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금부터 시작 :: <인천 공항 제2터미널> 단기 주차장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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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가온 꽃별이의 귀국일. 

공항리무진 이용을 살짝 권유해보았으나 

너무나 완강히 저항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ㅋ) 마중을 나가기로~


나는 아직 가본 적없는 

인천 공항 제2터미널로 온다기에 

터미널 구경도 해볼겸 일찌감치 길을 나섰다. 

참고로 제2터미널을 이용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에어 프랑스, KLM, 델타항공

이렇게 딱 4개!


인천 공항 제2 여객터미널로 가는 방법은

공항 고속도로(통행료 6600원)를 이용해서 가다가 

공항 입구 분기점에서 을왕, 왕산, 장봉 신도 방향 표지판이 나오면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된다. 

표지판이 워낙 자주 나오고 

여러번 나오기때문에 나처럼 초행길인 사람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제1터미널과 마찬가지로 제2터미널에도 

단기 주차장과 장기 주차장이 있다. 

단기 주차장은 나처럼 누군가를 마중 나오거나 배웅 나올 경우처럼 

주차장을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이용할 사람을 위한 곳이다. 

단기주차장 : 기본 30분 1200원, 추가 15분 600원

                 일 24000원


장기 주차장은 차를 두고 출국하는 사람을 위한 곳으로

주차후 순환 버스 대기소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여객터미널로 이동하게 된다. 

순환버스는 5-16분 간격으로 운행되면 소요시간은 15분이라고. 

장기주차장: 시간당 1000원. 일 9000원(승용차 전차종, 15인이하)

                시간당 1200원, 일 12000원(16인승 이상 버스)



단기 주차장에 차를 세워둬야할 나는

주차 대행 서비스를 이용했다. 

주차대행 서비스 이용 요금은 15000원 (경차10000원)이지만 

할인 또는 무료 이용 가능한 카드가 있으면 무료다. 

내가 가진 플래티늄 비씨카드로는 한 달에 세번,

호텔이나 공항 발렛 파킹이 가능하다. (단 주차료는 유료)

비씨 플래티늄 카드 뿐만 아니라 

주차 대행 서비스 가능한 카드들이 다양하니 확인 필수!



무조건 주차 대행 안내표지판만 잘 보고 따라가면 

단기 주차장 지하1층 서편으로 진입하게 된다.  

여기서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은 접수 요원들이 보이는 곳까지 가면 

그 분들이 접수를 도와주니 안내대로만 하면 된다. 

차를 접수할 때 휴대폰 번호를 얘기하면 

접수증과 안내 사항이 카톡으로 온다. 

차를 찾을 때는 동편 주차장으로 가면 되는데 

이 때 대행료를 결제하면 된다. 

주차료 정산 방법은 다음과 같다. 



만약 직접 운전할 예정이라면 

주차대행장으로 들어가면 안된다. 

직접 주차할 경우 

지상층에 주차하면 편리하다. 


접수장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만 올라가면 

거기가 바로 도착하는 곳이다. 



도착출구는 A와 B가 있는데 

비행기 도착 예정시간과 도착게이트를 알리는 전광판을 참고하면 된다. 

꽃별이가 탄 비행기는 

내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확인한 항공기 도착 예정 시간 보다 

30분이 더 늦게 도착한다고 되어있었다. 

덕분에 시간이 많이 남아 제2터미널 여기저기를 구경했다

이용하는 항공사가 많지않으니 

당연히 건물도 제1터미널보다는 훨씬 작고 

이용객도 적어 조금 아담하고 한적한 느낌. 



도착층인 1층에는 편의점과 커피빈, 롯데리아 등 몇개의 식음료점이 있다. 

출발층은 3층인에 확실히 편의시설과 카페, 레스토랑도 많고 

사람들도 꽤 많았다. 

공항에서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을 슬쩍 바라보기만해도 

이제 막 여행을 떠나는 사람인지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인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한없이 들뜬 표정에 조금은 긴장한 듯한 사람들은 당연히 떠나는 사람들, 

반면에 피곤하고 지쳐보이는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오는 사람들. 

오죽하면 우리에게 정말로 휴가가 필요한 시간은 

휴가에서 돌아온 바로 그 순간이라는 말이 다 있을까?^^



안내판을 통해 꽃별이 비행기 착륙 사실을 확인하고 

다시 도착층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아까와는 달리 도착 출구에 기다리는사람들이 무척 많이 늘어서있었다. 

그들 중 대다수는 마스크한 청소년들.

게다가 커다란 카메라를 든 청년들과 이상한 사다리도 눈에 띄이고....

'뭐야? 벌써 꽃별이 온다고 소문난거야?ㅋㅋ'하며 둘러보는데 

옆에 앉은 학생들이 얘기하는 내용을 들어보니 

워너원이라는 아이돌이 온단다. 



나는 그들이 누군지도 모르지만 

이런 낯선 분위기가 마냥 재밌어 지켜보고 있자니 다들 참 귀엽다. 

아무런 계산없이 누군가를 동경하면서 

자신만의 우상을 가질 수 있는 것 역시 

저 나이에나 가능한 일일테니...

나만의 별이 있다는 건 

그 대상이 무엇이건 메마른 삶을 윤기있게 만들어주는 그 무엇이 아닐지.

그런 생각을 하며 나 역시 워너원을 기다리고 있는데ㅋ 

갑자기 꽃별이에게 곧 나온다며 카톡이 왔다. 

나처럼 지 팬들이 나왔다고 착각할까봐 

이 곳 상황을 미리 안내해주었다. 


짐을 찾고 입국수속을 하는데는 생각보다 시간이 짧게 걸려서 

비행기 도착후 30분이 채 안걸린 듯. 

마음같아서는 워너원 오빠들ㅎㅎ 입국을 나도 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만사귀찮아하는 꽃별이때문에 그냥 돌아갈 수 밖에~


단기주차 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차를 찾으러 갈 때는 

동편 주차장으로 가야한다. 



동편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는 몇 군데에 있는데 

도착장 B지역앞 우리은행 환전소 옆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니 

주차대행 사무소가 가까웠다. 

여기에서 주차대행료를 결제하고 차열쇠를 받으면 된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내 귀국 비행기 놓칠까봐 혼비백산한 채로 헤어진 이후

한 달만에 만난 우리 모녀.

상봉의 감격 보다는

아이돌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눈 앞에서 놓쳐 너무나 안타까웠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주차장 이용 후기는 여기까지~



2019/06/30 - 인천공항 제2터미널 주차장과 주차 대행 서비스 이용 방법과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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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