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은 자주 다니지만
이상하게 동부쪽에는 자주 안 가봤다.
특히 함덕 헤수욕장 주변은
매번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곳이라
이번에는 근처 맛집을 한 번 가보기로~
마침 검색 중에 눈에 띄는 곳이 있었으니
여기가 바로 제주 한정식 맛집 <회춘>
식당 옆에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마당?에 들어서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입구라고 적혀져있는 곳으로 들어가니
식사 시간을 조금 엇갈려가서인지 우리 외에 2팀만 있었다.
코로나 시대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여행하려면
숙소에서 포장 음식을 먹거나
그게 불가능할 때는 식사 시간에서 조금씩 비껴 식당을 찾는 것도 나름의 대안.
식당 내부는 세 개 정도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어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좋았다.
1940년에 지어져 원래는 <회춘 의원>이 있던 구옥을 활용해 만들었다더니
전통 가옥 느낌이 살아있어 운치있고 깔끔한 식당 내부.
분위기는 일단 합격.
식사 메뉴는 크게 두가지.
비빔밥 정식과 회춘(고등어김치찜) 정식.
정식은 2인분 이상이 원칙이지만
3천원을 추가하면 1인분도 가능하다고~
우리는 비빔밥 정식으로 2인분 주문,
정식에는 돔베고기가 기본으로 포함되며
고등어구이나 옥돔구이가 포함된 세트 메뉴도 있다.
몇가지 메뉴는 추가 주문도 가능하다.
한정식의 기본인 잡채도 나오고
전도 나오며
감자였던가?
기본 샐러드
평범한 가격대 만큼이나
평범한 반찬들.
호박, 오이, 가지 나물
돔베고기와 상추
빠지면 섭섭한 된장 찌개
나물 몇가지가 들어있는 양푼과 보리가 섞인 밥
대체적으로 간이 심심한 편이라
건강에 좋을 맛.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고
나름 영양적으로도 균형 잡힌 식단이 구현되어
든든하게 한 끼 먹을 수 있었다.
사실 비빔밥 하나 가격에
다채로운 메뉴가 제공되니 가성비도 매우 훌륭,
너무 맛있어서 제주 올 때마다 꼭 와야지 그 정도는 아니고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근처에 갈 일이 생기면 한 번쯤 더 가보고 싶은 <회춘>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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