 추천.

 

colorlessideas.tistory.com/162

 

제주도 맛집 추천 1. 성산 갈치조림 <맛나 식당>

지난 2월에 떠났던 나홀로 제주 여행에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했던-1인분은 팔지 않음-<맛나식당>. 전날 숙소였던 코델리아 S호텔에서 차로 5분도 채 안걸리기에 아침 식사 장소로 정했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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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통의 서귀포 돔베고기 맛집 <천짓골> 식당

방문일 : 2020. 1.22. 9박10일 겨울 제주 여행 기간 내내 흐리고 바람은 불었지만 본격적으로 비가 온 것은 이 날이 처음이자 마지막. 올레길을 걷기 위해 제주에 와있던 나를 오로지 먹방을 목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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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제주에 왔으니 

일정 중 한 번 정도는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서 

분위기 있게 브런치를 먹기로 하고 검색에 들어갔다. 

 

검색해보니 

제주시나 서귀포 쪽에는 방송에 출연했거나 

온라인 상에서 유명세를 탄 곳들이 몇 곳 있었고 

그 중 몇 곳은 나도 가보고 싶은 곳들이라 혹했는데 

문제는 오픈 시간. 

대부분 오픈 시간이 10시나 11시라 

늦어도 9시에는 일정을 시작해야하는 우리로서는 영 맞추기 힘든 시간. 

 

그 와중에 발견한 이 곳이 바로 

<온 더 스톤>

내가 여러번 걸었던 올레 1번 코스 끝자락 해안도로 근처라 

믿을 만한 전망이었고

또 우리가 마지막날을 보낸 <코업 시티 호텔 성산>에서 차로 3분 이내의 거리라 

위치상으로도 딱 좋았다. 

 

이렇게나 멋진 바다를 

 

넓은 통유리창으로 한껏 바라볼 수 있는 <온더스톤> 

카페 건물 뒷쪽으로

같은 이름의 펜션도 함께 운영하고 있고 

일출봉 쪽에는 게스트 하우스도 운영하고 있단다. 

 

카페 입구를 들어서면 

1층에는 이렇게 카운터가 있는데 

여기서 메뉴를 주문하고 2층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방송으로 내 번호를 불러준다. 

 

브런치 카페니 만큼 메뉴도 다양. 

버거류와 파니니, 파스타와 다양한 샐러드 메뉴가 있고 

커피나 음료 종류도 다양한 편~

 

이 집이 수제 버거 맛집이라기에 

우리는 후렌치 후라이와 탄산 음료가 포함된 세트를 주문한 후 2층으로 올라갔다. 

 

카운터만 있던 1층과는 달리

2층에 올라가니 꽤 넓은 공간이 

펼쳐져있었다. 

 

오픈 시간은 8시.

부지런히 준비하고 우리가 입장한 시각은 9시경.

비수기인데다 시간이 이르니 사람이 없으리라 예상은 했으나 

그 넓은 카페에 우리 말고 한 팀만 있었다. 

 

바닷가 뷰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뷰맛집 인증.

 

잠시 후 나온 버거세트 

양파, 토마토, 상추, 베이컨, 치즈, 고기 패티 등이 골고루 꽉 차게 들어있어

내용물 자체는 매우 실한 편인데 

문제는 햄버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패티.

육즙이 다 빠져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맛. 

오히려 함께 나온 프렌치 후라이가 맛있더라. 

 

밖에서 수제 햄버거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도대체 이 음식은 어떻게 먹어야 깔끔하고 이쁘게 먹을 수 있을까?

우리야 모녀 여행이니 상관없지만, 

점잖은 자리에서 누군가와 함께 먹기엔 다소 부담될 듯...ㅎㅎ

 

성산에 올 때마다 늘 궁금했던 <온더스톤>

과연 듣던대로 뷰 맛집 인정!

바로 앞이 해안도로라 김녕이나 월정리 쪽으로 드라이브하다 들르기에도 좋은 위치로 

일정과 코스가 맞은면 한 번쯤 가볼 만 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colorlessideas.tistory.com/547

 

위치 좋고 깔끔하고 가성비 좋은 <성산코업시티 호텔> 이용후기

이용일 : 2020. 12월초 이용 요금 : 부킹닷컴에서 1박당 4만3천원. 2016년 겨울 처음 혼자 떠났던 제주 여행에서 이틀 간 머물렀던 <성산코업시티 호텔>을 이번 여행에서 다시 찾았다. 두번째 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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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lessideas.tistory.com/272

 

당근은 구좌읍, 당근 케이크는 <구좌 상회>

재작년 겨울 혼자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지나갔던 구좌의 밭담길. 한겨울인데도 돌담으로 구획된 밭마다 초록 줄기와 잎사귀가 삐쭉삐죽 나와있어서 저게 도대체 뭘까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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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시내에서 성산쪽으로 가는 길에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들렀던 <표선 해녀의 집>

해녀의 집은 제주 지역 곳곳에 있는데 

해녀들이 직접 잡아온 해산물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고 

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유명하다. 

