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시내에서도
핵심적인 중심지라 할 수 있는 타운홀 역 주변에는
볼 꺼리와 먹을 꺼리가 넘쳐나요.
시드니에서 유명한 카페를 비롯한
핫 플레이스들이 다 이 주변에 모여있습니다.
타운홀 역 지하는 거미줄처럼 얽혀있어서
수 많은 쇼핑몰과 번화한 거리로 이어지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여기
퀸 빅토리아 빌딩(QVB)이예요.
이 건물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명령으로
1898년에 오픈했다고 하니
무려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네요.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건물의 아름다움때문인데요
프랑스 디자이너인 피에르 가르댕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센터라고
극찬했대요.
쇼핑 센터를 별로 가본 적 없는 저로선
그 말이 사실인지 입증할 수 없지만
궁전같은 웅장함과 화려하고 정교한 내부 장식들은
확실히 놀랄 만큼 아름답더라고요.
게다가 제가 갔을 때가 마침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내부 장식이 더욱 화려했는데요
특히 그라운드 층에서 3층까지 이어져있던 거대한 이 트리는
모두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탈 제품들로 장식되었다고 해요.
화려한 불빛 아래서 영롱한 빛을 발하던 크리스탈이
그야말로 눈이 부실 만큼 아름다웠어요.
크리스마스 때가 아니라도 항상 볼 수 있는
이 곳의 유명한 볼꺼리는 이 시계탑이예요.
퀸빅토리아 빌딩 한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매달려있지요.
정각마다 음악이 나오면서 인형들이 보이는 가운데 부분이 돌아가면서
몇 장면을 보여줘요.
내용은 영국 아서왕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QVB에는
고급 의류나 악세사리, 아동복, 기념품 매장에서부터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어요
호주의 물가 특히 공산품이나 문구류는 우리나라 보다 훨씬 비싸기때문에
쇼핑하기에 좋은 곳은 아니라고 해요.
저 역시 건강 식품 몇 종류와 기념품 외에는
별로 살만한 물건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살림에 관심 많으신 분이라면
이 건물 지하에 있는
빅토리아의 부엌(Victoria's Kitchen)에 들러보세요.
호주에 사는 제 친구가 쉐프라서 그릇에 관심이 워낙 많아
저도 여기를 따라갔었는데요
재미있는 아이디어 상품도 많고 간혹 세일도 많이 하더라고요.
이상 쇼핑 정보 보다는 이야깃 거리가 더 많은
퀸빅토리아빌딩에 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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