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금부터 시작 :: '청산 수목원 맛집' 태그의 글 목록

'청산 수목원 맛집'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9.20 태안 여행 맛집 추천 <시골 밥상>
728x90
반응형

당일 치기로 다녀온 태안 여행에서 

점심을 먹은 곳은 <시골 밥상>

같은 상호를 가진 식당이 태안에만 세 곳이 있는데, 

우리가 간 곳은 <청산 수목원>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고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아주 가까웠던 

바로 이 곳. 



큰 길에서 조금 들어간 길가에 

이렇게 이정표가 세워져있었는데 

나무 위에 새겨진 <시골밥상>이라는 상호가 무척이나 정겹게 느껴졌다. 



넓은 정원 뒷편으로 한옥처럼 생긴 건물이 바로 식당 건물.



한옥의 나무 대문을 들어서는데 

문 한쪽 벽에 이런 표시가~



충청남도 지역 먹거리 미더유? ㅎㅎ

일종의 지역 인증 마크인 모양인데 

충청도 사투리 특유의 구수함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이런 소소한 것 하나하나가 다른 지방으로 여행하는 재미일지도...^^


가성비를 따지자면 시골밥상이라는 메뉴가 좋을 것 같았지만, 

서해 바다에 온 데다  

마침 꽃게철이니 

예전에 안면도 여행때 맛있게 먹었던 게국지를 다시 먹어보기로 했다. 



고등어도 한 마리~

시골 밥상이라는 상호대로 밑반찬은 나물 중심. 

너~무 맛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정갈한 맛이 있었고 

예전에 시골 할머니댁 가면 먹던 반찬들처럼 

소박하고 친근한 웰빙식.  

반찬 중에는 고등어구이가 압권이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구운건지 비린내 하나 없이 간도 딱 맞아 대만족. 



오늘의 주인공인 게국지,

게국지는 충청남도 향토 음식으로 게를 손질해 겉절이 김치와 함께 끓여내는 음식이다. 

꽃게를 재료로 했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는데다 

버섯과 미나리, 호박 등이 어우러져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이었다. 

제철 맞은 꽃게라 살도 꽉 차 있어 

이 또한 만족. 




서울에서부터 이 식당 하나만 보고 찾아갈 정도는 결코 아니지만, 

태안 방면으로 여행 계획이 있고 

토속적인 향토 음식을 먹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단, 영업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지만 

반찬이 떨어지면 2시 이전이라도 영업을 종료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2019/09/20 - 핑크뮬리와 팜파스 축제가 한창인 태안 <청산 수목원>

2019/09/21 - 경이로운 생태의 보물 창고 태안 <신두리 해안 사구 >








728x90
반응형
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