 

<해녀의 집>은 대부분 이렇게 외관이 소박한 편인데 

어쩌면 그래서 더 제주스럽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다. 

 

간단하게 죽과 회 정도만 팔겠거니 했는데 

메뉴가 정말 다양~

 

바닷가 바로 앞이라 

바다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 자리도 있지만 

이 날은 바람이 너무 거센 날씨라 

우리는 실내로 입장. 

 

아침이라 입맛이 별로 없어 

죽 하나를 시켜 나눠 먹을까 하다가 

이런 불경기에 하나만 시키기엔 주인장께 너무 미안할 것 같아 

남기더라도 하나씩 시켜보자며 

갱이죽과 전복죽을 주문했다. 

 

기본 반찬.

반찬 구성이 평범하지만

비주얼부터가 맛깔나보이더라. 

특이한 건 감귤을 마요네즈에 버무린 감귤샐러드.

실제 먹어보니 밑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지만 

특히 맛있었던 건 바로 저 김치.

 

우선 전복죽. 

기본 전복죽에 전복 회를 썰어올린 모양이 특이.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후한 전복 인심^^

맛은?

신선한 전복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으나 

죽 자체에는 전복이 전혀 씹히지 않고 

전복 내장도 아예 들어가지도 않은 것 같아

고소함이 덜 해서 아쉬웠다. 

 

다음 겡이죽. 

겡이는 바닷가에서 잡는 작은 게를 말하는데 

이 죽은 그 겡이를 넣고 끓인 죽.

개인적으로는 전복죽 보다는 이 겡이죽에 한 표. 

 

예전에 갔던 <오조 해녀의 집> 만큼은 아니지만

양이 너무 많아 

예상했던 대로 남김. 

 

식사 후

식당에서 믹스 커피 한 잔을 타서

식당 바로 앞 해안도로에서 바닷바람을 쐬며 잠시 걸었다. 

 

제주에 있는 <해녀의 집> 대부분이 그렇지만, 

이 곳 또한 해안도로 변에 위치해있어 

바다를 보며 식사할 수 있고 

또 식사 후에는 이렇게 바다를 보며 잠시 쉴 수 있어 좋았다. 

우리는 아침 식사라 죽을 먹었지만, 

지나는 길에 바닷바람 쐬며

간단하게 회 한 접시 하기에도 좋을 <표선 해녀의 집>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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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인스타 스시 맛집 <타쿠마>

모녀 여행이라고는 하지만, 20대와 50대 나이 차이를 고려한 취향도 반영해야했으니 스시를 사랑하는 꽃별이 입맛과 그녀의 인스타 사진 업로드를 위해 맛집 검색에 들어갔다. 그 결과 발견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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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은 자주 다니지만 

이상하게 동부쪽에는 자주 안 가봤다. 

특히 함덕 헤수욕장 주변은

매번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곳이라 

이번에는 근처 맛집을 한 번 가보기로~

 

마침 검색 중에 눈에 띄는 곳이 있었으니

여기가 바로 제주 한정식 맛집 <회춘>

 

식당 옆에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마당?에 들어서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입구라고 적혀져있는 곳으로 들어가니 

식사 시간을 조금 엇갈려가서인지 우리 외에 2팀만 있었다. 

코로나 시대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여행하려면

숙소에서 포장 음식을 먹거나 

그게 불가능할 때는 식사 시간에서 조금씩 비껴 식당을 찾는 것도 나름의 대안. 

 

식당 내부는 세 개 정도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어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좋았다. 

 

1940년에 지어져 원래는 <회춘 의원>이 있던 구옥을 활용해 만들었다더니

전통 가옥 느낌이 살아있어 운치있고 깔끔한 식당 내부.

분위기는 일단 합격. 

식사 메뉴는 크게 두가지. 

비빔밥 정식과 회춘(고등어김치찜) 정식.

