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해,삼척 당일 여행을 결정하게 한 1등 공신은
바로 여기 <덕봉산 해안 생태 둘레길>
군 경계 철책 철거와 함께 해안 탐방로가 조성되면서
53년만에 개방된 곳이다.
비슷한 컨셉의 관광지인
속초 <바다 향기로>나 강릉 <바다 부채길>을 가본 적 있고
또 두 곳 다 마음에 들었기때문에
이 곳 역시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다.
해발 60미터도 채 안 되는 높이라
산이라기보다는 언덕에 가깝고
걷기 편한 데크길인데다
바로 앞에 맹방해수욕장, 덕산 해수욕장이 있고
외나무 다리도 조성되어 있어
이래저래 볼 것이 많은 곳.
맹방 해수욕장 주차장에 내려 바라보니
외나무 다리와 그 뒤로 듬직하게 자리잡은 덕봉산이 보였다.
요즘은 관광지에 외나무 다리를 만들어 놓는 게 유행인가?
외나무 다리 자체가 높지 않고 떨어져봤자 모래 사장이라
별 스릴은 없지만
모처럼 좁은 폭의 나무 다리를 건너자니
나름 신선하고 재밌었다.
산 둘레부터 정상까지 이어지는 길이
모두 데크로 만들어져 있어
남녀노소 막론하고 걷기 편하다.
짧은 둘레길이지만
코스도 두 가지로 나뉘어져있어
나름 다채롭다.
두 코스 모두 걷는다 해도 4-50분이면 충분하다.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계단을 올라
정상으로 향했다.
일명 천국의 계단
천국의 계단을 올라 만난 여기가 바로 덕봉산 정상.
산 정상이니 "야호"를 외쳐도 좋겠지만
산 높이를 생각하면 야호를 부르기엔 뭔가 좀 뻘쭘ㅋ
대신 발 아래 펼쳐진 푸른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땀을 식혔다.
굳이 정상까지 오르지 않더라도
중간 지점에 있는 두 개의 전망대에서
각기 다른 풍경을 감상힐 수 있는 것 또한
이 곳의 매력!
강릉 바다부채길에 비해서는 많이 짧은 편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힘들이지 않고도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은
커다란 장점이다.
동양의 나폴리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빛깔이 정말 고왔던 삼척의 바다.
이 날 날씨가 더워서인지
벌써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여기 저기 눈에 띄었다.
산과 바다가 함께 있고
거기에 재미있는 외나무 다리까지 있으니
여름 휴가지로도 강력 추천.
편안하게 잘 닦인 산책로를 걸으며
아름다운 절벽과 바다 풍경을 바라보면서 힐링하기 좋았던
삼척 <덕봉산 해안 생태 탐방로> 방문 후기는 여기까지~
https://colorlessideas.tistory.com/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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