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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03 설악산에 간다면 <설악 켄싱턴 스타 호텔>(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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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자주 가지만 

대개는 바다를 보러가는게 목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설악산 단풍 구경이 1차 목표였다. 

기왕이면 설악산 가까운 곳에서 숙박하려고 

설악산 입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설악 켄싱턴 스타 호텔>로 결정. 

 

설악산 입구 바로 앞이니  

주차를 여기 하고

설악산에 바로 걸어들어가면 시간과 비용이 절약될거라 생각했는데...

문제는 성수기에는 설악산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들로 도로가 꽉 막힌다는 점. 

1.6km의 짧은 구간을 들어오는데 한 시간도 넘게 걸렸다. 

 

만약 여름 휴가철이나 단풍 시기에 이 호텔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가급적 오전 11시-15시 사이를 피하고

오후 늦은 시각이나 아예 오전 일찍 호텔에 

들어오도록 일정을 짜는 것이 좋다. 

 

 

호텔 입구에 서 있던 2층 버스. 

왜 여기에 이런 걸 세워 뒀을까 했는데 

예전에 런던에서 운행하던  런던을 상징하는 2층 버스라고~

영국 풍을 지향하는 이 호텔의 전체적인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듯. 

 

 

우리가 예약한 방은 온돌 바닥에 더블 침대가 있고 

한실 침구가 한 채 갖추어져 있어 최대 3인이 이용할 수 있는 

Korean style deluxe double room.

이 룸 형태는 모두 3층에 위치해 있다.

객실 크기는 30제곱미터.

가구들은 낡았고 오래된 리조트 느낌이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해서 이용에 문제가 되진않았다. 

 

중앙 난방인지 

밤과 아침에 기온이 떨어지는 시간쯤 난방이 들어와 따뜻했지만 

개별적으로 온도 조절이 안되는 점은 불편할 수도~

 

아침에 객실에서 내다본 창 밖 풍경. 

 

 

한 쪽 벽면에 옷장과 이불장도 널찍하다.

 

 

 확실히 옛날 건물이라 그런지 

욕실이 좁긴 하지만 

깨끗이 관리되어 있었고 

샴푸, 컨디셔너, 바디샴푸, 바디로션, 비누 등 

어메니티도 잘 갖춰져있었다. 

 

 

드라큐라 백작이 살고 있는 집처럼 

뭔가 고풍스러우면서도 조용한 느낌. 

하지만, 그런 분위기와는 달리 방음은 잘 되지않는 편.

그렇다고 소음이 방해가 되서 잠 자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고 

그냥 옆방에서 말하는 소리가 웅얼웅얼. 

물소리 같은 생활 소음이 들리는 정도. 

 

 

1층에 위치한 북카페. 

24시간 오픈. 

영어 책만 있다. 

앉아서 쉬기에 좋은 공간. 

 

 

전체적으로 영국 분위기를 내기위해 인테리어에 상당히 공을 들인 호텔이라 느꼈다.

설악산까지 와서 영국이라니?

조금 의아하긴 했지만 

뭔가 이국적이면서 중후하고 클래식한 느낌이라 우리는 만족. 

 

 

 

 

 

 

 

 

밤에도 불이 켜있던 2층 버스. 

궁금해서 타 보았는데 

비틀즈의 노래들이 계속해서 흘러 나왔다. 

내가 탔을 때 

내가 한동안 즐겨듣던 

<The long and winding road>가 흘러나오길래 한참을 앉아있었다. 

비틀즈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우리는 일정이 맞지않아 호텔내 식당을 이용하지 못했다. 

가기 전에 알아보니 호텔 내 식당들에서 이용가능한 식사권을 

여러 사이트에서 2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팔고 있었는데 

혹시 이 곳에서 식사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참조하시길~

투숙객의 경우라도 15% 밖에 할인해주지 않으니 

식사권 구입이 더 경제적일 듯.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설악산 바로 앞에 위치해 

별도의 주차비를 내지 않고도 

설악산을 오가기 좋다는 점이고 

속초 시내에서 7번과 7-1번이 운행되므로 

대중 교통 이용도 불편하지 않다. 

설악산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호텔. 

다만 설악산에 들어가는 차량이 많은 경우 

호텔 입구까지 체증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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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