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속초에 드나들었지만
오징어 순대를 먹은 건 정말 오랜만~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며 검색을 거듭하다
가보기로 한 곳이 바로 여기 <단천 식당>
위치는 아바이 마을.
아바이 마을은 한국 전쟁 당시 이북에 있는 고향애서 잠시 피난왔던사람들이
갑자기 분단이 되면서 실향민이 되어 살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마을로
전쟁과 분단의 가슴 아픈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속초 시내에서 찾아가는 경우라면
갯배를 타고 가는 것이 편리하다.
갯배는 속초시내와 아바이 마을 사이에 놓인 속초항 수로를 넘나드는 도선으로
인력으로 쇠갈고리로 와이어를 당겨 반대편 선착장까지배를 끌고 가야 하는 특이한 배,
안타깝게도 갯배 사진이 없어
갯배에서 보이는 주변 풍경으로 대체함 ㅠ
갯배 탑승 위치는
속초 관광 수산 시장 건너편과
가을 동화에 나왔던 은서네 슈퍼 앞 이렇게 두 군데에 있다.
요금은 여기를 참고~
단천식당의 위치는
은서네 슈퍼 근처인데
관광 수산 시장 쪽에서 갯배를 타고 와서 내리면
건너편 쪽으로 바로 지붕과 가게 간판이 보이고
뒷쪽 골목으로 들어오면 바로 여기~
언제적 1박2일인건지...ㅎㅎ
문 앞에 뭐가 참 많이도 붙어있는데
다 읽어보지 않았지만 유명한 맛집이긴 한 듯~
메뉴와 가격은 여기에~
식사 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손님은 많지 않았는데
다들 순대 국밥을 먹고 있는 걸 보니 이 집 순대 국밥도 궁금.
하지만 오늘의 목적은 오로지 순대이니
아바이 순대와 오징어 순대가 함께 들어있다는
모듬 순대를 주문했다.
가격은 24000원.
순대 치고 싸지는 않지만
요즘 오징어가 워낙 금값이니...ㅠㅠ
서비스로 챙겨주신 아바이 마을 막걸리도 한 병 받아
숙소에 돌아와 열어보니 이런 모습.
아바이 순대는 조금 퍽퍽한 맛이라 내 입맛에는 그저 그랬고
걔란물에 전처럼 부쳐낸 오징어 순대는
기억하는 맛이라 '맞아 이 맛이지' 정도 였는데
오징어 순대를 처음 먹어본 꽃별이의 반응은 아주 뜨거웠다.
두고 두고 생각난다며 다음에 가면 꼭 다시 먹겠다고~
다음 속초 여행때도 재방문 의사 100%
colorlessideas.tistory.com/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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