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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일정으로 떠난 홋카이도 여행에서 

삿포로에서 2박을 한 후 오타루로 떠났다. 

오타루는 작은 도시라 당일 코스로 많이들 다녀오지만, 

우리 모녀는 이 곳에서 1박을 하며 여유있게 보내기로~


삿포로에서 오타루를 가는 방법은 전혀 어렵지 않다. 

삿포로역에서 이정표를 따라 JR 타는 곳으로 일단 가다보면 

가는 도중에 티켓 발매기나 매표소가 있는데 

거기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표를 살 때는 시간을 지정할 필요가 없이 

차가 오는 대로 타면 되는데 

배차 간격도 짧은 편이다. 


티켓 발매시 유의사항은 지정석과 자유석이 있는데 

각각 티켓 발매기가 다르며 

한국어로도 볼 수 있다. 

지정석의 경우 자유석보다 비싸며 

우리가 탔던 기차의 경우 6량 중 1량만 지정석이었다. 

지정석은 일반 기차처럼 두 좌석씩 열지어 있는 반면 

자유석은 지하철 좌석처럼 마주보고 앉아가는 배열이다. 

자유석 요금은 640엔. 


삿포로역에서 오타루역까지는 40분이 채 안걸렸다. 

가는 도중 바다가 보이는데 

자유석일 경우 진행 방향 기준으로 왼쪽 좌석에 앉으면 

맞은 편으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오타루역이 종착역이라 다들 내리므로 

역을 지나치지 않을까하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오타루 역사는 이런 모습~

소도시라 그런지 역도 작고 아담하다. 



오타루에서 묵을 호텔을 찾으며 고민했던 

최종 후보지 중 하나였던 "도미인 프리미엄 오타루 내추럴 핫 스프링 호텔"은

오타루 역 바로 앞 교차로에 위치해 있어 

과연 듣던대로 편리한 위치임을 실감. 

하지만, 결론적으로 우리는 

우리가 묵었던 언와인드 호텔이 더 나은 선택이라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오타루의 주요 관광지의 위치는 우리 호텔에서 더 가까웠기 때문이다. 

다만 무거운 가방을 끌고 

역에서 호텔까지 

10분쯤 걸어 더 걸어가야하니 조금 힘들긴 했지만...



오타루의 거리를 구경하면서 드디어 도착한 호텔. 

4층짜리 건물로 매우 아담한 외관. 



이 거리의 많은 건물들처럼 

이 건물 역시 오래된 건물로 

리모델링을 거쳐 현대적인 건물로 거듭났다는데 

낮 보다 밤에 보는 건물 모습이 훨씬 더 아름다웠다. 



체크인 수속을 하는 동안 

웰컴 음료로 주스를 제공해주었다. 

직원들은 영어가 아주 능숙하지는 않지만 

의사 소통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고 

역시나 친절!


체크인시 다음날 아침 식사를 몇 시에 할 껀지 물어본다. 

우리는 늦잠꾸러기 꽃별이가 있으니ㅎㅎ

9시로 예약. 



트립어드바이저에 후기를 남긴 후 

체크아웃시 보여주면 선물을 준다기에 

우리도 그렇게 했는데 

선물은 바로 저 쥬스 잔 밑에 보이는 검정 에코백. 

호텔 로고가 새겨져있기는 하지만 품질도 우수하고 

무엇보다 추억을 간직할 수 있어 좋았다. 

혹시 투숙할 기회가 있다면 후기 작성하고 꼭 받아오시길~


우리가 배정받은 룸은 405호 

커튼을 열면 그냥 호텔 앞 도로와 동네 풍경.


방 넓이는 15제곱 미터라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좁지 않았다. 

더블 침대에 2인용 쇼파와 테이블이 있어 

편리했다. 



리모델링을 4월에 했다던가?

정말 깨끗하고 깔끔. 





비치되어있는 차와 전기 주전자도 

분위기 있고 고급진 느낌.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외부에서도 사용 가능한 스마트 폰,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스피커도 있다.(단 아이폰만 사용 가능)

단, 이 호텔에는 TV가 없다. 




이 호텔의 또 하나의 장점은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다는 점. 



욕실 내에 있는 욕조는 

깊이가 마음에 들었고 



어메니티나 시설 모두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 



체크인시 파자마가 필요하냐고 물어보는데 

딱히 필요하다기 보다는 궁금해서 받아옴. ㅎㅎ

서양인 사이즈라더니 과연...

55입는 딸아이에게는 스몰 사이즈도 꽤 크더라는~




복도에 테라스로 나가는 문이 있길래 

전망이 궁금해 나가보았다. 





방에서 보이는 것과 그다지 다르지않은 

그냥 동네 풍경. 