정식은 2인분 이상이 원칙이지만 

3천원을 추가하면 1인분도 가능하다고~

우리는 비빔밥 정식으로 2인분 주문,

 

정식에는 돔베고기가 기본으로 포함되며 

고등어구이나 옥돔구이가 포함된 세트 메뉴도 있다. 

 

몇가지 메뉴는 추가 주문도 가능하다. 

한정식의 기본인 잡채도 나오고 

 

전도 나오며 

감자였던가? 

 

기본 샐러드

 

평범한 가격대 만큼이나 

평범한 반찬들. 

 

호박, 오이, 가지 나물

돔베고기와 상추 

 

 

빠지면 섭섭한 된장 찌개 

 

나물 몇가지가 들어있는 양푼과 보리가 섞인 밥 

 

대체적으로 간이 심심한 편이라 

건강에 좋을 맛.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고 

나름 영양적으로도 균형 잡힌 식단이 구현되어 

든든하게 한 끼 먹을 수 있었다.  

사실 비빔밥 하나 가격에 

다채로운 메뉴가 제공되니 가성비도 매우 훌륭,

 

너무 맛있어서 제주 올 때마다 꼭 와야지 그 정도는 아니고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근처에 갈 일이 생기면 한 번쯤 더 가보고 싶은 <회춘>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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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내 해물탕 맛집 추천 <살아있는 삼성혈 해물탕>

제주 여행은 여러번 가봤지만 시내에서 숙박을 하는 건 이번 여행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제주시 토박이인 친구에게서 현지인 맛집을 추천받아 간 곳은 바로 여기 <살아있는 삼성혈 해물탕>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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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은 구좌읍, 당근 케이크는 <구좌 상회>

재작년 겨울 혼자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지나갔던 구좌의 밭담길. 한겨울인데도 돌담으로 구획된 밭마다 초록 줄기와 잎사귀가 삐쭉삐죽 나와있어서 저게 도대체 뭘까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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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여행이라고는 하지만, 

20대와 50대 나이 차이를 고려한 취향도 반영해야했으니 

스시를 사랑하는 꽃별이 입맛과 

그녀의 인스타 사진 업로드를 위해 맛집 검색에 들어갔다. 

그 결과 발견한 곳이 바로 여기

<타쿠마>

 

성산 섭지코지에서 가깝고 

유명한 고기 국수로 유명한 <가시아방 국수>와 마주보고 있어 

성산쪽 관광할 때 같이 넣으면 좋을 동선. 

외관은 이런 모습~

제주의 어떤 날씨에도 잘 어울릴 것 같은,

주변 환경과 참 잘 조화를 이룬 예쁜 건물이다. 

 

 

가기 전 본 블로그에서 

넓지 않은 곳이라기에 

이 시국에 또 사람 많으면 어쩌나 걱정을 하다가

유사시엔 포장을 하기로 하고 들어갔는데 

브레이크 타임 직전에 방문해서인지 

빈 자리가 많았다. 

 

매우 깔끔하고 아늑한 실내.

어디 앉을까 둘러보던 우리 눈에 쏙 들어온 좌석이 있었으니 

오기 전 사진으로 봤던 바로 그 자리~

창 밖을 바로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던 바로 이 자리였다. 

 

 

분위기는 이만하면 됐고~

그럼 이제 주문을 해볼까하고 메뉴판 정독에 들어감. 

 

덮밥, 사시미, 우동까지 갖추고 있었지만 

우리의 선택은 스시. 

다양한 어종으로 구성된 

모듬 초밥을 먹기로 하고 

2인분 주문. 

 

주류 메뉴도 다양해

차 없이 저녁 시간에 온다면 

간단하게 한 잔 하기도 좋을 듯~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기본 셋팅

신기했던 건 저 물병. 

보온이 되는 건지 따뜻한 차가 나와서 좋았다. 

 

식사를 주문하고 나면 

에피타이저?와 락교, 생강절임 등이 먼저 나온다. 

 

양상추샐러드는 그냥 흔한 맛이었지만 

 

함께 나온 이 두 가지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특히 새우와 해초로 만든 저 음식은 

꽃별이와 나의 인생 에피타이저. 

입맛이 확 돌게 하는데다

제주 느낌이 가득해 두고두고 생각나는 맛. 

 

 

얘네들은 뭐 다 아는 맛이고~

 

 

곧이어 나온 장국과 스시.

분명한 건 장국이 맛있는 집은 아니더라.

 

 

잠시후 등장한 오늘의 주인공.

1인분씩 개별로 나오는게 아니라 

2인분이 한데 나왔는데 

그로인해 우리는 서로 자기 것 먹지 않게 주의하라며

서로를 감시하면서 먹음.ㅋㅋ

 

스시 맛은?

