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쯤 이 근처를 지나다
우연히 들르게 된 이후로
매콤한 아구찜이나 해물찜이 그리울 때면 이따금씩 찾아가는 곳,
서울대 입구역 <용궁>
미식회 회원 중 한 분이
얼마전부터 해물찜 타령을 하시기에 이번 주 <수요미식회>모임은 이 곳으로 결정.
12시가 조금 넘어서 갔으니
아주머니들 계 모임이나 단체 손님이 제법 있었던 다른 날과는 달리
이 날은 뭐지? 싶게 손님이 없었다.
전체적으로는 좌식 테이블이 많지만
식당 한 쪽에 입식테이블도 몇 개 있어 선택해서 앉을 수 있다.
우리는 언제나 입식테이블 선호.
메뉴는 단순.
미식회 회원 한 명의 갑작스런 불참으로 3인이 된 우리는
주문후 차려진 반찬들.
낙지가 들어간 왕해물찜 중간 사이즈로 주문.
요즘 채소가 금값이라더니
과연 반찬 종류가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듯~
빨리 비가 와서 가뭄 해갈이 되어야 할텐데
배추 한 포기가 7천원 양배추 한 통이 6천원이라니...
곧이어 나온 왕해물찜 중자. (4만8천원)
낙지, 가리비, 꽃게(물론 수입산 냉동이지만) 새우 홍합 아구찜 등의 해물과 떡볶이떡, 콩나물이
섞여있다.
이 집 해물찜을 좋아하는 이유는
조미료 맛이 나지않는 자연적인 맛때문.
음식의 질과 양을 감안할 때 가격도 많이 저렴한 편~
다만 이 날은 다른 날에 비해
음식이 짜서 아주머니께 말씀드리니
콩나물 삶은 것을 추가로 넣어 간을 맞춰 주셨다.
해물찜의 화룡점정은 역시나 볶음밥.
매콤한 아구찜이나 해물찜이 생각나는 날
찾아가면 좋을
서울대입구역 근처 아구찜, 해물찜 맛집 <용궁>
2018/08/25 - 빙수와 커피, 둘 다 좋았던 서울대입구역 카페 <가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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