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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01 런던의 공원 3. 백조와 함께 호수에서 보트를 <하이드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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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중심에 자리 잡은 하이드 파크.

시드니에 있을 때 자주 가던 하이드 파크와 이름이 같아

가기 전부터 친숙하게 느껴졌던 곳 

 

원래는 켄싱턴 궁과 켄싱컨 가든을 가려고 나섰던 길인데

걷다 보니 바로 옆에 하이드파크가 있길래

내친 김에 가게되었다.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휴식 공간이자 

매년 마라톤 대회와 

크리스마스마켓, 뮤직 페스티발 등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는 문화공간이기도 하단다. 

운영 시간은 5:00-24:00.(연중 무휴)

하이드 파크는 여덟 곳의 왕실 공원 중에서 

위치나 규모, 인지도 면에서 최고라더니

과연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공원을 즐기고 있었다



특히 인공적으로 조성된 호수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트를 타고 있어

한강 시민 공원이 떠올랐다. 

한강 시민 공원에 비하면 훨씬 더 자연속에 있는 느낌.



보트를 타고 물위를 오가는 사람들 옆으로 

유영하던 새들. 

새끼들을 돌보는 마음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듯~


안데르센 동화의 미운오리새끼의 내용이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쓰여졌다는 사실을 이 곳에서 비로소 알게되었다. 

어쩌면 저런 못난이들이 저렇게 우아한 백조로 자랄까?ㅋ

자신을 미운 오리 새끼로 오해한 동화 속 주인공의 심정이 비로소 이해가 갔다. 




사람 만큼이나 많은 새들로 가득했던 

하이드파크 




호숫가에서 놀다가 잔디밭으로 올라온 야생 거위 가족들. 

한 번 맺어진 야생 거위들은 보통 죽을 때까지 서로에게 충실한 부부로 지낸다고 한다. 

도덕과 윤리가 인간만의 고유한 특성이라 믿는다면 

어쩌면 교만일 수도~



산책의 즐거움은 모름지기 

슬슬 걸으면서 돌아보는 데에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하이드파크에서 만큼은 호숫가 벤치에 앉아 

물 위에 보트와 새들 가족을 바라보는 일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2018/06/29 - 런던의 공원 1. 버킹엄 궁 옆, 세인트 제임스 파크(St.James's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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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3 - 영화 속 바로 거기, 노팅힐 <포토벨로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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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