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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24 여행에 쉼표가 필요할 때, 런던 애프터눈 티 <티 앤드 태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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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을 계획하면서

애프터눈 티도 한 번 가봐야지 했는데 

마땅한 곳을 찾기 힘들었다. 

그러던 중

<영국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버스 정류장으로 향해 가다가

내 눈에 딱 들어온 이 곳. 



"여기 애프터눈 티 팔 것 같은데?" 했더니 

간판을 쳐다보던 꽃별왈,

지난 번에 친구랑 런던에 왔을 때 가려던 곳인데

일정이 안맞아 못간 곳이라며 좋아라한다. 


그런데, 입구에 들어서니 분위기가 영~

어라, 카페 분위기가 왜 이래 했는데

알고보니 1층은 서점과 갤러리였고 

카페는 지하에 있었다. 



자리가 없으면 어쩌지 했는데

시간이 조금 이른 편이라 그랬는지 

다행히 빈 자리가 있어서 착석. 

우리는 2인용 애프터눈 티세트를 주문했다. 

가격은 38파운드인데 

3단 접시에 샌드위치와 스콘, 케이크가 나오고 

음료는 홍차와 스무디, 커피 중에 고를 수 있다. 



꽃별이는 스무디, 나는 홍차를 주문했는데 

홍차는 아삼, 다즐링, 실론, 얼그레이 중 하나를 선택 가능.

홍차 주문시 우유가 필요한 지 묻는데 

나는 밀크티로도 마셔보고 싶어서 우유도 요청했다. 


잠시 후 서빙된 

차주전자와 우아한 찻잔 그리고 우유. 



이어서 나온 3단 트레이. 

트레이 위의 빵들은 모두 이 곳에서 직접 만들었다는데

샌드위치 3종 중 치즈가 두껍게 들어간 것을 뺀 나머지는 무난했고 

홍차와 함께 먹기엔 스콘이 정말 잘 어울렸다.  

이 집은 원래부터 스콘이 유명하다고~



중간에 이렇게 레몬에이드도 추가로 서비스된다. 



우리는 애프터눈 티로

식사를 대신하려고 간건데도

먹다 보니 배가 너무 불러 

3단에 있는 케이크는 그대로 남겼다.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3단 트레이에 현혹되어

세트를 시키긴 했지만 

특별히 양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스콘과 차로만 구성된 세트를 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애프터 눈 티에서 중요한 건

3단 트레이가 아니라 

일상에 쉼표를 찍고 잠시 여유를 즐기는 일이니까^^


백작이나 공작 부인 집에 초대받은 듯한 

격조있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영국식 애프터눈 티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고 

직원 분들도 다들 친절해 좋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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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