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금부터 시작 :: 맛있는 돼지고기가 생각날 때, <고반 식당> (강남 교보타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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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고기 꽤나 먹어본 조카의 추천으로 정해진 

오늘의 회식 장소는 고반 식당. 

원래는 부산에서 유명한 고깃집인데 

프랜차이즈화해서 여기저기 지점이 생겼다고...

우리가 찾은 곳은 강남 교보타워점. 



상호가 특이해서 무슨 뜻인가 했는데 

식당 안에 이런 설명이 붙어 있다. 



주말인데다 5시 약속이다보니 

처음엔 이렇게 텅 비어있던 식당. 


특이했던 건 바깥쪽 통유리가 개폐가 가능하다는 점. 

식사하고 있는데 바로 옆으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니 처음엔 좀 어색했지만 

환기도 잘 되고 답답하지 않아 좋았다.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생수 한 통을 가져다 주는데 

확실히 정수기 물보다 깔끔한 느낌!

여자 셋이지만 대식가인 우리는 

돈 치맛살1, 목살 2, 삼겹살 1로 구성된 고반 한마리 세트를 주문. 

세트에 포함된 선택 메뉴인 

촌 된장술밥과 김치찌개 중 김치찌개를,

음료수는 스프라이트를 선택.



고반 식당에서 맛있게 고기 먹는 방법. 

나는 그냥 내 마음대로~ㅋ



고반 식당의 반찬들. 

한정식당을 표방하는 고깃집이라더니 

과연 다른 고깃집에 비해 기본 반찬이 튼실. 

특히 고사리나물이 반찬으로 나오는 게 매우 특이했고 

부드러운 계란찜이 반가웠다. 

반찬들은 대체적으로 맛있고 깔끔.



고깃집에 와사비라니?

다소 뜬금포라 생각했는데 

직원분의 설명대로 

고기에 와사비를 살짝 묻혀 명이나물에 싸먹으니 

담백하고 산뜻. 



고기는 보기에도 신선했고 질도 좋았다. 

양은 보통 사람 셋이 먹기엔 적당할 듯. 

하지만 우리는 보통 사람이 아니기에 ㅋ

여기에 1인분 더 추가. 



갈비집은 몰라도 삼겹살 집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고기를 구워주는 건 이 집에서 처음 본 듯

한가한 시간이었기에 가능했던 건지 아님 원래 그런 건지는 몰라도 

고기를 맛있게 굽는 게 얼마나 어렵고 번거로운지 아는 

전업주부 21년차인 나로서는 매우 감동. 

게다가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친절하게 조언도 해주셔서 

덕분에 편하고 즐겁게 식사와 대화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 



고기를 먹고 있노라니 이렇게 김치찌개와 밥이 나오고...

중간에 찌개가 식으니까 다시 데워다 주심. 


음식이나 분위기 둘 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도 훌륭해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고기 굽는 불이 숯불이 아니라 가스불이라는 사실. 

고기는 역시 숯불에 구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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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