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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옹치 해수욕장이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시작되는 <바다향기로>

이름마저 예쁜 이 길은

지난 4월 65년만에 일반에게 개방되었다는 뉴스를 접한 이후

꼭 한 번 걷고 싶었던 바로 그 길이다.

외옹치 해안에서 시작해 외옹치항으로 이어지며

전체 길이는 1.74km구간.

중간에 살짝 언덕진 구간과 계단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걷기 좋은 길이며 무엇보다도 이 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최고!

 

 

동절기냐 하절기냐에 따라 개방 시간이 달라지고

날씨가 좋지않거나 바람이 부는 날에는 간혹 통제되기도 한다는데

지난 여름 태풍이 왔을 때는 일부 구간이 유실되어

보강 공사를 하기도 했단다.

개방시간은 아래 사진을 참고.

 

 

 

바다 위에 데크를 세워 산책로를 만들었기때문에

아주 가까이서 바다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저 위에 보이는 곳이 롯데 리조트.

 

 

 

언덕을 조금 올라가니 나오는 초소.

한 때는 일반인들은 출입할 수 없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리조트가 떡 하니 자리잡고

또 그 앞을 이렇게 걷고 있으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조금 경사진 길이기는 하지만

바닥에 매트가 깔려있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조금은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

 

 

전망대에 벤치가 놓여있다.

잠시 쉬면서 멀리 보이는 속초 시내와 바다를 조망하기에도 좋은 곳.

 

 

한낮인데도 흐린 날씨 탓에

모든 것이 뿌옇게 보이던 늦가을 어느 날의 <바다향기로>

 

 

사진 속 호텔은 대포항에 위치한  

<속초 라마다 호텔>

2년전 이맘때 친구와 머물렀던 추억이 새록새록.

라마다 호텔 앞 산책로도 걷기 좋은 길 중 하나.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바다향기로>에서

<라마다호텔> 앞 산책로까지 걸어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산책을 좋아하는 나로선

구간이 너무 짧아 조금 아쉬웠던 길.

저 문을 나서면 바로 외옹치 항이다.

우리 가족의 25년 단골 횟집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패스~

대포항에 비해서는 확실히 저렴하고

좀 더 자연적인? 곳이다.

곁들이 반찬이나 화려한 분위기 보다는 실속있게 회를 먹고 싶다면 추천.

 

 

<바다향기로>는

외옹치항이나 외옹치 해수욕장 어느 쪽에서 걸어도 상관없다.

다만 계단 오르기가 힘들다면

외옹치 해수욕장 쪽에서 시작하는 편이 나을 듯~

 

 

 

 

 

신비하고 오묘했던 이 날의 하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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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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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옹치항은 대포항에서 롯데리조트 방향으로 더 들어가면

나오는 작은 항구.

우리 가족이 처음 속초에 드나들던 20여년 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으나

허름한데다 대포항의 유명세에 가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었다.

하지만 몇년전 리모델링도 하고

바로 옆에 롯데리조트와 산책로가 생겨나면서

지금은 제법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듯~

 

대포항에 있는 횟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박하고 서민적.

화려한 외관과 전망을 갖추고  

곁들이 음식들 또한 다양하게 제공하는 대포항 횟집들에 비해

이 곳의 횟집들은 회와 상추, 그리고 매운탕만 제공한다.

하지만 가짓수만 많은 스끼다시보다는 실속있는 가격에

회 자체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우리 가족은 관광지 성격이 너무 강한 대포항 보다는

소박한 바닷가 마을의 정취가 강한 이 곳을 선호.

 

 

 

오랜만에 왔는데도 우리를 알아보신 사장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광어 한 마리와 우럭 한마리를 주문했다.

매운탕 포함해서 가격은 오만원.

싼 건지 비싼 건지 잘 모르겠지만

알아서 주셨으려니~

 

 

스끼다시 하나 없이 간단명료 ㅋ

모양새는 볼 품 없지만

신선하고 쫄깃한 생선회.

예전에는 서비스로 오징어 회도 한접시씩 주곤 했는데

뉴스 보도대로 요즘 오징어 가격이 천정부지라고~

대신 쥐치 세꼬시를 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내가 속초에서 회 만큼이나 좋아하는 건 바로

이 상추.

아주머니 말씀으로는 대관령에서 나오는 상추라 맛있다는데

아무튼 속초에 가실 분은 꼭 상추에 회를 싸서 드셔보시길~

 

 

횟집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매운탕.

얼큰하고 간도 잘 맞아 딱 우리 입맛.

역시 구관이 명관.

 

 

최근에는 외옹치항에서부터 속초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1.74km 구간이

"바다향기로"라는 이름으로 65년만에 개방되었다고하니

식사 전후에 산책을 하기에도 좋을 듯~

단, 산책로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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