호텔 1층 바에서 

오후 5시에서 6시 30분 사이에 무료 와인을 제공한다기에 

가보았다. 



와인은 화이트 와인 3종 레드 와인 3종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걸로 선택하면 되는데 

꽃별이가 선택한 거나 내가 고른 거나 와인 맛은 그다지...




이 호텔에 묵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호텔의 아침 식사. 

무료 조식인데다 

특이하게도 애프터눈 티처럼 

3단 트레이에 빵과 식사대용식, 각종 음료들이 제공된다.

조식은 1층 레스토랑에서. 





레스토랑 한 켠에 

차와 쥬스, 우유 등의 음료와 스콘은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된다. 




아침 식사로 제공된 3단 트레이는 이런 모습~



1단에는 옥수수 스프와 계란 요리, 핫도그가 

2단에는 이렇게 샌드위치와 치즈 토스트, 샐러드.



3단에는 스콘과 잼,버터 그리고 과일 요거트.



핫도그를 제외한 나머지 메뉴들은 모두 만족!

1인당 3만원 가까이 내고 런던에서 먹었던 애프터눈 티보다 

실속있고 맛있었다. 

조식 뷔페를 선호하지 않는 우리에겐

종류도 양도 딱 좋았던 메뉴. 


이 호텔의 또다른 장점은 

바로 위치. 

오타루 역에서는 10분 정도 걸어야 하지만 

호텔에서 3분만 걸어가면 오타루 운하가 있고 

또 오타루의 상점가와 오르골당이 있는 메르헨 교차로도 가깝다. 

그리고 호텔 바로 건너편에 이렇게 패밀리 마트가 있는 것도 편리. 



우리는 호텔스닷컴에서 1박 10200엔(조식 포함)에 예약했는데 

우리가 묵은 날이 목요일이라 

평일(일-수) 요금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었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은 대욕장이 없다는 사실. 


리모델링을 한 지 얼마 안된데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아직 덜 알려져서인지 

후기가 많지 않아 고심끝에 결정했던 곳인데 

기대 이상으로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마음에 들었던 

오타루 언와인드 호텔& 바 후기는 여기까지~


2019/06/29 - 시간대 별로 걸어본 <오타루 운하> 산책 이야기

2019/06/26 - 홋카이도 여름 필수 관광지, 비에이 후라노 버스 투어 후기(2019.6.19)

2019/06/23 - 대욕장이 있는 위치 좋은 삿포로 호텔 <라젠트 스테이 삿포로 오도리 홋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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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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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삿포로 여행 일정을 계획하면서 

숙박과 관련해 고민했던 것은 두 가지. 

하나는 3박 내내 삿포로에 머물 것이냐 

아니면 삿포로 2박, 오타루 1박으로 할 것이냐?

또 하나는 삿포로 호텔의 위치를 어디로 할 것이냐?


최종적으로 우리가 선택한 것은 

삿포로 2박, 오타루 1박. 

그 이유는 삿포로에서

3박을 머물기에는 조금 지루할 것 같았고 

다들 오타루는 3-4시간만 보면 충분할 만큼 작은 도시라고 했지만

왠지 모르게 오타루에 마음이 끌렸기 때문이다. 


또 다른 고민이었던 호텔의 위치.

삿포로 호텔은 역근처, 스스키노, 오도리 공원 근처에 많이 모여 있는데 

교통이 편리하되 너무 번잡스러운 곳은 싫었기에 

그 모든 선호 사항을  반영해 최종 결정한 곳이 바로 여기! 



정식 명칭은 <라젠트 스테이 삿포로 오도리 홋카이도> 

짧게 줄여서 <라장 스테이>다. 


호텔 예약과 숙박료 


네이버에서 호텔 이름을 넣고 검색해보니 

호텔스닷컴이 최저가로 나와 

이용 8주전쯤 1박당 9405엔 

즉 2박에 18810엔(조식 불포함)에 예약했다. 

상황봐서 여차하면 변경하려했는데 

4주전쯤 다시 보니 요금이 훨씬 올라있어 그냥 가기로~


호텔의 주말과 성수기 요금이 더 비싼 것이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새롭게 알게된 건 삿포로 지역 호텔의 경우 

투숙일 기준으로 목요일 요금부터 주말 요금이 적용된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평일 요금과 주말 요금의 차이도 무척 많이 나서 깜놀. 

여행 요일을 조정할 수 있다면 

가급적 투숙일을 일요일에서 수요일 사이로 정하면 예산을 많이 줄일 수 있을 듯~


공항에서 호텔 가는 방법 


삿포로 공항에서 라장 스테이로 가는 법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JR을 타고 삿포로 역으로 이동하는 방법.

