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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캐나다에서 놀러온 친구 환영 파티를 위해

동창들과 함께 갔던 웃사브.

주말 모임이라  여러 요리들을 다양하게 시켜 먹으며

주중에 커리 뷔페도 한 번 가봐야지 했는데

마침 약속이 생겨서 <웃사브> 런치 뷔페에 다녀왔어요.

 

<웃사브> 위치는 상수역 1번 출구에서 나와

극동 방송쪽으로 가다 왼쪽으로 한 번 꺾어지면 바로 찾을 수 있어요.

이렇게 찾기 쉬운 곳을

지난 번엔 다음앱이 경로를

복잡한 골목길로 안내해주는 바람에 엄청 헤맸네요.

 

입구가 무척 특이하고 개성있지요?

내부 인테리어는 더 멋있어요.

차 가지고 오시는 분은 요 앞에 전화번호 있으니

전화하시면 발렛 파킹 해주시더라고요.

요금은 3천원이예요.

 

 

뷔페는 월~금요일 평일 런치에만 하고요

가격은 성인 1인당 13500원이예요.

여기에 7천원을 추가하면 탄두리 치킨과 해산물, 채소 바베큐를 무한 리필로 먹을 수 있다는데

제가 주말에 이 곳에서 먹었던 탄두리 치킨 맛이 별로 였던데다

저희 일행은 양도 많지 않아서 그냥 기본으로 주문했어요.

 

 

<웃사브>에 딱 들어서면 이렇게 가운데 연못?이 있고

양 쪽 옆으로 야외와 실내에 테이블이 놓여져 있어요.

 

 

저희는 이렇게 실내에 자리 잡았는데

이미 한차례 식사 손님이 빠져 나간 후라 그런지

조용하고 아늑해서 편안하게 식사했어요.

식사는 2시간 제한이 있고요

뷔페지만 가져온 음식을 남기면 좋은 일에 쓰는 성금을 내야한다고 적혀있었어요.

 

 

뒷쪽으로 가면 이렇게 음식이 배열되어있는데

예상대로 정말 간단해요. ㅎㅎ

13500원이니까요~

전 오로지 이 집 커리 맛에 반해서 온 거니까 별로 불만은 없었는데

같이 간 동생은 진짜 음식 종류 별로 없네 하면서

계속 바베큐 뷔페도 추가 하자고 하더라고요. ^^

 

 

볶음밥(구성이 아주 간단해요, 맨밥을 거의 면한?  단지 커리를 부어먹기 위한 볶음밥인 듯)

닭강정 비슷한 닭튀김?

숙주 볶음? 사모사(커리가 들어간 튀김만두)

 

 

커리 3종

야채 커리, 시금치 커리, 치킨 커리

커리 메뉴는 조금씩 바뀐다고 해요.

확실히 지난 번에 먹었던 단품 커리와는 품격과 재료가 확연하게 다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맛있었어요.

13500원이잖아요?ㅎㅎ

 

 

샐러드 용 기본 채소

 

 

샐러드 소스와 기본 반찬?, 과일(오렌지, 바나나, 람부탄, 리찌)

 

 

매콤한 볶음 국수예요.

맛은 뭐 그럭저럭~

 

 

즉석에서 구워주는 난인데요

평일 뷔페 메뉴에는 플레인 난 한가지만 있더라고요.

바로 구워나오는데다 담백해서 커리랑 먹으면 맛있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탄산음료와 라씨(아주 묽은ㅋ) 그리고 쌀 푸딩과 커피도

있어요.

 

 

커리가 정말 맛있어서 다시 왔던 웃사브.

커리 단품 메뉴 가격이 25000원 이상인데

뷔페가 13500원이니 싸긴 하지만

사실 단품 메뉴에 비해서는 훨씬 더 묽고 재료도 부실해요.

하지만, 가성비를 기준으로 따지면 나쁘지 않고요

같이 갔던 동생은 인도커리 처음 먹어보는데

-인도 커리 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동생 왈,

그거 손으로 먹어야 하나?ㅋㅋ-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큰 기대 없이 비용 부담없이 인도커리 한 번 먹어볼까 하시는 분들

한 번 가보세요.

 

지난 번에도 느꼈지만

이 곳 찾아오는 분들 연령대가 정말 다양하시더라고요.

젊은 연인에서부터 학생들, 직장인들, 아주머니 모임들....

맛도 좋지만

분위기도 참 좋았던

상수동 커리 뷔페 <웃사브> 런치 뷔페 리뷰였네요.

 

<웃사브> 단품 메뉴 이용 리뷰는 여기에~

2018/04/15 - [나와 너, 사람 읽기 ] - 고국 방문 환영식 겸 쁘띠 동창회 - 상수동 <웃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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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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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라 그런지

아니면 제가 유독 글로벌한 친구들만 사귀어서 그런지

다 해 봐야 몇 안되는 제 친구 중에 두 명이 해외에 살아요.

한 친구는 10년 전에 호주로 이민을 떠났고

다른 친구는 캐나다 남자와 결혼해 캐나다에서 살게 된거지요.

