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션면 성읍리에 있는 성읍 민속 마을은
조선 세종때부터 1914년까지 약 500년 동안 정의현의 현청 소재지였다고 한다.
이 곳에 제주의 독특한 자연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비교적 원형대로 남아 있다고 하길래 궁금해서 가보게된 곳.
옛 정의현 읍성 대문 앞에 서로 마주 보고 서있는 돌하르방들
돌하루방은 본래 읍성의 대문 앞에 세워진 지킴이었다는데
제주의 오리지널 돌하르방은 저마다의 표정과 특징이 있다고 한다.
또 돌하르방이라는 이름은 비교적 근래에 생긴 것으로
원래는 아이들이 애칭으로 부르던 이름이 대중화 된 것이라고~
몰랐으면 그냥 스쳐지나갔을,
흔하디 흔한 돌하르방 하나에도 이렇게 깊은 뜻이 있었다니....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사실은 불변의 진리인 듯 .
우리나라 읍성 가운데서 원형이 비교적 잘 보전된 곳이라는 정의읍성.
마을 안으로 들어가니
제주의 전통 가옥들이 있었는데
관람을 위한 집과 사람들이 지금도 살고있는 거주용 집들이 있었다
돌 담벽에 낀 이끼와 돌담의 빛깔이 세월의 무상함을 보여주는
성읍민속마을을 걷노라니
시간 여행자가 된 기분.
이 날이 연휴 시작 전날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요즘 민속 마을에 관광객이 적어진 것인지는 잘 알 수 없지만
한적하고 고요해서
옛 정취를 느끼며 시간 여행을 떠나기에 좋았다.
제주와서 제일 멋진 볼거리는 바로 이 나무.
이 곳에도 역시 경탄을 자아내는 나무들이 많았다.
수령이 600년도 넘는다는 아름다리 나무를 바라보며
이 나무를 바라보며 살아갔을 많은 사람들에 대해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한 자리에 서서 그들의 희로애락을 바라보면 살아왓을 나무의 기억들이 문득 궁금했다.
나무만이 알고있는 그들의 이야기들이...
화창한 날씨와 고요한 마을의 정취가 어우러져
산책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거닐다 온 <성읍 민속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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