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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도시에서 맛집을 찾을 때

내가 주로 애용하는 방법은 구글 평점이다.

구글에 식당 이름을 넣어 검색하면

그 집을 다녀간 사람들의 리뷰와 점수를 확인할 수 있기에

식당 선택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이번 홍콩 여행에서는 구글 평점을 확인할 이유가 없었으니

미식의 천국이라는 홍콩에는

저렴한 미슐랭 가이드 추천 맛집이 많았기에

그 곳들만 가보기에도 시간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홍콩 여행 마지막 날 들렀던 일본 라멘집 <슈게츠> 역시

무려 6년째 연속으로

미슐랭 맛집으로 선정된 곳이다.

 

위치는 홍콩 시내 번화가인 소호 지역에 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식사 시간이 훨씬 지나있어서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보통은 대기줄이 길다고~

 

 

실내에 들어서니

전형적인 일본 라멘집 분위기가 물씬~

 

 

밖에서 보던 것보다

내부가 넓은 편~

 

 

1인석 앞에서 빤히 들여다보이는

오픈형 주방.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

 

 

영어로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있긴 하지만,

일본 라멘을 자주 먹어본 편이 아니라

직원분께 도움을 청했다.

다행히 영어 소통이 가능한 직원분이 계셔서

메뉴 설명과 함께 추천을 해주셨다.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라는 "츠게멘"

면과 국물이 분리되어 나오는데  

소바를 먹을 때처럼 면을 국물에 적셔서 먹는다.

면의 양은 100g 200g 300g 중 선택할 수 있는데

가격은 동일하다.

국물이 워낙 짜서 그런지

잠깐 담궜다 먹었는데도 짰다.

 

 

"슈게츠 라멘"

츠켄멘 보다는 덜 짜고

토핑으로 나온 돼지고기가 정말 맛있었으며

진한 국물이 인상적.

우리 일행 모두에게 가장 호평받은 라멘.

 

 

돼지고기를 싫어하는 일행이 주문한 "스프링 어니언 라멘"

슈게츠 라멘에 비해 담백하고 역시나 국물이 맛있다.

 

 

사진엔 없지만, "소금 라멘"도 시켰는데

말 그대로 소금.

정말 짰다.

그러니까 소금 라멘이겠지만, 도대체 무슨 맛?

짠 맛 ㅋ

배가 불렀지만

온 김에 다 먹어보자며 시킨 만두.

군만두도 아닌 것이 찐만두는 더더욱 아닌 그냥 그런 만두 맛.

 

 

진한 육수가 매우 인상적이긴 하지만

짠 맛으로 인해 매력 반감.

다녀왔을 당시엔

이 집이 왜 미슐랭 추천 맛집일까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으나

시간이 좀 더 흐른 지금은

가끔 이 집 라멘 맛이 생각난다는 의견이 한 두개씩 나오고 있다.

이래서 미슐랭 맛집인건가?ㅋ

이상하게도 중독성이 있는 맛.

다시 먹어봐야 정확히 평가할 수 있을 듯~

하지만, 다른 거 다 떠나서 짠 음식은 절대 못먹는다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지않은,

아니 추천할 수 없는 라멘집 <슈게츠>

 

 

 

2019/04/06 - 홍콩 맛집 추천 3. 저렴한 미슐랭 가이드 추천 딤섬집 <팀호완>

 

2019/04/04 - 홍콩 맛집 추천 2.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정두>

 

2019/03/04 - 홍콩 맛집 추천 1. 침사추이 맛집 <킹스로지>

 

2019/04/07 - 홍콩 맛집 추천 4. 홍콩 국제 공항 <호흥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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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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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호완은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하나를 받은 딤섬집이다.

전세계 곳곳에 지점이 있는데

시드니와 타이페이 여행때 <팀호완> 딤섬 맛에 반한 우리는

과연 본점이 있는 홍콩에서 맛보는 딤섬 맛은 어떨까 궁금해서 가보게되었다.

 

 

홍콩에는 <팀호완> 지점이 몇 군데 있는데

우리가 간 곳은 센트럴 역 지점이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식사 시간에는 줄이 무척 길다기에

오후 5시쯤 갔는데도 테이블이 꽉 차 있어

조금 기다려야 했다.

 

3대가 함께 한 여행이었기에

무난한 메뉴들 위주로 골고루 주문했고

타이페이 여행때의 경험을 토대로 중국향이 강한 메뉴들은 주문하지않았다.

 

우선 튀긴 스프링 롤,

한국에서 먹던 맛과 똑같아 호불호 없이 다들 맛있게 먹었다.

 

 

연잎에 싼 밥.

주위를 둘러보니 이 메뉴를 많이들 주문해서 먹고 있길래 주문해 봄.

달짝지근한 맛이라 내 입맛엔 별로~

 

 

팀호완에서 반드시 먹어야할 메뉴인 돼지고기 번.

달착지근하고 바삭한 번 속에

양념 돼지고기가 들어가있는데 정말 맛있다.

 

 

새우와 돼지고기가 속에 들어있는 딤섬.

역시 맛있다.

 

 

홍콩에서 딤섬을 먹을 때마다 매번 주문해서 먹은 새우 딤섬.

딱히 팀호완이라서가 아니라

어디서 먹든 호불호가 없는 메뉴.

 

 

난항포를 시키려했는데 주문을 잘못해서 먹게된 빵.

카스테라 식감과 비슷하고 달콤,

후식으로 나쁘지 않았다.

 

 

늦게 먹은 점심이 아직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라

많이 시키지도 않았지만

가격 자체도 비싸지 않아 전체 금액은 200hkd 정도.

 

팀호완과 마찬가지로 미슐랭 가이드 추천 딤섬집인 딘타이펑 역시 홍콩에 있는데

둘 중 어느 곳을 갈 지 고민된다면 팀호완을 추천하고 싶다.

딘타이펑 본점은 타이페이에 있고

팀호완 본점은 홍콩에 있는데다

딘타이펑의 메뉴들은 팀호완에 비해 정통에 가까운 느낌이라

다양성이 부족하다고나 할까?

아무튼 홍콩 여행을 간다면 딤섬 만큼은 원없이 드시고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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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마트료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