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허지 택시 투어의 세번째 목적지였던 허우통.
허우통은 원래는 광산촌이었으나
탄광 산업 쇠락으로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고 노인들만 남았었는데
길고양이들이 모여들면서 고양이 마을로 알려지게 된 곳이다.
딱히 관광지라고 하기도 애매한 작은 시골 마을.
마을 입구에 놓인 다리를 건너가면 주차장이 있고
그 근처에 이렇게 허우통 역이 있다.
역사 위로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실내에도 이렇게 고양이 집들이 있고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밖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마을로 이어지는 언덕길을 오르내리다 보면 이렇게 고양이들이 보인다.
만사가 귀찮은지 자는 척 하는 고양이.
고양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로선 일부러 고양이를 보러간다니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다른 일행들의 취향을 존중해서
어쩔 수 없이 가게된 곳.
실제로 가보니 곳곳에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포토 스팟도 있고
아기자기해 괜히 왔구나 하는 후회는 들지않았다.
늦게 가면 고양이들이 다 퇴근?해서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에
혹시라도 고양이를 못만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아쉽지 않을 만큼은 만났다.
작은 마을이라 볼 꺼리는 별로 없고
고양이들과 몇 개의 기념품점, 아기자기한 포토 스팟 몇 곳이 있을 뿐이지만
어수선하지 않고 조용해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가볼 만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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