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5박6일 일정 중 마지막 2박을 머물렀던 에어비앤비.
예약 당시에는 몰랐는데 알고보니
전날 숙소였던 곳에서 걸어서 10분, 역으로는 하나 더 가면 되었는데
피카딜리 라인 Holloway road역에서 3분 거리라 교통이 정말 편리한 곳이었다.
숙박료는 2박에 14만원 조금 넘었던 듯~
가기 전에 한가지 마음에 걸렸던 것은
호스트가 남자라는 사실.
하지만, 교통이나 가격이 마음에 드는데다
후기도 좋고
전날 숙소와의 거리가 가까운 편인듯 해 예약.
방 3개짜리 아파트를
호스트와 호스트의 친구가 하나씩 쓰고 있었고
현관 앞에 있는 방을 게스트 룸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욕실은 두개지만 한 쪽 욕실은 변기와 작은 세면대만 있어
샤워는 큰 욕실에서 호스트와 공동 사용해야했지만
시간이 겹칠 일이 없어 딱히 불편하지는 않았다.
게스트 룸 앞에 주방이 있는데
그 곳에 커피를 비롯한 차와 간단한 시리얼들이 비치되어있었고
이용해도 된다고 했지만
우리는 이용할 일이 없었다.
방에는 싱글 침대와 더블 침대가 하나씩 있어서
최대 3명이 이용 가능한 방이었고
책상과 옷장, 화장대 등 기본적인 가구들도 잘 갖춰져있었다.
이 집의 청결도 역시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전날까지 너무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에어비앤비에 있다 와서인지
나는 이 곳이 조금 삭막하고 불편, 반면에 꽃별이는 만족.
아마 실내에서 신발을 신고 다니는 집이기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꽃별이 말대로 까칠한 위생관과 약간의 귀족병?때문일 수도 있고 ㅋ
호스트와는 거의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었다.
파트너라는 그의 친구가 입실을 도와주었는데
호스트 보다는 그가 더 친절한 듯~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위치도 좋고
딱히 불편한 점은 없는 곳.
이전에 머물렀던 에어비앤비와는 여러모로 대조적인 곳.
이전 에어비앤비 호스트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려 노력하고
소통을 원하는 스타일이었다면
이 곳 호스트는 딱 필요한 말만 하는 타입.
내 경우에는 이전 호스트 스타일이,
꽃별이의 경우엔 이 곳 호스트 스타일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또 나는 동성이 호스트인 집이 훨씬 더 편했는데
꽃별이는 호스트의 성별을 그다지 의식하지 않는 걸 보면 내가 너무 편협한가도 생각했지만,
다음엔 무조건 여자 호스트인 에어비앤비만 가기로 마음 속으로 다짐.ㅋㅋ
어차피 취향은 제각각이니 선택은 각자의 몫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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