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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자유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처럼

나 역시 이번 여행에서 고심한 문제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택시 OR 버스?

 

일행이 4명이나 되니

당연히 택시 투어가 효율적이고 편리하지만

기사님이 영어를 못할 경우 의사 소통 문제가 있다.

버스 투어는 여럿이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가이드가 한국어로 조목조목 설명해준다니

의사 소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어

쉽게 판단하기 어려웠다.

결국 의논 끝에 택시 투어로 결정하고 나니

이번엔 택시 회사 선정 문제가 또다시 대두되었다.

 

고민끝에 우리가 선택한 회사는 JJ투어.

다른 회사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지만

여기저기서 읽었던 불법 택시 투어의 문제점과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해 기본적인 대비는 가능할 것 같아

이곳으로 결정했고

가급적 여자 기사님으로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택시투어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특히 우리처럼 노약자를 동반한 여행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대만의 관광지들을 대중교통만으로 이용하기엔

체력 소모와 시간 낭비가 너무 많기때문이고

운이 좋아서 그랬는지 화련과 예스허지 택시 투어 두 곳 모두

좋은 여자 기사분들을 만나 덕분에 편하고 즐겁게 여행했다.

 

먼저 예스허지 후기부터.

예스허지는 예류지질공원과 스펀, 허우통, 지우펀을 하루에 묶어 여행하는 코스다.

보통은 허우통 대신 진과스를 많이 가던데

우리는 일행중 고양이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이가 있어

진과스 대신 허우통을 가게 되었다.

저녁에 지우펀 홍등을 볼 수 있게 일정을 짜달라고 했더니

10시 30분에 출발해 마지막에 지우펀 가는 노선을 권해 그렇게 했다.

택시 투어를 이용해서 가장 좋은 점은 뭐니뭐니해도

편리하고 빠른 이동이다.

그리고 기사님이 영어가 능통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의사 소통에는 지장이 없었고

또 중간 중간 사진도 찍어주시고 맛집이나 현지 스팟을 잘 알려주셔서 편리했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예류지질 공원.

타이페이 시내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나는 두번째 방문이었다.

첫번째 대만 여행때는 버스를 이용해 갔었는데 

확실히 택시를 타고 가니

시간 절약도 되고 여러모로 편리했다.

 

기사님은 지질 공원 입구에서

우리가 표사는 것을 도와주신 후 대기하시고

관람은 우리끼리 했다.

 

 

예류지질 공원은

바닷가에 있는데

수천만년에 걸친 지각 변동과 풍화,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수백개의 기암 괴석들이 모여있다.

 

지질공원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게

각양 각색의 특이한 돌들이 가득한 곳.

 

 

바다도

하늘도

구름까지도

그림 속 한 장면 같았던 풍경.

 

 

첫번째 대만 여행때는

사진 속에 보이는 언덕을 올라

멀리 보이는 저 첨탑있는 곳까지 올라갔었는데

거긴 그냥 숲길.

 

 

예류는 돌 자체도 특이하지만

이렇게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서

주변 풍광이 정말 아름답다.

 

 

이색적인 모양의 구름.

 

 

이게 바로 예류 지질 공원의 바위 중 가장 유명한

여왕 바위.

풍화작용으로 인해 언제 목이 부러질 지 모른다고 한다.

 

 

여왕 바위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저렇게 길게 줄을 서야한다.

하지만, 어느 쪽에서 찍어도 다 얼굴 모양이 나오기때문에

우리처럼 뒷쪽에서 찍어도 상관없다.

 

 

그렇게 넓지않은 공원이라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관람할 수 있는데

가급적 날씨가 맑은 날 가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예류 지질 공원 맛집은 여기를 참고.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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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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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가본 나라도 많은데

굳이 두 번씩이나 타이페이로 여행을 갔던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했던 곳이 바로 여기,

상인 수산.

첫번째 대만 여행때 먹었던 이 곳 초밥 맛을 잊지못해 다시 찾은 곳.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조금 걸어야 하는데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행천궁역.

대만은 택시 요금이 저렴한 편이니 택시 이용을 권하고 싶다.

우리는 첫번째 방문 때는 시내에서 택시를 탔고

두번째 방문 때는 택시 투어를 다녀오는 길에 최종 목적지를 이 곳으로 해 편하게 갔다.

 

 

 

상인 수산은 고급 수산 시장인데

이 곳에는 여러 식당들이나 식품 매장이 함께 있다.

한 쪽에서는 활어들을 팔고 

또 다른 한 쪽에서는 도시락을 사서 야외에서 먹거나 

샤브샤브나 와인바 등 다양한 식당들도 있어

기호대로 여러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 중에서 우리가 가는 곳은

한 쪽 구석에 있는  생선 초밥과 회를 파는 식당.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셰프가 눈 앞에서 조리하는 것도 볼 수 있어 위생적이라 좋은데
여긴 예약도 안되는데다
워낙 손님이 많아 오는대로 번호표를 뽑아 대기해야하는 게 문제.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좌석 없이 서서 먹어야 한다는 점.

더군다나 하루 종일 관광을 한 후 체력이 방전된 상태에서

이렇게 기다려야 하고 또 서서 먹어야 하니 쉽지 않다.

 

그냥 도시락이나 사서 숙소에 가서 편하게 먹을까 하는 유혹이 스쳐가기도 했으나

우리 사전에 포기란 없다는 말을 되뇌이다보니

어느새 우리 차례.

 

지정 받은 자리에 가서 서 있으면

주문을 받으러 온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스시와 회, 그리고 사케.

 

스시를 주문하면 이렇게 기본 장국이 먼저 제공되는데

제법 큰 생선 토막이 들어있는데다

건더기도 실해 먹을 만~

 

우리가 주문한 스시.

우리가 이걸 먹기 위해 대만에 다시 왔다는 감격을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맛.

탱글탱글 살아있는 밥 위에 얹혀진 싱싱한 생선.

이 맛때문에 결국 또 타이페이에 오겠구나 예감하게 할 만큼 만족스러운 맛.

 


 

초밥 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

회도 한 접시 시키고...

양은 적은 편이지만 완벽한 신선도.

 

회만 먹을 수는 없으니

사케도 함께 주문하니

비로소 완벽한 조화.

 

 

 

대만에서 스시라니?

좀 더 현지 느낌이 강한 음식을 먹어야하는 거 아냐라고

나역시 생각했으나

그런 내 고정 관념을 여지없이 바꿔놓은 상인수산,

대만 최고의 맛집으로 인정.

 

2019/03/20 - 타이페이 맛집 추천 1. 미슐랭 가이드 딤섬 맛집 <팀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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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