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밖은 위험한 세상이라 내내 집콕 모드였는데
지난 주에 마포 구청에 꼭 가야할 일이 있어
주변 맛집을 검색하다 찾은 <청어람>
예전에도 이 집 곱창전골을 포장해서 맛있게 먹었던 생각이나
다시 한 번 포장하러 가보았다.
<청어람> 주변에 SNS에서 핫한 망원 시장이 있다는데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다음 기회에~
<청어람>은 1호점과 2호점이 마주 보고 있는데
내가 들른 곳은 1호점.
지난 번에 왔을 때는 밖에 대기자까지 있었는데
시국 탓인지 아니면 평일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그리 손님이 많지 않았다.
곱창 전문점이라 곱창과 막창, 양 그리고 곱창 전골이 메뉴의 전부.
내가 주문한 건 곱창전골 소자.
미리 전화로 주문하고 가지 않았는데도
5분 정도?도 채 안걸려 바로 포장이 되어 나왔다.
포장은 정가에서 1천원이 더 비싸 26000원.
대신 우동 사리가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인 흰 비닐이라
들고다니기에 모냥은 좀 빠지지만 ㅋ
아무튼 30분 거리의 집까지 무사히 배달 완료.
열어보니 1회용 용기에 곱창전골이 담겨 있고
이렇게 우동면이 하나와 배추가 들어있다.
냄비에 옮겨담고
배추를 넣고 끓이다
우동 사리만 투척하면 끝!!!
무와 배추, 파 등의 채소가 어우러져 내는
기분좋은 달착한 맛과 적당한 간과 얼큰함이
정말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미슐랭 맛집인 삼성동 <곰바위> 보다 이 집이 더 맛있는 듯~
포장해 먹게되면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곱창 전골을 먹은 후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는 볶음밥을 먹을 수 없다는 사실이지만,
코로나 걱정없이 안전한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
<청어람>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포장해서 드셔보시길~
colorlessideas.tistory.com/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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