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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10 동작 충효길 2코스 현충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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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7코스로 조성된 동작 충효길 중  

2코스는 현충원 상도 출입문에서 동작역에 이르는 

2.6km 구간이다.

상도출입문에서 국립현충 내부길과 외부 담장길이 나뉘어지는데

각자 원하는 대로 길을 선택해서 이용하면 된다.

2코스 구간은 충을 테마로 충절을 기리는 추모의 길이다.  

 

 

나는 현충원 담장을 따라 걷는 바깥길을 택했다.

이게 바로 메모리얼 게이트.

 

담장 길을 따라 걷노라면 주기적으로 세워져있다.

굳이 좋은 한국말 두고 문이름을 영어로 지을 필요가?

추모의 문, 혹은 기억의 문 정도가 좋지않았을까 싶다.

 

 

길 한 켠에 자리하고 있던 철쭉나무에

그야말로 뜬금없이 피어있던 철쭉꽃 한 송이.

봄꽃인데 이 가을에 혼자만 꽃 피운 걸 보니 반갑다기 보다는 외로워보여 안스럽다.

 

 

현충원 담장길을 걷다가 발견한 동상.

아들이 어머니를 안고 있는 모습의 동상이었는데

그 옆에 부모님을 한 번 업어드리라고 쓰여있었다.

1코스에서 봤던 효도 전화에 이어

효를 강조하는 또 하나의 조형물.

 

 

희안하게 서있는 소나무 한 그루.

어떻게 저렇게 휘어져서 자랄까? 신기방기.

 

 

2코스는 동작역에서 끝나기때문에

동작역 방향으로 가면 되는데

느닷없이 내 호기심을 자극한 "이수폭포" 이정표.

이런 도심에 폭포가 있다니?

기왕에 온 거 폭포도 구경하고 가자 생각하고 방향을 바꿨다.

이정표대로 가니 나무 계단이 나와

쭉 내려갔다.

 

 

 

계단을 거의 다 내려올 즈음에 있던 <동작정>

나름 운치있어보였다.

 

 

이수 폭포는 차도 앞에 이렇게 인공적으로 만들어놓은 폭포였다.

날씨가 서늘해서인지 가동되지도 않았던 폭포.

이걸 보겠다고 그 많은 계단을 내려오다니...올라갈 일이 까마득.

 

 

그래도 2코스를 마무리하겠다는 일념으로

결국 내려왔던 계단을 다시 올라 갔다.

무당벌레, 잠자리, 나비 등 곤충 장식을 넣은 가로등의 디자인이 제법 귀엽다.

 

 

2코스의 마지막인 이 계단을 내려가서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동작역, 현충원 정문이 나타난다.  

 

 

계단을 내려가다 중간쯤에서 찍은 풍경.

그러고보면 서울도 꽤나 아름다운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작 충효길 2코스 현충원길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길은 단순하다.

현충원 담장을 끼고 산길을 도는 길이고 길이도 짧은 편이라서

걷기를 좋아한다면 나처럼 1코스와 함께 걷거나

현충원 내부길과 담장길을 둘 다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코스 중간에 벤치나 정자가 있는데

나는 그 곳에서 준비해간 커피를 마셨지만

오래 걸을거라면 도시락을 준비해가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18/10/09 - 동작 충효길 1코스 고구동산길

2018/04/07 - 관악산 둘레길 걷기 2편-2구간(서울대~호압사) 과 3구간(호압사~석수역)

2018/04/02 - 관악산 둘레길 걷기 1편-1구간(까치산 생태육교~서울대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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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