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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28 횡성 여행지 추천 #1 고요한 호숫가 걷기 좋은 숲길 <횡성호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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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여행으로 다녀온 횡성 여행.

돌이켜보니 횡성은 강원도 지역을 오가며 지나친 적은 많지만, 

제대로 둘러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답게 과연 볼거리와 먹을 거리들이 많아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엔 조금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당일 여행으로 떠난 횡성 여행에서 

첫번째 목적지는 횡성호수길. 



횡성호수길은 

횡성호와 이를 둘러싼 주변의 산을 테마로 조성된 둘레길로 

전체 31.5km에 6개코스가 있다. 



우리는 6개의 코스 중 5구간을 걷기로 했다. 

그 이유는 5코스가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많이 본데다 

전체 길이가 5km정도로 한 바퀴 돌아오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난이도가 평이해서 남녀노소 막론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는 추천때문이었다. 


5코스로 들어서는 입구.

한우의 고장답게 소의 코뚜레로 형상화. 

주의할 점은 코스내에는 화장실이 없다고 하니 

입구 근처의 화장실을 미리 이용하고 출발하시길~



5코스의 시작점까지는 입구에서 5분 정도 걸어가야한다. 



5코스를 걷는 내내 

예쁜 조형물들이 많이 눈에 띄였는데

덕분에 멋진 포토 스팟들이 되어주었다. 



잔잔한 호수에 비친 

산그림자를 바라보니 

마음까지 고요해지는 느낌. 



여기가 바로 5구간 출발점이자 도착점. 

한 바퀴 돌아오는 것이니 

어느 방향으로 돌든 상관없다. 



한쪽으로는 푸르른 호수가 드넓게 펼쳐지고 

다른 한 쪽으로는 형형색색으로 물든 나뭇잎들이 

눈과 마음을 정화해주는 횡성호수길. 



중간 중간 

다양한 디자인과 모양의 벤치들도 놓여있어 

휴식은 물론,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횡성호는 횡성댐을 막아 생긴 호수인데 

그 과정에서 무려 5개의 마을이 수몰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우리는 이렇게 아름다운 호숫가를 걷게되었지만,

누군가가 오랫동안 살아온 삶의 터전이 

영원히 호수 밑에 잠겨버렸다고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이 

결국은 누군가의 희생이나 수고로움을 바탕으로 한다는 사실에 대해 

늘 기억하고 감사할 줄 아는 여행자가 되고 싶다. 



어린 시절 자주 했던 말타기 놀이를 떠올리게 한 조형물. 

그 시절로부터 나는 얼마나 멀리 와 있는 것인지...





듬직한 산들에 둘러싸인 잔잔한 호수, 

노랗게 빨갛게 물든 나뭇잎들이 시야를 즐겁게 해주었던 

횡성호수길. 

중간 중간 세워진 독특한 조형물들과 쉼터는 덤. 



서서히 뒷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이 계절이 다 가기전에 

꼭 한 번 걸어보길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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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