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금부터 시작 :: 내 입맛에는 맞지않았던 <제주 김만복 김밥> (애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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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였던 <바다와 자전거> 근처에 

제주 맛집으로 유명한 <제주 김만복 김밥> 애월점이 있다기에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가봤다. 

 

고내포구 근처에 있는 씨스테이 호텔 건물 1층에 있어 찾기 쉬운 위치다. 

 

메뉴는 많지않은 편.

 

영업 시간은 오전 9시 30분 부터 오후 8시까지지만 

재료 소진시에는 조기 마감이라고 한다. 

실제로 내가 갔을 때는 오후 7시가 채 안되었을 때인데 

남은 거라고는 달랑 저것 뿐.

 

애초에 김밥 두개를 사서 

게스트하우스에서 같은 방 쓰는 분들과 함께 먹으려던 내 계획은 무산되었고 

어쩔 수 없이 남은 김밥 한 개만 구입해 숙소로 돌아왔다. 

김밥과 오징어무침을 함께 먹는 게 정석이라는데 

내키지 않아 그냥 김밥만 구입했는데 

제주 현지분 말씀으로는 오히려 잘 했단다. 

먹어보지 않았으니 나야 오징어 무침은 판단할 수 없지만, 

오징어가 너무 적게 들어가 가성비가 나쁘다는 얘기는 이후로도 여러 번 들었으니.

 

식당 실내 분위기는 이런 모습인데 

구입한 음식은 현장에서 먹어도 되고 

나처럼 그냥 가지고 가서 먹어도 된다. 

전반적으로 실내 분위기는 깔끔한 편~

 

전복 김밥 도시락에는 김밥이 9개 들어있다. 

같은 방 쓰는 분들께 시식용으로 하나씩 나누어 주고 남은 걸 먹느라 

나는 3개 밖에 먹지 않았지만,

더 있었어도 맛있게 먹기는 힘들었을 듯 하다. 

이 김밥에 대해서는 함께 먹은 사람 중 단 한 명만 맛있다는 의견이었는데 

뭐랄까 전복 내장 특유의 비릿내가 느껴졌고 전복은 거의 씹히지 않았다. 

가운데 노란 빛은 달걀인데 식감은 푸딩 같아 이 또한 호불호가 갈릴 듯~

 

가격에 비해 너무 맛이 없었던 제주 김만복 김밥.

이 곳 메뉴를 모두 드셔봤다는 분 말씀으로는 통전복 주먹밥이 김밥 보다 낫다고~

그런데 또 어떤 이는 이 김밥이 너무 맛있다고 하니 

사람의 입맛이란 다 제각각이라 섣불리 단정짓기도 조심스럽지만, 

아무튼 내 입맛엔 매우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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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