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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건물과 야경으로 대표되는 홍콩의 화려한 이미지와는 달리 

소박하고 자연친화적인데다 

현지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타이오 마을>.

옹핑 빌리지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기에 

옹핑 빌리지와 일정을 묶어 가보았다. 

 

가는 방법은 옹핑 빌리지 버스 정류장에서 21번 버스를 타면 되는데 

이 버스는 배차 간격이 1시간이기때문에 

옹핑 빌리지에 도착하면 관광에 앞서 

미리 버스 시간표를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옹핑 빌리지 자체가 워낙 높은 산 위에 만들어졌기때문에 

타이오 마을로 가기위해서는 구불구불한 고개길을 내려오게된다. 

살짝 멀미가 나기도 하지만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울창한 숲이 시야에 들어와 

상쾌하기도 했다. 


소박한 시골 마을의 정취가 물씬 풍겨나던 

타이오 마을 입구. 



입구에 들어서면 

분홍 돌고래 투어를 하고가라며 호객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싼 가격으로 돌고래 투어 보트를 이용할 수 있다기에 

우리는 안쪽에서 이용하기로 했다. 

실제로 입구에서는 돌고래 투어 비용으로 1인당 30hkd를 불렀는데 

안쪽에서는 20hkd로 이용 가능. 



입구에 들어서면 

작은 시장이 나온다. 

건어물이나 생선 등을 비롯해 다양한 식품과 기념품 등을 팔고 있었다. 



우리는 입구에 있던 노점에서 어묵과 대왕 오징어 간장 조림을 간식으로 먹었다. 

어묵은 매운 맛과 순한 맛이 있는데 

매운 맛은 우리 입맛에는 별로 였고 순한 맛이 그나마 향이 덜 했다. 

간장 오징어조림은 무난한 맛.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니 이런 다리가 나왔는데 

이 다리 근처에서 또다시 핑크 돌고래 호객을 하시는 분이 계셨다. 

20hkd를 부르시길래 여기서 보트 투어를 하기로~



보트 투어는 30분 정도 진행되는데 

주변에 수상 가옥들을 한 바퀴 둘러보고 

조금 먼 바다로 나가 

핑크 돌고래를 찾아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곳에 있는 수상 가옥들은 

레스토랑이나 카페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집들도 꽤 있었다. 

진짜 현지인들의 삶을 엿보는 느낌. 





날씨가 흐려 

물빛도 예뻐보이지 않고 

주변 분위기도 다소 우중충하게 느껴졌지만 

차분하고 운치있어 좋았다. 





수상 가옥 사이를 다닐 때는 비교적 서서히 운행하던 보트가 

넓은 바다로 나가면서 속도가 빨라진다. 

보트 타고 가는 시간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무렵 

기사님이 보트를 롤러코스터처럼 재미있게 운전해주셔서 

다들 즐거워했다. 


눈을 씻고 둘러봐도 분홍 돌고래가 보이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꼭 분홍 돌고래가 아니라도 

충분히 탈만하다고 우리 일행 모두 동의. 


망망대해 한 가운데 놓인 저 다리가 바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강주아오 대교로 

마카오와 홍콩을 연결하는 다리라고~




보트 투어를 마친 후 

우리는 주변을 조금 더 돌아본 후 

홍콩 시내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통총역으로 나왔다. 

버스는 10분 간격이라 매우 자주 오는 편인데다 

타이오 마을 입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앉아서 갈 수 있다. 

통총역까지 소요 시간은 50분 정도. 


타이오마을은 옹핑 빌리지 관광과 연계해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면 좋을 관광지로 추천하고 싶다. 

교통 편이 나쁘지 않아 자유 여행으로도 좋지만, 

만약 좀 더 편리하게 관광하고 싶다면 

여행 플랫폼(kkday, 클룩 등)에서 판매하는 1일 투어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2019/03/13 - 홍콩 관광지 추천 1, 옹핑 360 케이블카&옹핑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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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