꽃별왈,

"음....엄마, 굳이 제주까지 와서 스시 먹는 게 좋은 생각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 집은 뷰 맛집, 에피타이저 맛집인 걸로 하자." 

ㅋㅋ

 

2만원이면 스시치고 고가는 아니니까 

크게 가성비가 떨어지는 맛은 아니지만 

우리 입맛에는 대체로 평범했다. 

게다가 전날 <미영이네>서 먹은 고등어회의 생생함을 여전히 잊지 못하는 우리 입맛에 

이 집 고등어회 초밥은 살짝 비린내가 나서...ㅠ

 

나오다보니 커피 머신이 있어 

아메리카노도 한 잔. 

 

일정 중에 성산 방향 일정이 있고 

이 근처에서 식사를 해야한다면 

좋은 위치이고 

앞서 말했듯 인스타용 사진 찍기에는 여러모로 깔끔하고 예쁜 식당. 

우리에게는 딱 거기까지.^^

 

colorlessideas.tistory.com/547

 

위치 좋고 깔끔하고 가성비 좋은 <성산코업시티 호텔> 이용후기

이용일 : 2020. 12월초 이용 요금 : 부킹닷컴에서 1박당 4만3천원. 2016년 겨울 처음 혼자 떠났던 제주 여행에서 이틀 간 머물렀던 <성산코업시티 호텔>을 이번 여행에서 다시 찾았다. 두번째 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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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일 : 2020. 12월초 

가격 : 5만3천원 (디럭스 트윈룸, 부킹닷컴 특가예약)

 

제주도 특히 서귀포 지역은 

우리나라 어느 지역 보다 숙소 선택의 폭이 넓은 곳이다. 

비수기라면 4만원대에 4성급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데다 

호텔이 워낙 다양해 

여행 계획 짤 때마다 호텔 고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곳. 

 

그래서 서귀포 시내에 숙박할 때면 

매번 다른 호텔을 이용하는 편인데 

대체로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에도 역시 새로운 호텔을 이용해보기로 하고

선택한 곳이 바로 여기 <퍼스트 70>호텔.

 

이름은 자주 들어봤는데 도대체 어디 있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중섭 거리 바로 근처로 

서귀포 시내 중심에 교통 편리하고 

관광지 이용도 편리한 위치였는데 

큰 길가 쪽에서 조금 안쪽이라 이제껏 못보고 지나쳤나보다. 

 

외관은 이런 모습. 

실내에 들어서면 이렇게 중앙 부분이 뚫려있고 

가운데를 기준으로 서로 다른 호텔이라 특이하더라. 

왼쪽은 노블피아고 오른쪽이 더 퍼스트 70호텔

로비에 두 호텔 리셉션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1층에는 편의점이 있어 편리하고 

지하 1. 2층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하늘 공원이라고 적혀있는 루프 탑이 궁금해 올라가보니 

테이블이 몇 개 놓여있고

멀리 바다가 보였다.

겨울이라 그런가?

공원이라 하기엔 너무 아무 것도 없어 조금 황량한 느낌이었다. 

 

우리가 머문 방은 디럭스 트윈룸. 

싱글 침대 하나와 더블침대가 배치되어 있었다. 

 

침대 앞쪽 공간으로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식탁으로 활용 가능. 

 

책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편리했다. 

 

욕실이 꽤 넓은 편이고

욕조가 있어 편리했다. 

 

욕실 옆으로 미닫이 문이 있고 

변기가 분리되어 있다. 

 

한가지 불편했던 건 욕실 미닫이 문이 꽉 닫히지 않는다는 사실. 

처음엔 고장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원래 구조 자체가 문이 끝까지 안닫혀 끝 쪽으로 5센티 정도 틈이 생길 수 밖에 없더라.  

우리야 모녀 여행이니 상관없지만, 

여행자의 구성에 따라 매우 불편할 수도 있을 듯~

 

7층이었던 우리 방에서 내려다본 풍경. 

멀리 바다가 보이긴 보인다.ㅎㅎ

 

<퍼스트 70> 호텔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해보자면 

장점은 첫째, 서귀포 시내 관광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이중섭 거리, 매일 올레 시장이 도보 3-5분 거리라 위치상 매우 편리한데다  

큰 길가 쪽이 아니라 주변이 비교적 조용하다는 점. 

둘째, 주변에 도보로 이용 가능한 맛집이 많다.

