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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21 다낭 시내 관광지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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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은 인구수가 백만명으로 베트남에서 다섯번째로 큰 도시라고 하는데요

시내 자체가 별로 넓지 않고

관광지들도 모여 있어요.

그래서 여행사 패키지 상품으로 가면 반나절 정도 휙 둘러본다더라고요.

저는 그렇게 시간에 쫓기면서 보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반나절 정도씩 이틀에 걸쳐서 다낭 시내 여러 곳을 구경했는데요

제가 다낭 시내에서 들렀던 곳들에 대해 얘기해드릴게요.

 

 

전에 호텔에 대한 포스팅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다낭은 용다리(DRAGON BRIDGE)를 기준으로 꼬리쪽 부근이 시내예요.

꼬리쪽 바로 건너편에 <참 조각 박물관>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는 특별히 조각상에 조예가 있다거나

혹은 베트남의 미술이나 종교에 대해 관심있는 분이 아니라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특히 저처럼 효도 관광으로 가신 분들은 부모님 만족도가 높지 않을 수 있어요.

사실 가이드인 제 잘못이기도 하지만

조각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제가 잘 모르는 상황에서 엄마를 모시고 가니

설명도 하기 힘들고 저도 그냥 "정교하네, 멋있네, 고생했겠네" 정도 밖에

달리 뭐라 할 말이 없더라고요.

생각보다 넓어서 다리도 아프고요~

어쨌든 저희가 다낭에서 간 곳 중에입장료는 가장 비쌌지만(3천원)

만족도는 가장 낮았던 곳이었어요.

 

꼬리쪽 위쪽으로 도로 옆 한강변을 쭉 걸어 올라가다보면 

건너편으로 콩카페, 스타벅스, 하이랜드 카페가 있어요.

 

 

저희는 콩카페에서

코코넛 밀크 커피 스무디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셨는데

두가지를 한 입씩 번갈아 마시니  온도와 당도가 딱 맞더라고요ㅋ

근데 거기 정말 한국 사람들 많아서

좀처럼 자리가 없어요.

저희도 테이크 아웃 할 뻔했는데 겨우 앉았고요...

자리 없으시면 테이크 아웃해서

길 건너 한강변에서 드셔도 운치있고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콩카페 부근에 한시장이 있는데요

한시장은 다낭 시내에서 제일 큰 시장이예요.. 

여기서 베트남 쇼핑 아이템들 거의 다 팔긴하는데

과자 조차 짝퉁이 많다고 해서 저는 여기선 아이 쇼핑만 했는데

물건 값은 정말 싸요.

특히 모자나 아오자이도 다양해서

한국인 쇼핑객들 진짜 많더라고요.

어느 도시를 가든 현지 문화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고 역동감이 느껴지는 곳이

바로 시장이 아닐까 싶은데 그건 한 시장도 마찬가지고요~

도로변에서 보이는 가게들은 관광객용 기념품 가게들이 많지만

시장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갈수록 현지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독특하면서도 재밌었어요.

아오자이는 한시장 2층에 다양한 종류를 팔고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꼭 가보세요. 

인사동에서 한복 체험하듯 여기서도 아오자이에 농쓰고 다니는

우리나라 젊은 아가씨들 많던데 정말 예쁘더라고요~ ^ ^

그리고 한시장 근처에 금은방들 모여있는 곳이 있으니까

환전 거기서 하시는 거 추천드려요.

환율도 좋고 공항처럼 혼란스럽지 않으니까요.

 

분홍 성당 혹은 수탉성당으로 유명한 다낭대성당은 한시장 건너편에 있는데요

저는 조금 늦은 시각에 갔는데도 관광객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특이한 색깔의 성당이라 예쁘고 특색있고요

평일에는 실내에 들어갈 수 없어요.

일요일엔 한국어로 하는 미사도 있다던데

신자분들은 일정 맞으시면 여기서 미사 드리시는 것도

오래 기억에 남으실 것 같네요.

저는 성당 정문 쪽보다는 성모상이 있는 뒷편이 더 좋았어요.

신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성당은 좀 경건함이 느껴져야 할 것 같은데

앞쪽은 너무 돛대기 시장 같더라고요~

성당 쪽에 가면 성모 동산과 작은 정원?이 있는데

저는 기가 훨씬 조용하고 좋았어요.

 

저희는 성당에서 롯데마트로 바로 갔는데요

그랩 택시 타니까 10분 정도만에 도착했고 요금은 3천원 정도.

다낭 롯데마트는 워낙 규모도 크고 한국 사람들 많이 사

1층엔 롯데리아도 있고

2층엔 한국어 상호의 마사지샵, 한식은 물론 분식까지 되는 한식당이 있어서

여기가 정말 베트남 맞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3은 공산품과 의류 위주의 제품들을 팔고

4층엔 환전소와 식품 매장들이 있었는데요

이 곳 환전소 환율도 좋다고 해요.

그리고 식품 매장엔 한국어 가능한 직원도 있고요

우리 나라 사람들이 자주 사는 품목들이

따로 코너가 되어있어서 쇼핑하기 참 편리하더라고요.

한 바퀴 둘러 보시면서 필요한 물건들 알뜰 쇼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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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