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못가본 나라도 많은데
굳이 두 번씩이나 타이페이로 여행을 갔던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했던 곳이 바로 여기,
상인 수산.
첫번째 대만 여행때 먹었던 이 곳 초밥 맛을 잊지못해 다시 찾은 곳.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조금 걸어야 하는데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행천궁역.
대만은 택시 요금이 저렴한 편이니 택시 이용을 권하고 싶다.
우리는 첫번째 방문 때는 시내에서 택시를 탔고
두번째 방문 때는 택시 투어를 다녀오는 길에 최종 목적지를 이 곳으로 해 편하게 갔다.
상인 수산은 고급 수산 시장인데
이 곳에는 여러 식당들이나 식품 매장이 함께 있다.
한 쪽에서는 활어들을 팔고또 다른 한 쪽에서는 도시락을 사서 야외에서 먹거나
기호대로 여러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한 쪽 구석에 있는 생선 초밥과 회를 파는 식당.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좌석 없이 서서 먹어야 한다는 점.
더군다나 하루 종일 관광을 한 후 체력이 방전된 상태에서
이렇게 기다려야 하고 또 서서 먹어야 하니 쉽지 않다.
그냥 도시락이나 사서 숙소에 가서 편하게 먹을까 하는 유혹이 스쳐가기도 했으나
우리 사전에 포기란 없다는 말을 되뇌이다보니
어느새 우리 차례.
지정 받은 자리에 가서 서 있으면
주문을 받으러 온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스시와 회, 그리고 사케.
스시를 주문하면 이렇게 기본 장국이 먼저 제공되는데
제법 큰 생선 토막이 들어있는데다
건더기도 실해 먹을 만~
우리가 주문한 스시.
우리가 이걸 먹기 위해 대만에 다시 왔다는 감격을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맛.
탱글탱글 살아있는 밥 위에 얹혀진 싱싱한 생선.
이 맛때문에 결국 또 타이페이에 오겠구나 예감하게 할 만큼 만족스러운 맛.
초밥 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
회도 한 접시 시키고...
양은 적은 편이지만 완벽한 신선도.
회만 먹을 수는 없으니
사케도 함께 주문하니
비로소 완벽한 조화.
대만에서 스시라니?
좀 더 현지 느낌이 강한 음식을 먹어야하는 거 아냐라고
나역시 생각했으나
그런 내 고정 관념을 여지없이 바꿔놓은 상인수산,
대만 최고의 맛집으로 인정.
2019/03/20 - 타이페이 맛집 추천 1. 미슐랭 가이드 딤섬 맛집 <팀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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