<오는 정 김밥> <쌍둥이 횟집>이 바로 지척에 있고

조금 더 걸어가면 맛집들이 모여있는 아랑조을 거리가 있으며

중국 요리맛집 <덕성원> 커피로 유명한 <유동 커피> 등 서귀포 대표 맛집들이

다 도보 가능한 거리에 있다. 

세째, 1층에 편의점이 있어 편리하다. 

장점들이 서귀포 시내 일반적인 호텔들이 다 가지고 있는 특성임에 반해 

내 기준에서 이 호텔의 단점은 좀 치명적이다. 

호텔 시설이 전반적으로 낡았는데 

낡은 거야 세월의 흔적이니 어쩔 수 없다해도 문제는 청소 상태.

청소에 민감한 편이 아님에도 청소 상태가 불량해 거슬리는 부분들이 있었고-물론, 리셉션에 전화하면 조치 해주기는 한다- 수건도 정말 낡았더라. 

개인적으로 다시 이용하지는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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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뚜벅이 여행 추천 호텔 <아트 스테이 서귀포 하버 호텔>

9박10일 제주 여행에서 세번째 숙소였던 <아트 스테이 서귀포 하버 호텔> 원래는 혼자 올레길을 걷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는데 갑자기 서울에서 지인이 찾아오겠다고 하는 바람에 6박에 걸친 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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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고 싱싱한 고등어회 맛집, 서귀포 <나원회포차>

9박10일로 떠난 제주 여행의 마지막 날이자 스와니와 함께한 3박4일 제주 먹방 여행 최후의 만찬을 남겨두고 우리 사이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설전이 오고갔다. 올레 길을 걷는 내내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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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일 : 2020. 12월초 

이용 요금 : 부킹닷컴에서 1박당 4만3천원. 

 

2016년 겨울 처음 혼자 떠났던 제주 여행에서 

이틀 간 머물렀던 <성산코업시티 호텔>을 

이번 여행에서 다시 찾았다. 

두번째 이용이었던 <성산 코업시티 호텔> 후기 

지금부터 시작~

 

외관은 이런 모습.

개인적으로는 고층 호텔이 아니라 더 마음에 든다. 

 

위치는 성산일출봉에서 차로 2분 이내 거리고

바로 앞에는 이렇게 바다가 펼쳐져 있다. 

주차장은 건물 바로 옆 공터와 

건물 내에도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첫번째 이용 때는 오션뷰 방을 이용해

방에서도 바다를 볼 수 있어 좋았는데 

오션 뷰에서는 정면으로 호텔 앞 바다가 내려다보인다. 

 

제주도에서 4성급 호텔은 숱하게 이용해봤지만, 

내가 이용해 본 호텔 중에서 

로비 만큼은 <성산 코업 시티 호텔>이 최고인 듯~

 

넓은 창을 통해 바로 앞 바다도 볼 수 있고 

휴식 공간도 넓다. 

부대시설로는

1층에는 편의점도 있고 

코로나로 인해 운영을 하고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펍도 있다. 

2층에 있는 식당에서 조식 뷔페를 하는데 

4년전 이용 당시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성인 기준 1인 만원.

 

우리는 스탠다드 트윈을 예약했는데 

직원 분께서 디럭스 트윈 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준 덕분에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첫번째 방문 때는 혼자 이용했는데도 

룸 업그레이드를 해줬던 걸 보니 

업그레이드 인심이 후한 호텔인 듯~ㅎㅎ

실제로 직원들의 서비스 태도도 훌륭하고 

매우 친절하다. 

 

우리가 배정 받은 방. 

지난 번 이용한 오션뷰 룸은 온통 블루였는데 

이번 방은 온통 연두색. 

 

창 밖 전망은 

음...그냥 시골 동네 풍경 ㅋ

 

완전 새 호텔일 때에 비하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깔끔, 쾌적.  

욕실 구조상 조금 특이한 건 

세면대가 밖에 있고 

욕실에는 이렇게 샤워실과 변기만 들어가 있다는 점. 

 

4년전에 왔을 때는 

이틀 동안 조식을 혼자서 열심히도 챙겨먹었지만, 

이번엔 늦잠꾸러기와 함께 한 여행이라 조식 뷔페는 생략. 

 

호텔 옥상에 있는 루프 탑에 올라가면 

정면으로 바라다보이는 성산 일출봉.

성산쪽에는 서귀포 중심에 비해 호텔 선택폭이 넓지 않은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위치나 시설 가성비 면에서 성산 코업 시티 호텔을 가장 추천하고 싶다. 

