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엄마와 쇼핑을 갔다가
점심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처음 가본 <연안 식당>
기대 이상 맛있어 언제 또 가야지 했는데
알고보니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곳에도 지점이 있어
밥 하기 싫었던 어떤 날ㅋ
포장을 해다 집에서 다시 먹어보았다.
주변에 대학교가 있어 선택한 마케팅 전략인가?
내가 엄마와 같던 지점과는 달리
다양한 세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그래도 프랜차이즈이니
기본적인 메뉴는 동일한 듯~
실내는 이런 분위기~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무척 깔끔.
요즘 조개구이집 가보면 중국산 조개가 많던데
이 곳 새꼬막은 벌교와 여수산을 사용한다고...
얼마 전에 먹었던 꼬막 비빔밥과
아직 먹어본 적 없는 꽃게살 비빔밥을 포장 주문하고
기다리기 지루해
테이블에 붙어있는 비빔밥 먹는 방법도
한 번 읽어봤다.
집으로 몸소 배달한 도시락을
식탁에 셋팅.
칸칸히 구획된 식판에 깔끔하게 담아 포장해주니
보기도 좋고 먹기도 편했다.
꽃게살 비빔밥.
꼬막 비빔밥.
꼬막 비빔밥 속 꼬막은 싱싱하고
얼큰한 맛이 역시 일품.
하지만, 꽃게살 비빔밥은
매운 음식을 잘 먹는 편인 내 입맛에도 너무 매워
매운 걸 잘 못먹는 사람이나 아이들에게는 비추.
또 하나 아쉬운 점은
반찬으로 나오는 간장 게장은
단가 면에서 당연히 냉동 수입산 꽃게를 쓸 수 밖에 없겠지만,
이럴 바엔 차라리 안주는게 나을 듯~
질적으로도 너무 별로고 신선도도 떨어져
한 입 베어물다 뱉어냄.
개인적으로는 연안 식당에서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꼬막 비빔밥과 해물 뚝배기!
포장도 깔끔하니 포장 음식으로 배달해 먹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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