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로 떠난 강릉, 동해 여행의 숙소였던
<베니키아 산과 바다 주문진 리조트>
베니키아 체인 호텔로
5층 건물에 객실수 70개의 아담한 규모로
예약시 호텔형과 콘도형 객실 중 선택할 수 있다.
숙소에서는 잠만 잘 예정이었기에
그저 편안하고 조용히 쉴 수 있으면 오케이였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위치도, 시설도 대만족!
일단 위치를 보자면
강릉에서 20여분 떨어져 있는 주문진에 있다.
그 때문에 속초나 강릉 바닷가 근처처럼
사람이 많거나 화려하지않다.
누군가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겠지만
익숙한 바닷가 호텔 분위기와는 달랐던 이 곳의 고요함이
우리 일행에겐 대만족이었다.
호텔 바로 앞에는 이 곳의 명물인 기차 카페가 시선을 끄는데
밖에서 보던 소박한 외관과는 달리
호텔 입구에 들어서니 화려한 샹들리에가 환히 밝히고 있었다.
성인 3인으로 구성된 우리 일행이 사용한 방은
3층 복도 맨 끝방으로
13평 콘도형 객실로
취사시설과 더블 침대 2개가 놓여있는 방이었다.
방 한쪽에는 이렇게 TV와 화장대, 그리고 작은 옷장도 갖추어져있고
침대 옆으로 작은 테이블도 있어
차 마시기에도 좋았다.
욕실 앞에는 취사가 가능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어
요리도 가능.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욕실이었는데
리조트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욕조가 있어
온종일 여행하느라 쌓인 피로를 풀 수 있었다.
밤늦게 입실한 덕분에
밤에는 바깥 풍경을 잘 볼 수 없었는데
아침에 눈을 떠 테라스에 나가보니 동해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였다.
유감스럽게도 이 날 날씨가 흐려
해돋이는 볼 수 없었지만ㅠㅠ
호텔 뒷쪽으로
이렇게 소나무로 둘러싸인 테이블들이 있고
소나무숲 바로 앞이 주문진 해수욕장이라
해변 산책하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위치였다.
주문진 해수욕장의 모래는
내가 가본 동해의 다른 해수욕장 모래에 비해 훨씬 입자가 고와
여름에 해수욕 하기에도 좋을 듯~
여름에만 개방되는
야외 수영장도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에서도 마음 놓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숙소 바로 앞에 바다가 있으니
밤바다 구경도 마음껏 할 수 있었다.
자주 다니는 속초나 강릉 바닷가의 번잡함과 화려함과는 달리
이 곳의 바닷가에는 몇몇 사람만이 눈에 띄였는데
그런 것들이 오히려 고요한 밤바다 정취를 더해 주었던 것 같다.
산과 바다 주문진 리조트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우선 장점
1. 가성비가 좋다. (비수기 기준 5-6만원선)
2. 바다가 가깝고 솔숲이 있어 해수욕과 산책하기 좋다.
3. 거의 모든 객실이 오션뷰다.
단점
1. 객실 시설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내가 갔을 때는 청소 상태가 아주 깨끗하지는 않았다.
2. 비수기라 그런지도 모르지만 주변에 도보로 갈 수 있는 편의점이 없었고
가까이에 작은 슈퍼들이 있지만
물건이 다양하지는 않았다.
특히 맥주는 국산 맥주 단 두가지만 판매하더라는~
가실 분들은 이용에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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