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 역사 박물관은
고대에 축조된 저수지인 의림지를 주제로 한 전문 박물관이다.
원래 우리 계획은 박물관이 아니라
의림지 주변을 산책하는 것이었는데
이 박물관을 꼭 들러야 했던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
청풍 호반 케이블카 티켓을 가져가면
박물관 무료(원래는 2천원) 입장은 물론,
케이블카 티켓 2장당
제천시내 지정된 상점이나 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5천원권 상품권으로 교환해준다는 것.
박물관은 그리 넓지 않은데다
건축 디자인도 독특하고
제천 지역의 역사와 의림지에 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가볍게 둘러보기에 좋았다.
박물관을 둘러본 후에는
바로 앞에 있는 의림지를 산책했다.
의림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현재까지도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제천 10경 중 제1경으로
소나무와 버드나무, 정자 등이 어우러진 관광 명소다.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데 3-40분 정도 소요된다기에
우리도 산책 삼아 걸어보기로~
걷다가 발견한 제천시 캐릭터 박달 신선과 금봉 선녀 그리고 방울이.
박달이와 금봉이는 비록 현세에서는 사랑을 이루지 못했지만,
이들의 사랑이 하늘에 닿아
박달이는 신선이 되고, 금봉이는 선녀가 되어
제천 박달재에 내려와 제천시민의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다고~
그 옆에 물방울 모양의 파란 방울이는
의림지를 대표하는 물의 요정으로 푸른 물 위를 콩콩 뛰어다니며
세상의 때를 깨끗하게 정화시켜준단다. ^^
말로만 들었던 제천 국제 음악 영화제가
여기서 열리는 모양이다.
제천 국제 음악 영화제는 매년 8월 초순에 청풍호와 의림지 일원에서 열린다는데
영화와 음악을 결합한 행사로
음악이 아름다운 영화 등 음악 영화제 컨셉에 맞는 약 100여편의 영화가 상영된다고 한다.
한 여름 호숫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영화 감상하는 느낌은 어떨지?
내 버킷 리스트에 넣을 항목 하나 더 추가!
한 낮의 더위를 식혀주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청량감을 느끼게 하는 인공 폭포와 분수.
봄날의 정취를 더해주던
버드나무.
다리 건너편에 세워져있는 정자.
한낮의 더위를 피하고
잠시 쉬어가기 딱 좋은 공간.
호숫가 한 켠에 자리잡은 오리 보트 선착장.
여유가 있다면 오리 보트를 타고 호숫가를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듯~
호수 둘레를 한 바퀴 돌려던 애초의 계획을 변경해
데크로 조성된
건너편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근처 유치원 아이들이 산책을 나왔는지
우리 뒤에 따라왔는데
어린 아이들이나 노약자도 무리없이 걸을 수 있을 만큼
걷기 편한 길이었다.
5월이 얼마나 아름다운 계절인지
새삼 감탄하게 하는
호숫가 풍경.
낮에 본 풍경도 아름다웠지만
조명이 켜진다는 19:00-22:00까지 보는 야경은 더욱 멋질 듯~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을 여행한다면
꼭 한 번 들러보기를 권하고 싶은 의림지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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