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 2020. 12월초
올레길을 걸으면서 올레 코스에 포함된 오름은 몇 개 걸어봤지만
새별 오름은 이번이 처음.
직접 본 적은 없으나 <효리네 민박>이라는 TV프로그램에 나와 유명세를 떨쳤다고 하는데
"새별오름"이라는 이름이 너무 예뻐
언젠가 가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다녀왔다.
네비게이션의 안내대로 따라가니
공룡 무덤 같은 언덕이 눈 앞에 나타났고 그 밑에 이렇게 주차장이 있었다.
여행 비수기에 평일인데도
주차장에는 꽤 많은 차들이 있는 걸 보니
확실히 핫한 곳인 듯~
전체 등반 소요 시간은 약 30분 정도?
그리 길지 않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새별 오름이라는 이름은 "샛별과 같이 빛난다"는 의미로 붙여졌고
해마다 제주들불축제가 이 곳에서 개최된다고 한다.
사진으로 보면 완만한 것 같지만
막상 올라가보니 제법 가파르더라.
우리는 왼쪽으로 올라가 오른쪽으로 내려왔는데
우리와는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덜 힘들 듯~
겨울 제주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바로 이 억새.
가파른 경사도 경사지만
모처럼 걸어서인지
오르막 정말 쉽지 않더라~
그런데도 우리 앞에 주인따라 산책나온 강아지는
헐떡거리지도 않고 어찌나 재빠르게 오르던지...
역시 두 발 보다는 네 발이 유리한걸가? ㅎㅎ
힘들다며 궁시렁대는 꽃별이에게
"개 만도 못한 인간이 되어서야..."라는 말로 자극을 주며
끌고 올라가다 보니 어느덧 정상.
정상에 서니 크고 작은 오름들을 비롯해
멀리 한라산도 보이고...
올라오는 내내 가파른 이 길을 어떻게 내려가나 싶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으니..
올라온 길과 반대쪽 길은 훨씬 완만했다.
조금 가파르긴 하지만
그리 큰 오름이 아니라
오름 체험용?으로 가볍게 올라보기 좋은 곳.
바람과 억새,
겨울 제주의 진면모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새별 오름> 후기는 여기까지~
colorlessideas.tistory.com/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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