젊었을 땐 현지 생활 적응하랴

가족 뒷바라지하랴

이래저래 고국 방문은 엄두도 내지 못하던 친구들이

생활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아이들도 다 자라니

이제는 가끔 한 번씩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런데 올해는 이 두 친구들의 고국 방문 일정이 겹쳐

집순이였던 제가 멀리서 온 손님들 접대하느라ㅋ

요즘 무척 바쁘네요.

 

어제, 비가 내린 토요일.

캐나다 친구의 환영식을 위해 대학 동창 5명이 모였어요.

장소는 상수역 근처

<웃사브>라는 인도 커리집이었는데요

 

 

저는 처음 가봤지만

다른 친구들은 다들 알고있는 곳이더라고요.

사실 저는 상수동이나 홍대입구 쪽은 사람들도 너무 많고

특히 젊은 친구들이 많아서 물 흐리지 않으려고ㅋㅋ

좀처럼 가지않는데

<웃사브>는 제가 아는 이 근처 식당들 분위기와 많이 달랐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모습이예요.

화질이 안좋아서 오리가 생동감 있어 보이지만 물론, 모형입니다.

 

길치인데다 지도도 잘 못읽어ㅠㅠ

여기 찾느라 그 복잡한 골목들을 혼자 20분이나 헤매면서

왜 이렇게 사람 많고 복잡한 동네의 식당을 예약했나

속으로 짜증도 많이 났었는데

입구에 딱 들어서는 순간 "오호라~" 싶더라고요.

 

이 연못 양 옆쪽으로 공간이 나뉘어져있어서

사람이 제법 있는데도 소란스럽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게다가 우리는 아줌마들이라 시끄러울까봐 그런건지 ㅋ

아니면 구석 자리에서 자유롭게 얘기하라고 배려한 건지

아무튼 맨 구석 자리를 배정해주었는데

아늑한 느낌이라 모처럼 만난 친구들과의 동창회 분위기에도 딱 어울렸고요.

그러고 보니 우리 옆자리에도

동참 모임인지, 부부 동반 모임인지 아무튼 10분 정도 우리 또래의 남녀 분들이

즐겁게 대화를 나누면서 식사 중이셨네요.

보통 이 정도 인원이 같은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면

소란스럽다는 느낌이 드는데 여긴 별로 어수선한 느낌이 없더라고요.

일단 분위기는 합격!

 

문제는 음식이었는데요...

애초에 이 곳을 추천한 친구는 여기가 단골집이라고 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사정이 생겨 늦게 오면서 아무거나 주문해도 다 맛있다고

마음대로 하라고 했는데 거기서 혼선이 생겼어요.

이 곳이 커리 집이니 친구가 말한 "아무거나"는 당연히 커리 메뉴 아무거나를 말한 거라는데

주문한 친구들은 정말 "아무거나"인 줄 알았던 거죠.

저는 길 찾느라 늦게 도착했는데 가보니 이미 주문이 끝나있고

하나씩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안타깝게도 메뉴 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칠리 새우랑 비슷한 맛인데 일반적인 중식 칠리새우 보다 채소가 많고

맛도 덜 고급스러운 칠리 새우 맛.

 

 

탄두리 치킨이라는데 다들 별로 반응이 안좋았어요.

인도 음식을 그다지 먹어본 적 없다는 캐나다에서 온 친구 왈 "이거 원래 맛이 이런거니???"

다른 인도 요리 전문점에서 탄두리 치킨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 저는

어쨌든 이 맛이 그 맛은 아니더라고요.

 

다섯명이서 그야말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던 커리.

커리 이름은 뭔지 잘....

치킨이 들어가있었는데

난에 얹거나 살짝 찍어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말레이 커리와도 비슷한 맛이고

살짝 매콤한데 다들 맛있어서 난리~ㅎㅎ

이 집 난은 바로바로 구워져 나오는데다 식감도 좋아서

그냥 먹어도 맛있었는데요

커리를 주문하면 난은 무한 리필!!!

 

<웃사브> 음식에 대해 평가하자면

이 곳의 단골인 제 친구 말에 저희 모두 백배공감이요.

커리가 최고고 커리만 최고예요.

우리 다섯 명의 주관이긴 하지만

다른 요리들은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꽃별이 귀국하면 여기 같이 와야지 생각하고

카운터에서 결제하던 내 눈에 딱 띄인 이것.

평일 런치 뷔페가 있네요?

게다가 커리와 난, 샐러드를 마음껏 즐기고

가격은 13500원이라니???

다음엔 반드시 평일에 와야겠어요.

 

 

이 곳은

홍대나 상수동, 연남동 주변에서

젊은 사람들만 많이 가는 곳이 아닌 곳을

찾고 계신 분들께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커리나 요리 가격이  2만원~3만원 정도라 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1인 1요리는 아니니까 비싼 편도 아니예요.

단 요리 보다는 커리를 드시는 걸로~

 

 

<웃사브>런치 뷔페 리뷰는 여기에~

2018/04/26 - [나와 너, 사람 읽기 ] - 상수역 <웃사브> 런치 뷔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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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