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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21 경이로운 생태의 보물 창고 태안 <신두리 해안 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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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당일치기 여행의 두번째 목적지는 신두리 해안 사구.

사막같은 모래 언덕 사진을 볼 때마다

꼭 한 번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드디어 다녀왔다.  


해안사구란 바닷물 안에 잠겨있던 모래가 

바람에 의해 해안 주변으로 쌓이게 된 "모래 언덕"을 말한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길이 약 3.4km, 폭은 약 0.5~1.3km로 

국내에서 가장 크고 넓은 모래 언덕으로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어 있단다. 


본격적으로 해안 사구를 돌아보기에 앞서

해안 사구 시작점에 위치한 <신두리 사구 센터>를 찾았다.

이 곳에서는 신두리 해안 사구에 대한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고 있어 

해안 사구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신두리 사구 센터>는 지하1층, 지상1층의 아담한 건물로 

모래 언덕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이었다. 

이 곳에서는 해안 사구와 근처 두웅 습지의 형성 과정,

주변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에 관한 전시와  비디오도 상영하고 있어 

해안 사구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게다가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모래 놀이와 스탬프 찍기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교육적 효과도 매우 높은 곳이다. 



이용 시간 및 기타 안내는 여기를 참고하시길~



건물 로비에 들어서면 이렇게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해설사 분의 설명을 듣거나 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해설은 1일 3회 진행되는데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된다. 




전시장과 비디오 상영관은 지하에 위치해 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들어서면 보이는 모래 놀이터.

밀가루 처럼 고운 모래와 놀잇감들이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내며 

자연에 대한 친화감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 



한 쪽에는 비디오 상영관이 있다. 

이 곳에서 10분 정도 분량의 비디오 관람을 하면서 

사구의 형성 과정과 해안 사구 생태계 등에 관해 알게 되었다. 

책으로 읽었으면 지루했을 내용을 시청각 자료를 이용해 습득하니 

흥미롭고 교육 효과도 높았다. 


비디오를 관람한 후 

바로 옆에 있는 전시관에서 전시물들을 보면 

비디오에서 본 내용을 복습 할 수 있다. 



이 곳의 전시물들을 통해 짧고 신두리 사구와 주변 생태계에 대해 이해를 넓힐 수 있어 

그 자체가 생태 교육. 







책으로 배운 내용은 쉽게 잊혀지지만 

오감을 통해 직접 경험한 것은 오래 기억되기 마련~



다양한 감각을 통해 

지식을 쌓을 수 있으니 

교육 효과도 높을 것 같다. 



기초적인 이론을 배웠으니 

이제는 직접 경험을 해보기 위해 

센터 밖으로 나가 본격적으로 해안 사구 산책을 시작했다. 



해안 사구 코스는 A, B, C 3가지 

가장 짧은 A코스는 1.2km로 30분 정도면 다녀올 수 있다. 

B코스는 2.0km로 60분 정도 소요되며 

가장 긴 코스인 C코스는 4.0km로 2시간 정도 소용된다고 한다. 

특히 C코스는 억새 군락을 지나기때문에 가을이면 장관을 이뤄 

영화 <마더>에서 배우 김혜자씨가 춤을 추며 등장했던 첫 장면의 배경으로도 나왔다고 한다. 



마음 같아서는 C코스를 걷고 싶었으나 

시간이 충분치 않았던 우리는 

훗날을 기약하며 A코스를 걷기로 했다.



A코스에 들어서서 나무 데크를 따라 걷다보니 

모래 언덕이 한 눈에 들어왔다. 

사진에서 봤던 것처럼 드넓은 사막 풍경은 아니었지만, 

바다에서 날아온 모래가 오랜 시간 쌓이고 쌓여 이룬 넓은 언덕을 보고 있자니  

새삼 자연의 신비가 경이롭게 느껴졌다. 




데크를 따라 걸어오르다보면 

전망대가 나타난다. 

이 곳에 서서 눈 앞에 펼쳐진 서해 바다와 

우리가 지나왔던 모래 사구를 바라보며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했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 양 옆으로는 이렇게 초원이 펼쳐져있고 

바닥에는 고운 모래들이 깔려있었다.



신두리 해안의 모습.



 

늘 사진으로만 봐왔던 모래 언덕을 직접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지만

상쾌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일상의 묵은 때를 벗을 수 있어 더욱 좋았던 

태안 신두리 해안 사구 여행기는 여기까지~

 

2019/09/20 - 핑크뮬리와 팜파스 축제가 한창인 태안 <청산 수목원>

2019/09/20 - 태안 여행 맛집 추천 <시골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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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