두 번의 이용 모두 만족했던 

성산 코업 시티 호텔 이용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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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미식회에 나온 고기 국수집 <가시아방국수>

제주식 고기 국수는 10여년 전쯤 제주시 쪽에서 먹어본 적 있는데 너무 오래전 일이라 그런가? 맛에 대한 특별한 감흥 없이 그냥 가족 모두 무난하게 먹었던 기억만 남아있다. 그런데, 얼마전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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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숙소 추천 <뱅디가름 게스트 하우스 >

6박7일로 다녀온 제주 겨울 여행의 첫번째 숙소였던 뱅디가름 게스트 하우스. 제주에 갈 때마다 숙소 후보로 오르던 곳이었지만 어쩌다보니 이번 여행에서야 처음으로 이용하게 되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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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식 고기 국수는 

10여년 전쯤 제주시 쪽에서 먹어본 적 있는데 

너무 오래전 일이라 그런가?

맛에 대한 특별한 감흥 없이

그냥 가족 모두 무난하게 먹었던 기억만 남아있다. 

 

그런데, 얼마전 샤로수길에서

제주 고기 국수를 먹고 온 꽃별이가

이번에 제주에 가면 본토?에서 꼭 먹어보자길래 알아보니

마침 성산 쪽에 수요미식회에 나온 유명한 고기 국수집이 있다기에

가보게 된 곳이 

바로 여기 <가시아방 국수>

 

코로나 시국이다보니 

맛집을 들어갈 때마다 손님이 얼마나 되는지 

식사중 사회적 거리두기는 가능한 지 

매번 체크하는 것도 일이더라 ㅠ

포장을 할까하고 전화를 했더니 

국수는 포장이 안된다길래 일단 가봤는데 

식사 시간을 비껴가서인지 다행히 넓은 식당 안에는 손님이 몇 명 되지 않아 

그나마 안심하고 입장. 

 

주문은 손님이 직접 카운터로 가서 해야하며 

결제 역시 선결제.

 

돔베고기 욕심이 나 커플세트를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국수만 시켰는데 

국수 자체의 양이 워낙 많은 편이라 

커플세트 시켰으면 정말 많이 남겼을 듯~

 

정통 고기국수 맛을 보려고 시킨 고기국수.

돼지고기 육수에 돔베고기 몇 조각이 얹어나오는

뜨끈한 국물 국수다. 

면발이 조금 특이하던데 밀면인가?

맛은?

음...돼지고기 냄새에 거부감이 "전혀" 없다면 무난할 맛. 

평소에 돼지고기 냄새에 거부감이 없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우리에게는 쫌 쎄더라~ㅎㅎ

뭐 지역음식이니까 우리 입맛에는 안 맞을 수도...

그래도 추운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들어가니 

온몸이 따뜻하게 덥혀져 훈훈해지는 그 감각만은 좋았다. 

 

궁금해서 함께 시킨 비빔 국수.

위에 돔베고기가 얹혀져 나오는 것만 빼면 

쫄면과 다를 바 없는 맛과 식감. 

맛있게 매운 맛이라 무난하지만 

일반 분식점 가서 먹어도 될 걸 굳이 제주까지 와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맛집 프로그램 중에는 내가 신뢰하는 편인 <수요미식회>에 나온 집이라니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겠지...만

나로선 돼지고기 육수의 진한 냄새에 쉽게 적응이 안되더라. 

그냥 제주 현지인들 입맛에 최적화된 맛집이려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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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좋고 깔끔하고 가성비 좋은 <성산코업시티 호텔> 이용후기

이용일 : 2020. 12월초 이용 요금 : 부킹닷컴에서 1박당 4만3천원. 2016년 겨울 처음 혼자 떠났던 제주 여행에서 이틀 간 머물렀던 <성산코업시티 호텔>을 이번 여행에서 다시 찾았다. 두번째 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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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지 추천6 섭지코지

제주 여행을 열 번도 넘게 갔는데도 매번 스쳐지나가기만 하면서 다음을 기약하던 곳이 있었으니 그 곳이 바로 <섭지코지> 벌써 십수년전 "올인"이라는 드라마가 한창 유행하면서 이 곳을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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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 추천 1. 성산 갈치조림 <맛나 식당>

지난 2월에 떠났던 나홀로 제주 여행에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했던-1인분은 팔지 않음-<맛나식당>. 전날 숙소였던 코델리아 S호텔에서 차로 5분도 채 안걸리기에 아침 식사 장소로 정했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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