이 경우 삿포로 역에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오도리역으로 가서 걷는 방법(7분쯤 소요)과 

삿포로 역부터 호텔까지 걷는 방법(20분쯤 소요) 이 있다. 

그냥 직선으로 쭉 걸어가면 되는데다 

호텔 근처까지 지하도로 연결되어있어 상점 구경을 하면서 걷는 것도 재미있으니 

짐이 너무 무겁지 않다면 충분히 걸을 만~


다른 하나는 리무진 버스를 타고 호텔 근처 정류장에서 내리는 방법. 

정류장 이름은 구글 지도에 호텔명을 넣으면 나오는데 

정류장 안내 방송이 영어와 화면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출퇴근 시간에는 교통 체증이 심하다는데 

우리는 낮시간 도착이라 버스를 탔다. 

공항 출국장을 나와 왼쪽 방향으로 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내려가면 리무진 버스 매표소와 정류장이 있다. 

공항에서 호텔 근처 정류장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 10분 정도 걸린듯~

버스는 15분에 한 대 정도 오는 편이라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버스 요금은 1070엔. 

정류장에 내려서 6분 정도 걸으면 호텔이 나온다. 


위치 평가& 주변 


가기 전 찾아본 호텔 리뷰나 평점이 정말 칭찬 일색이었는데 

과연 그럴 만했다. 

일단 가장 좋은 건 바로 이 호텔의 위치. 

삿포로 역은 상대적으로 좀 먼 편이지만

오도리 공원이나 스스키노는 6-7분 거리고 

삿포로 시내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게다가 쇼핑하기 좋은 돈키호테나 유니클로가 2분 거리, 

러쉬, 프랑프랑 있는 파르코 백화점 역시 가깝다. 

호텔 1층에는 패밀리 마트가 있는 점도 편리. 

그러면서도 스스키노나 삿포로 역 주변처럼 

너무 번잡스럽지 않아 좋았다. 


호텔 시설 


우리가 사용한 방 형태는  모더레이트 더블룸 

이 호텔 어떤 방에서는 대관람차가 보인다는 후기를 본 적있어 

가급적 그런 전망을 원한다고 예약 시 메모를 남겼는데 반영되지않았고 

3층으로 배정받았다. 



사실 고층을 그리 선호하지않는 편이라 큰 불만은 없었지만 

창문 커튼을 열면 바로 옆 건물 벽이라 그건 좀...

그래도 방문 열고 나오면 온센이 바로 앞에 있어 

편리하다고 스스로를 위안. ㅠㅠ



방 크기는 17제곱미터. 

일본 여행 가기 전에 일본 호텔 방들이 워낙 작다는 말을 많이 들어

마음의 준비를 해서인지 그다지 답답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침대도 여자 둘이 자기엔 충분한 크기였고 

편안히 앉아 차 마실 수 있는 테이블과 쇼파도 있어 좋았다. 



나름 책상과 의자도 있고 



책상 위에 놓여있던 스마트 폰. 

몇몇 국가로는 국제전화도 무료로 할 수 있고 

밖에 나갈 때 사용해도 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사용하지는 않았다. 




이 호텔엔 일반 커피 대신 캡슐 커피와 티가 있었다. 

맛은 그다지~



욕실은 보다시피 좁다. 

그래도 나름 욕조도 구비되어 있고~

칫솔, 치약, 일회용 면도기, 화장솜, 면봉, 드라이기와

샴푸, 컨디셔터, 바디샴푸 등 세면도구 완비. 



사용하지 않았지만 제습기도 있고 



페브리즈도~



실내에서 입기 편한 실내복도 제공되며 

온천 갈 때는 이 옷을 입고 가도 된다.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드나들었던 대욕장. 

탕의 깊이도 얕고 넓지도 않지만, 

룸에 딸린 욕실에서 보다 훨씬 편안하게 씻을 수 있고 

매우 깔끔하고 내부 인테리어 역시 멋졌다. 



대욕장은 이용시간에 따라 남녀탕의 위치가 변경되므로 

아래 안내 내용을 참고하시길~



그리고 또 하나, 

일본 호텔 중에는 흡연실과 금연실을 구분해서 예약받는 경우도 많던데   

이 호텔은 전 객실이 금연실이라 

호텔 내에서 담배 냄새가 나지 않았던 것도 좋았다. 


전반적인 평가 


가기 전 봤던 호텔 평점이 9점이기에 

도대체 뭐가 어떻길래 9점? 의아했는데 

나로선 9.5이상도 줄 수 있을 만큼 만족했다. 

위치, 시설, 직원들의 응대 태도, 깔끔함 등 

흠 잡을 것 없이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대욕장을 갖추고 있는 점이 좋았는데 

일행 중 연세드신 분들이나 새벽잠 없는 분들이 시간 보내기에 더 없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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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