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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여행으로 다녀온 동해 삼척 여행,

묵호항 근처 <오부자 냄비 물회>에서 식사를 마친 후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94

 

동해시 묵호항 맛집, 시원한 물회가 생각날 때 <오부자 냄비 물회>

동해 명소, 촛대 바위와 출렁 다리를 돌아본 후 점심 식사를 하러 묵호항으로 향했다. 이 곳은 재작년 가을 여행때도 왔던 곳이라 이번이 두번째 방문. 지난번 동해 여행 때 먹었던 중식집, <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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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들렀던 <논골담길>

 

인생샷 명소로 유명한 

<논골담길>을 걷는 방법은 여러 경로가 있지만 

2년전 이 곳에 처음 왔을 때처럼 

이번에도 묵호항 주차장 건너편 등대오름길(주소: 일출로 97) 입구에서부터 시작했다. 

입구에서부터 벽화 아니 담화가 이어진다. 

담화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담에 그려진 그림이라 담화인가?' 싶었는데 

그 외에도 "이야기가 담긴 그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단다. 

묵호만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을 통해 

이 곳을 찾는 사람들과 진정한 소통을 하고 싶다는 의미라니...

짧은 길 이름 하나에도 이렇게 심오한 뜻이~^^

입구에서부터 시작된 담화들은 

비탈길과 계단으로 내내 이어진다. 

재미있는 그림과 

내 맘을 콕 집어낸 듯한 표현에 미소가 절로~ㅋ

 

 

가파른 계단도 

칼로리를 계산하다보면 

힘든 것도 잊게 되고...

어느새 뒤를 돌아보면 벌써 이만큼이나 높이 올라왔다. 

아기자기한 풍차와 바람개비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소주 한 잔에 담긴 바다 그림을 바라보며 입맛을 다시기도~

처음 이 곳에 왔던 2년전 나를 한참 웃게 한 이 그림은 여전히 그 자리에~

개가 왜 돈을 물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글도 읽어보시길~ㅎㅎ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437

 

동해시 관광지 추천 #1.인생샷 명소로 강력 추천, <논골담길>

강릉에서 하루를 보낸 후 다음날 아침 일찍 동해시로 향했다. 강원도 여행은 숱하게 다녔지만, 동해시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가장 먼저 우리가 향한 곳은 묵호항앞 수변 공원. 이 곳에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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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뜨거운 땡볕을 온몸으로 맞으며 

언덕을 오르다보니 

어느새 논골담길의 정상인 묵호 등대에 도착. 

등대 입구에 그려진 포토존도 찍어 보고~

시간 관계상 

지난 번에 올랐던 

묵호 등대는 이번에는 패스~

2년전 왔을 때는 한참 공사중이었던 

스카이 도째비 스카이밸리는 드디어 완공되어 있었다. 

등대 쉼터에 앉아 잠시 쉬면서 땀을 식히며

잠시 발 아래 펼쳐진 푸른 동해 바다를 감상한 후

논골담길의 하이라이트인 "바람의 언덕"으로 향했다. 

"바람의 언덕"은 논골 1길과 2길 중 어느 길로 가도 상관없다.

우리가 걸은 길은 논골 2길 

내리막길이고 

좀처럼 걸을 일 없는 좁은 골목길을 재미삼아 걷다보니 

이내 바다를 배경으로 세워진 멋진 포토존과 조형물들이 나타났다. 

지난 번 왔을 때,

다음을 기약해야 했던 카페에 들렀으나

안타깝게도 만석ㅠㅠ

바람의 언덕

아니 논골담길 최고의 포토존은 바로 여기~

내려오는 길에도 

볼 꺼리가 한 가득이라 

걷는 내내 발길을 멈추게 했던 

골목길 하나하나,

풍경 하나 하나가 포토존 명소였던 논골담길. 

논골담길을 그냥 한 바퀴 돌기만 한다면 1시간이면 충분,

만약 카페에서 차 한 잔 할 예정이라면 1시간 30분 이상,

도째비 스카이밸리까지 돌아보기를 원한다면 2시간 이상 소요된다,

 

동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주변 도시인 삼척이나 태백 여행 중 시간 여유가 있다면 

꼭 한 번 들르기를 추천하고 싶은

<논골담길> 여행 후기는 여기까지~

단, 더운 날씨에 여행할 예정이라면 

양산과 선글라스, 손 선풍기는 반드시 지참 하시길~

 

아울러 여름에 동해 여행을 하게된다면 

동해 천곡 동굴도 꼭 들러보길 강력 추천.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439

 

동해시 관광지 추천 #2. 도심에서 만나는 신비한 동굴 <천곡 황금 박쥐 동굴>

동해시 여행 중 들렀던 두번째 관광지는 <천곡 황금 박쥐 동굴> 천곡 황금 박쥐 동굴은 1991년 아파트 공사를 하던 중 최초 발견한 이후 개발에 착수하여 1996년 일반에 공개된 동굴로서 총길이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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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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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하루를 보낸 후 

다음날 아침 일찍 동해시로 향했다. 

