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따라 사람 입맛도 바뀌기 마련인지
예전엔 찬 바람이 불면 칼국수나 우동이 생각났는데
요즘은 날씨가 좀 궂거나 바람이 부는 날이면
어김없이 뜨끈한 쌀국수가 먹고싶다.
집 근처에는 마땅한 쌀국수 집이 없어서
늘 다음에 먹자고 미루다가
마침 사당역 근처에 갈 일이 있어
전부터 눈여겨 보았던 포베이에서 쌀국수를 먹기로 했다.
위치는 사당역 12번 출구로 연결되는 파스텔 시티 2층.
포베이는 베트남 음식 프랜차이즈 중 낯익은 곳이긴 하지만
우리는 이번이 처음 방문이었다.
사당역 포베이가 위치한 파스텔 시티는 사당동의 랜드마크로
워낙 유명한 맛집들이 많이 입점해있어 우리는 자주 찾는 곳.
일요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만차라
10분 정도 대기끝에 들어감.
자주 보던 곳이라 익숙한 포베이.
규모도 꽤 큰 편.
가게 출입문 앞에서 잠시 메뉴 구경후
결정한 오늘의 메뉴는
양지 쌀국수와 포베이 볶음밥.
둘 다 베스트 메뉴라는 추천이 붙어있길래 별 고민없이 결정.
창가 쪽에 앉으니 바깥 풍경을 내다볼 수 있어
답답하지않아서 좋았다.
주말 점심 피크 타임인데도 빈 좌석이 좀 많은 듯~
음식은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바로 나와서 좋았다.
우선 포베이 볶음밥.
새우, 숙주, 양파, 피망, 양송이 버섯 등을
매콤한 소스에 볶은 밥.
그다지 특색이 없고 평범한 맛임에 비해
가격은 다른 베트남 프랜차이즈 음식점에 비해 조금 비싼 편.
13900원.
양지 쌀국수 M 사이즈.
가격은 12500원.
마찬가지로 우리가 자주 가는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고기 양도 적고 국물 맛도 밋밋.
쌀국수의 생명은 뭐니뭐니해도 육수인데...아쉬운 맛.
이 곳은 레몬은 나오지않고
양파 초절임은 지나치게 신 맛이라 그다지...
한번쯤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우리 입맛과는 조금 맞지않는 것으로 결론.
주위를 둘러보니 월남쌈과 쌀국수로 구성된 2인세트가 인기 메뉴인 듯~
다음에 또 가게된다면 월남쌈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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