강원도 여행은 숱하게 다녔지만, 

동해시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가장 먼저 우리가 향한 곳은 

묵호항앞 수변 공원. 

이 곳에 주차를 하고 

요즘 인생샷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논골담길>에 가기 위함이었다. 

 

 

 

논골담길은 

1941년 개황된 묵호항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감성스토리 마을로 

논골담길이라는 이름은 

묵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박한 담화가 그려져있는 골목이란 뜻을 의미한다. 

 

논골담길이라는 명칭이 도대체 무슨 뜻일까 의아했는데 

안내문을 보고나니 비로소 아하! 

안내문의 내용처럼 이 곳에서는 벽화가 아니라 담화라 부르는데 

"담화"라는 명칭은 담에 그려진 그림을 뜻하는 동시에 

그림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단다. 

 

 

논골담길의 시작점은 

경로에 따라 선택 가능한데 

우리가 선택한 곳은 바로 여기!

이름마저 정겨운 등대오름길 

 

 

골목 입구에서부터 

6-70년대를 연상시키는 그림들이 

담벼락 가득 그려져있어 

그 시절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재촉한다. 

 

 

책이나 드라마로만 보던 그 시절의 가난한 삶과 

자식에 대한 희망으로 버텨냈던 

우리 어머니 세대의 힘겨운 삶이 담화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자식이 뭔지, 부모가 뭔지...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마음 한 구석이 짠해졌다. 

 

 

차츰 가파라지는 언덕길을 오르노라니 

조금씩 숨이 차올랐지만 

골목 모퉁이를 돌 때마다 

매번 새로운 담화와 멋진 풍경이 펼쳐져 

그리 힘들지 않았다. 

 

 

숨이 찰 때면 

잠시 멈춰서서 시도 한 편 읽어보고~

 

 

 

 

 

오르막길을 오르다 발견한 이 그림을 보고 

다들 웃음이 빵 터졌다.

70년대 묵호항은 동네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녔다고 할 만큼 

풍요롭고 넉넉했다는데 

이렇게 멋지게 마을을 새 단장했으니 

그 시절의 부귀영화가 되살아날 날이 멀지 않은 듯~

 

 

 

 

 

 

언덕길을 올라 드디어 도착한 이 곳은 

묵호 등대가 있는 해양문화 공간. 

입구 바닥에 그려진 그림은 

서핑을 하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한 포토 스팟. 

논골담길은 담화 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포토 스팟이 많았다. 

 

 

참고로 <묵호 등대 해양 문화 공간>의 개방 시간은 

하절기(4월~10월) 06-20시

동절기(11월~3월) 07~18시

 

 

이 곳에는 현재 스카이워크 건설이 한창이었는데 

내년에 이 곳이 완공되면 

또다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듯~

동해시에 다시 와야할 이유 하나 추가.

 

 

묵호 등대 해양 문화 공간의 광장에서 내려다본 풍경. 

묵호항과 동해시내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고 

멀리 보이는 동해 바다가 가슴을 확 트이게 해준다.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묵호 등대에도 올라가봐야~

묵호 등대에는 등탑전망대가 있어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체험하기 어려운 등대 내부도 볼 수 있다. 

등탑전망대 개방시간은 09:00~18:00

 

 

묵호 등대 바로 아래쪽 계단을 내려가니 

이렇게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카페가 있어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잠시 쉬어갔다. 

 

 

펜션도 같이 운영 되는 모양인데 

이렇게 전망 좋은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내려오는 길은 올라왔던 길과는 다른 코스로 가려고 

이정표를 따라 논골2길로 접어들었다. 

골목 모퉁이를 들어서자마자 우리 눈길을 사로잡은 

이 멋진 조형물!

 

 

사진으로는 세세하게 볼 수 없지만 

전체적인 조형물을 구성하는 부분적인 소품들 하나하나가 모두 다 예술작품!

어쩌면 저렇게 예쁘냐며 다들 감탄사를 연발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으니 

내려가는 길에 마주친 숱한 장소들이 

다 인생샷이 나올만한 포토 스팟!

 

 

이제껏 내가 가본 숱한 여행지 중 

최고의 포토 존으로 인정!!!

 

 

 

담길이라는 명칭 처럼 

담에 그린 그림이라는 의미 뿐만 아니라 

끝없는 이야기(談)를 들려주고 나누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이 길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생각했다. 

 

 

 

난생 처음 가봤던 동해시 여행에서 

가장 많은 추억과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준 동해시 논골담길.

인생샷 명소로 강력 추천!

 

2019/10/09 - 동해시 맛집 추천 <취덕원>

2019/10/08 - 동해시 관광지 추천 #2. 도심에서 만나는 신비한 동굴 <천곡 황금 박쥐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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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